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월 19일 00:40분 에티하드 항공을 타고 출국 했습니다.
에티하드 항공은 출발 39시간 전부터 웹체크인을 할 수 있어요. (좌석지정을 하고 보딩패스를 프린트 할 수 있어요~)
저는 공항에 9시쯤 도착해서 공항 저울에 캐리어와 백팩 무게 재보고 무게 딱 맞춰서 체크인 하러 갔어요.
체크인은 9시 25분부터 시작이었는데 제가 공항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바로 줄서서 기다렸어요.
저는 first class랑 business class만 줄 안서고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보딩패스를 미리 프린트 해가면 긴 줄 안서고
바로 체크인 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보딩패스 뽑아갔는데도 멍청하게 25분 줄 서있었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중간정도쯤 왔을 때 알아차려서 옆으로 빠져서 바로 체크인 했죠. 에티하드 타시는 분들은 꼭 뽑아가세요ㅎㅎ)
짐 부치고 가족들하고 좀 더 같이 있다가 시간 맞춰서 비행기 타러갔죠.
유진 쌤이 가족들이랑 인사할 때 운다 그랬는데 진짜 울었어요ㅋㅋㅋㅋ
고작 7개월 떨어지면서 몇 년씩 못 만날 사람처럼 울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쪼금 창피하지만 추억으로 남을 거라 생각해요ㅋㅋ)
에티하드는 비행기 타면 바로 메뉴판을 줘요.
저는 원래 기내식을 별로 안 좋아해요. 기내식 먹고 배탈 났던 적이 있어서...
그래서 그냥 무난하게 참치죽 먹었어요. 생각보단 맛있었어요 ㅎㅎㅎ
(출발하고 1~2시간 정도 있다가 누들 주는데 저는 자느라 못먹었어요. 기내식은 도착하기 3시간쯤 전에 먹었어요.)
아부다비에서 내려서는 바로 경유 비행기 타러 갔어요.
경유하는게 처음이라 다른곳 구경할 여유보다 게이트 맞춰 찾아가는게 급했거든요..ㅠㅠㅠㅠ
인천에서 아부다비 가는 비행기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아부다비에서 더블린 오는 비행기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옆자리 비워둔 채로 편하게 왔어요.
저는 10시간 비행기 타고 4시간 공항대기하고 8시간 비행기타고 총 22시간 걸려서 더블린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가 까다롭다 그래서 엄청 긴장했는데 저는 그냥 무난하게 통과했어요.
얼마나 머물 예정이냐 물어봐서 7개월 정도 있을거라고 대답하고 학원등록증 보여 달라고 해서 보여주고
여권에 도장 받고 연두색 종이 받고 바로 통과했어요.
(오티때 입국신고서 쓰라고 알려주셨는데 저는 비행기에서도 안 나눠주고 다른 사람들도 다 안 쓰길래 그냥 안쓰고 통과했어요.)
입국 심사 무사히 통과하고 짐 찾고 저는 따로 픽업 신청을 안해서 혼자 에어코치 타고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에어코치는 홈페이지에서 미리 결제하면 더 싼데 저는 초행길이고 물어보고 타자 싶어서 그냥 현장결제 했어요.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면 1유로 정도 더 싸요.)
내리자마자 더블린은 비가 왔지만 되게 평화로운 나라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건물들도 높지 않고 공기도 좋은 거 같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친절했고ㅎㅎㅎ
첫인상은 perfect!!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