안녕하세요~
10월 초부터 몰타 Sprachcaffe로 12주 연수갔다가 며칠전에 돌아왔어요 ㅎㅎ
몰타에 대해서 알아보고 건대지예쌤이랑 상담한지가 얼마안된거같은데 벌써 연수도 끝났고 2016년도 마지막이네요.. :/
저는 몰타 펨부르크에 있는 sprachcaffe에 다녀왔어요. 처음 상담받을때 유학원에서 스프라까페로 보낸 학생이 없었던지라 학원에대한 정보는 별로 모르고 다녀왔어요. 그저 규모가 크고 국적비 다양하고 리조트식이라는 설명에 혹해서ㅎㅎ
(다른 학원에 비해 좀더 노는 분위기라고 들었었는데 저는 영어점수가 필요한게 아니었어서 별로 개의치 않았어요..ㅎㅎ)
제가 갔던 10월은 비수기였기때문에 저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친구를 만날수있는 규모가 큰 학원인 스프라카페로 선택해서 다녀왔어요.
스프라까페.. 기숙사...
처음갔을때 생각했던것보다 시설이 너무 좋아서 깜짝놀랬어요 이게 학원인지.. 놀러온건지..
비행기가 딜레이되서 원래도 12시 넘어서 도착하는 늦은 일정이었는데 3시가 다되서 도착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리셉션에 계신분이 친절하게 수속 다 해주시고 그 무거운 짐을 제방까지 들어다 주시기까지..
기숙사도 일반기숙사로 선택해서 다녀왔는데 처음에 방을 좋은방으로 잘못받았나 싶을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한 플랫에 방이 네개, 화장실 두개, 꽤넓은 부엌과, 문밖에 나가면 커다란 테이블까지..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들어서 수건이랑 수저통이랑 다 챙겨갔었는데 제공되는 수저도 충분했고, 매일 청소도 해주고, 수건도 때가되면 갈아주고 예상과는 다르게 더 편하고 청결하게 지낼수 있었어요. 그리고 겨울엔 두꺼운 담요도 제공해주고, 더 추워졌을땐 한방에 하나씩 히터나 라디에이터를 뙇....!
숙소얘기는 충분한것같으니 다음은 학원으로!
우선 학원과 기숙사는 거의 연결?되어있어서 기숙사에서 나와서 리셉션만 지나면 풀장과 교실을 만날수있어요 3분도 안걸리는.. 1,2분이면 충분해서 나중에는 의도치않게 지각을 자꾸 하게되었다는....ㅎㅎㅎ
수업은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쳤던 테스트 결과로 반을 나누게되었는데, 입문반부터 6레벨?로 나누어서 배정받게되요. 1~2주정도로 짧게 오는 친구들도 많고해서 반친구들은 자주 바뀌는 편이었아요 다른반은 선생님이 자주 바뀌기도 했지만 제경우는 선생님은 12주동안 딱2번 바뀌었던..! 혹시라도 레벨이나 선생님이 맘에 안들면 오피스에가서 이야기하면 빠르게 잘바꿔줬어요(가기전에 몰타는 일처리방식이 우리보다 느리다고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갔는데 빠릇빠릇하게 잘처리해주셨어요!)
책은 처음에 26유로인가?내고 사게되는데 책에 아무것도 쓰지않고 깨끗하게쓰면 레벨이 바뀌거나 했을때 그냥 바꿔줬어요!
그다음으로 국적비!
제가 다른곳은 안가봐서 잘모르겠는데 지예쌤이 스프라까페가 국적비가 정말 좋은거라고 강조에 강조를! 다른곳은 터키인이 많다고 들었었는데 생각해보니 저희학교엔 터키친구들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대신 브라질친구들이 엄청 많았다는.. 그다음으론 일본? 그치만 유럽,남미 친구들(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헝가리 체코 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 등)다양한 국적이 모여서 꽤좋았었어요. 한국인은 제가 처음갔을때는 나밖에 없나하고 우울했을정도로... 많지않았어요...ㅎㅎ 적을땐 저까지 3명 많을때는 6명? 제가 돌아오기 직전에는 저까지 5명이었어요.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가끔오는 향수병을 치료하기에 딱 좋은 숫자였단것같아요.ㅎㅎ
여름이 성수기 여서 그런지 그때가 엄청 재밌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극극성수기..)
그치만 제가 갔던 10월에도 날씨가 따뜻해서 바다도 다니고 물놀이도 가고 11월 12월.. 점점추워지면서 학원친구들이랑 시간을 많이보내고 다른나라로 여행가고 그렇게 지냈어요. 여름에 3달동안 지냈으면 더 많이 더 잘놀다 왔겠지만 성수기10월-준성수기11월-비수기12월 이렇게 즐기다온것같아서 후회는 없어요.
여러친구들이랑 어울려서 요리도 해먹고,
몰타에서 유명하다는(슬리에마 발레타 임디나 고조 코미노 마샬슬록 뽀빠이빌리지 골든베이 파처빌 스피놀라베이 등등)곳들도 많이 다녔어요.
한국에서는 술이나 클럽을 즐기지 않는편인데 몰타에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한번은 꼭 파처빌에 다녀왔어요 많으면 세번정도까지.. 팝송이나 스페인노래가 나오는데 반복을 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이랑 놀다보면 너무 재밌었어요..
한국은 보통 금,토에 놀러가지만 몰타에서는 금,토,월,수? 이렇게 많이 놀러가더라구요..ㅎㅎ 제가 월요일 수요일은 이해가 가지않아서 물어봤더니 금토는 다음날 쉬니까 노는거고, 월요은 한주를 시작하니까, 수요일은 한주의 중간이라서 논다고...하더라구요..ㅎㅎ 잘놀고 잘공부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신기하고 여러가지 배울수 있었어요!
저는 몰타에서 지내는동안 프랑스파리 스페인바르셀로나 벨기에브뤼셀 몰타가기전후로 런던 이렇게 여행다녀왔어요. 간혹보면 더 많이 다니는 친구들도 있긴한데 저한테는 저만큼도 충분했다는.. 저는 주말을 이용해서 가기보단 어차피 갈거면 좀 길게가자싶어서 평일에 수업도 조금빠지고 길게 길게 다녀왔어요. 기간을 길게가는분들은 오피스에 얘기해서 방학으로 받을수도 있긴한데 저는 어차피 비자없이간거라서 선생님한테만 "저언제부터 언제까지 어디갔다올게요~" 라고하고 다녀왔어요. 얘기안해도 아무문제없어요..ㅎㅎ 하지만 연수기간이 90일이 넘어서 비자를 받아야한다면 출석률도 필요하니 주의하셔야해요!
제일중요했던건..!
저같은경우는 가기전에 지예쌤이랑 상담하면서 기간과 비자에대해서 정확하게 듣고가서 문제가 없었는데 거기서 만난 한국친구들은 조금 문제가있었어요.. 유학원을 통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90일이 초과되지않아서 비자가 필요없는데도 서류가 필요할거라해서 이것저것 다챙겨온친구, 방학기간 기숙사비까지 다 입금한친구, 비자 서류에 기간이 잘못계산된 친구 등등..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것같네요..
마지막으로 저한테 다시 갈거냐고 묻는다면, 지예쌤을 통해서 스프라까페로 다시 가고싶다고 대답할거에요.!
지예쌤... 가있는동안 적응하고 놀고 여행다니느라 연락너무 안드려서 죄송했구요...ㅎㅎ 덕분에 잘준비해서 잘다녀왔어요 감사합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몰타뽀개기'에 오5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