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원생활
세부에 도착하면 학원 스탭이나 티쳐들이 픽업을 나옵니다.
픽업차에타고 학원으로 도착한 뒤 학원 스케줄에 따라 레벨테스트를 치고
학원의 룰에대해 설명도 듣고 서류작성도하고 '세이브모어' 라는 학원에서 걸어서 3분걸리는 몰에도 가게됩니다.
학원룰에대해서는 너무 막 자세하게 기억하려고 하지않으셔도 되요
2~3일 정도만 지나면 룰은 저절로 익혀지고 또 모르면 룸메나 학원 매니저들한테 물어보면 되니까요 ㅋㅋ
1. 테스트
학원에 입학해서 테스트를 친 뒤 그 주를 기준으로 4주에 한번씩 정규적인 '레벨테스트' 를 보게됩니다.
시헙은 2주에한번씩 있어서 혹시내가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가 알고싶으면
신청해서 2주마다 "체크업테스트" 도 볼수있어요
시험을 보고 자기 실력에대한 체크를 해보는것도 좋지만 사실 학원에서 지내다보면
티쳐들이나 학생들이나 "레벨은 숫자일뿐 중요하지않다" 라는 분위기에요ㅋㅋ하지만 다들 또 시험볼땐 공부열심히하기도해요ㅋㅋ
또 나름 학원에서 하이레벨에 속하게되면 다른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ㅋㅋㅋ
"우리학원의 하이레벨스튜던트" 이렇게요 ㅋㅋㅋ
2.수업
수업은 보통 ESL과정을 듣게되요 ESL 3, 4,5 이런식으로 있고 숫자는 1대1 수업의 수를 나타내구요
보통 그룹수업은 2개를 듣게되요
EX) 제가 ESL3 을 선택하면
1대1수업 3개 그리고 그룹2개 해서 하루에 총 다섯시간의 수업을 듣게되죠
(보통 그룹은 리스닝1 토론1 )
다들 초반에 나는 공부열심히할거야 하고 ESL5를 선택하시는데
3은 너무 적고 보통 4로 많이 바꾸싶니다.
친구들하고 놀러도가야하고 밖에나가서 저녁도 사먹어야되고
호텔수영장에서 수영도해야되며 학원 짐에서 운동도해야되고
그리고 자기혼자 공부할 시간도 좀 필요하고
저녁에 맥주한잔도 해야되고
아침 8시가 첫수업이기때문에 하루를 일찍시작하지만 정말 시간부족해요 ㅋㅋㅋㅋ
제 시간표인데 마지막달에 운좋게도 8시에 브레이크가걸려서 늦잠도자고 했네요ㅋㅋ
3. 결석
수업시작후 20분동안 학생이 나타나지않으면 티쳐들은 호텔로 학생을 잡으러 출동합니다
혹시나 몸이아프다거나 여행을가서 결석을 하게될경우라면 티쳐한테 미리 얘기해주면 돼요
"나잡으러오지마" 라고 ㅋㅋㅋㅋ
그리고 결석을하게되면 그주 주말까지 셀프스터디를 해야합니다
셀프스터디는 평일 오후6시~10시까지
주말에는...까먹었어요 ㅋㅋㅋㅋ
아무튼 티쳐나 가드가 그시간에만 이름을 체크하고 셀프스터디로 인정해주기때문에 정해진 시간동안 하셔야되요
이번주에 4시간 결석을 했다면 4시간을 셀프스터디로 채워야하는거에요 간단합니다
셀프스터디 룸에서 영화를봐도되고 자도되고 상관없어요,
시간을 맞춰서 갇혀있으면되는데
공부하러세부까지와서 결석까지했는데 보통 대부분 공부를합니닼ㅋㅋㅋ
4. 롤콜/외박계
일~목요일은 밤10시에 롤콜(점호)를 해야합니다
가드들이 호텔방을돌며 체크하고
학원건물 카페와 셀프스터디 룸을 체크해요
혹시나 내가 씻고있는데 방에 룸메가없어서 롤콜을 놓쳤다?
10시30분이전에 가드를 찾아가서 직접 체크하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10시까지 호텔정문 안에 있어야한다는거에요 ㅋㅋㅋㅋ
매니저들이 가끔씩 정말 무섭게도 CCTV를 확인해서 10시이후에 들어온학생들을 잡아내기도해요 아주 가끔
주말/휴일 전날은 외박계를쓰시면 롤콜대상자에서 제외가됩니다
그래서 금요일 정규수업이 끝나면 다들 외박계쓰느라 데스크가 북적북적 거려요
주말은 외박계를 쓰시면 마음놓고 늦게까지 놀고 마시고 즐기고 여행다닐수가 있답니다ㅋㅋ
특별한 일정이없어 외박계를 안썻다면 금/토 요일은 호텔9층이나 학원건물앞 가드를 찾아가서 롤콜을 해주시면돼요
5. 경고
10시이후에 학원내에서 술을 먹거나
다른학생의 방에들어가거나 (특히 이성)
롤콜을 안하거나
결석후 셀프스터디를 채우지않으면
경고를받습니다
저는 한국/일본친구들이랑 단체로 10시넘어 친구방에서 술먹다가 걸려서
불려가고 경고먹고 했던경험이있네욬ㅋㅋㅋ
경고를 세번받으면 디파짓이 깎이고
네번받으면 퇴학처리인가? 그랬는데 (다녀온지 좀 되서 기억이가물가물)
"그냥 룰좀 어기고 디파짓 1000페소면 2만5천원정도밖에안하는데 걍 깎이고말지뭐"
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트라이시클 탈때 10페소20페소 깎으려고 다들 안간힘을써요 1000페소 정말 큰돈입니다.
그렇기때문에 3개월동안 단한번도 디파짓 깎인사람을 본적이 없다고합니다 ㅋㅋㅋㅋ
2)영어
저는 사실 지금까지도 토익토플텝스 같은 영어성적이 한개도없어요
대신 고딩때 회화과외를 했어서 어느정도 일상영어정도는 가능했었(과거형)ㅋㅋㅋ고
필리핀 가기전 직장다닐때도 영어회화학원은 틈틈히 다녔었어요
그래서 영어를 배우는것도 물론있었지만
까먹었던 기본기를 되찾는? 느낌이 컸어요
티쳐들하고 이야기해보면 "레벨1" 을 가르치는게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예를들어 "thank you"에대해 설명한다면
그에따른 상황의 예시만 들어줄수있을뿐 한국어로 콕 집어 "고맙습니다" 라고 번역해서 가르칠수가없어요
영어로 영어를 배워야하는 상황이기때문에 그 상황의 예시도 물론 영어...ㅋㅋㅋ
"땡큐가 땡큐인데 땡큐를 어떻게가르치냐?" 며ㅋㅋㅋ
제가하고싶은말은
기초단어+정말 완전 기본기
는 한국에서 한국말로 배우고 가시는편이 더 좋을거라는 생각이들어요
물론 와서 부딫히고 배우는게 더 맞는 분들도 있겠지만ㅎㅎ
그리고 레벨 1,2 때는 간단한 문법수업도 있는걸로알고있는데
마찬가지로
주어 동사 형용사 목적어 전치사 이런한국단어들도 익숙치않은마당에
영어로 문법을 배우려고하면 정말 골깨집니다.
자기한테 잘 맞는 영어회화책 한권 꼭 챙겨가세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