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게을러서 미국을 다녀온 후에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먼저 태원이형 너무 감사드리고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수도 있어요!(조금씩 쓸걸...)
5월부터 12월까지의 후기 들어갑니다~!(ELC어학원)
먼저 어학연수 준비부터 비행기타고 보스턴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굉장히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 접해보는 미국땅이 왜이리 낯선지...
보스턴에 도착하기 전에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렇게 이쁠 수가 없었습니다!!
먼저 공항에 도착해서 다 통과한 후 리모스를 이용해서 홈스테이집까지 이동하였습니다. 홈스테이
집은 먼저 블루라인과 굉장히 가깝고 집앞에 해변이 있어서 정말 정말 만족스러웠고 아저씨와
아주머니 그리고 어린 두 아이와 함께 살아서 굉장히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한달을 지냈습니다
이곳이 리비어 비치이고 저 핑크호텔 뒤에 집들이 쭈~욱 있습니다. 그쪽에 살았습니다!
저는 블루라인에 가장 마지막 정거장 근처에 살았는데 마지막 정거장인데도 불구하고 다운타운 State st까지는
20분 밖에 걸리지않습니다. 사람이 적은 시간대에는 15분이면 도착하고 3분정도 주기로 지하철이 다닙니다.
지역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처음 미국와서 말도 잘 하지못하고 영어라고하면 정말 진저리를 치던 제가 한달 생활 후에 홈스테이 아저씨와는
즐겁게 얘기하고 장난도 칠 정도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한달에서 두달정도 홈스테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6개월 하실 분은 한달, 일년 어학연수 하실 분은 2달도 나쁘지않다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팁하나
드리자면 홈스테이가 워낙 비쌉니다. 어연뽀가 아닌 제 학원에 있던 몇몇 한국인들은 130에서 150정도 돈을 주고
홈스테이를 계속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중에 한 똑똑한 친구는 매달 1200달러를 내는 집값이 비싸서 첫달은
1200달러를 지불했지만 둘째달은 어학원과(유학원말고 어학원 입니다. 현지학원) 계약을 하지않고 홈스테이
아저씨와 직접 계약해서 월 900달러에 밥먹으며 살던 것을 보았습니다.)
어학원에 5월달에 처음 등록하고 간단히 테스트를 봅니다. 그리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정말 반은 금방올라가고
반 성적도 어느정도 되야되지만 저처럼 영어를 아예 모르던 학생도 금방 올라갑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선생님입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이 잘 가르치시지만 가끔 한 두분은 기대만큼 가르치시질 못합니다. 그래서 그럴
경우에는 더욱 열심히해서 한번에 올라가는 루트를 공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주에 한번씩 월반할 수 있으며,
매주 테스트를 다 합친 평균으로 올라갑니다 ELC는 70프로 이상이면 올라갑니다.)
ELC는 무엇보다 빠이팅~ 넘치시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굉장히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하고 학생 본인이 소극적이라도
굉장히 재치있게 활동을 이끌어내어 영어를 공부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담같은 것은 느끼실
필요가 없습니다.(제가 부담가지고 갔습니다.) 그렇게 일반반에 들어가고나니 영어도 정말 못하는데 부담감이
처음엔 장난이 아닙니다. 보통 한반에 많을때는 11명 적을떄는 6명 정도 됩니다. 제가 볼 때는 어느 반을 들어가도
라틴계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라틴계나 스페인어 쓰는 학생들이랑 꼭 친해지려고 노력해야됩니다. 부담될 수
있지만 항상 선생님이 대화를 하게 짝을 지어주기 떄문에 그럴 때 많이 친해지고 액티비티를 통해서 친해지셔도
됩니다. 저는 처음에 반에 있던 브라질 남자애들과 친해졌습니다. 정맣 많이 느낀게 라틴아메리카 학생들은
정~~~~말 좋습니다. 별★★★★★입니다. 저 오자마자 어꺠동무 하더니 피자먹으러가자고 하고 다 소개시켜주고
그렇게 보스턴을 알아갔습니다. 처음에 라틴애들과 같이 친해지면서 대부분의 라틴계 학생들과는 이제 막역하게
지냈습니다.
슬슬 이제 라틴아이들과 유럽애들 몇명씩 같이 야구(Fenway경기장, 보스턴 레드삭스)도 보고 맥주도 마시고 집에
오자마자 재빨리 숙제하고 ㅋㅋ 그리고 보스턴 구석구석을 다니며 영어를 배웠습니다. 보스턴은 처음 미국이 세운
도시라 약간 우리나라 사투리처럼 센 억양을 쓴다고 하는데 막상 다운타운에서는 많이 느낄 수 없습니다. 특히
학원에서는 표준영어를 사용하시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영어에 재미도 붙이고 말도 조금씩 하게 되면서 액티비티로 있는 뉴욕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욕을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 한번은 꼭 가야한다고 생각되고 학원에서 버스, 호텔합쳐서 2박3일에 289달러 입니다.
라틴애들이 슬슬 이제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페인애들과 멕시코 그리고 스위스 이렇게 많이
어울려 다녔습니다.
학원에는 항상 국가 시즌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이탈리아, 어쩔때는 프랑스, 어쩔때는 스페인 학생을이 학원을
돌아가며 붐빕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엔 한반에 12명씩 수업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스위스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항상 조금 중간반 이상부터는 스위스아이들은 항상 있으며, 굉장히 친절하고 멋지고 이쁩니다.
그렇게 영어를 배우고 여행도 다녔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주머니사정이 빡빡했기 때문에 홈스테이는
한달하고 나왔습니다. 아저씨와 작별 인사를 하고 12월까지 보스턴에서 집을 4번 더 옮겼습니다. (보스턴은
집값은 굉장히 비쌉니다. 음식은 푸드코트의 경우 평균 7.65달러 일반 식당은 9달러정도 합니다)
한번더 지하철 지도를 보시면 위험지역도 조금있어 알려드리려 합니다.
처음에는 그린라인과 레드라인 사이에 있는 찰스리버 근처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레드라인을 타게되었습니다.
그린라인은 가장 느립니다 보스턴에서. 레드라인 다운타운부터 북쪽방향은 학생도 많고 하버드, MIT가있으며,
레드라인 아래쪽은 조금 한적합니다. 대신 굉장히 평화로운 동네입니다. 그린라인은 느리지만 4개의 지하철 방향이
BCDE이렇게 나뉘어져 있으며 B라인에 한인 식당들이 즐비해 있고 레드라인 하버드역 근처에 한인 식당이 또 몇개
존재합니다. 특히 지하철 지도로 보면 보스턴이 굉장히 큰거같지만 정말 끝에서 끝까지 한시간잡으시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특히 그린라인에는 Copely라는 역이 있으며 이곳에 유럽학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오렌지라인 같은
경우에는 위쪽라인은 학생들이 어학연수로 굉장히 많이 사는 지역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은 중간까지는 괜찮지만
마지막 3개의 역 근처는 흑인들이 조금 거주하기 때문에 처음 가시면 당황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저 흑인
지역에서도 한달 살았습니다. 700달러에 방을 구해 살아보았는데 정말 흑인 친구들도 많고 좋아하는데도 가끔
우락부락하신분이 지나가면 조금 쫄았습니다. 하지만 보스턴에서 단한번도 총소리를 들은적도 없으며, 막상
지내보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굳이 걱정되시면 이쪽은 피하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블루라인 같은 경우에는
어디하나 뺄 수 없이 다 좋습니다. 중간에 매브릭이란(Maverick)이란 역이있는데 라틴계열 어학연수 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여기는 인프라도 잘 되어있고 도서관도 있으며, 축구장 농구장이 있어 지내기 좋습니다.
요약!: 어디든 다좋지만 그린라인은 느립니다. 오렌지라인은 자메이카플랜지역이 위험지역으로
생각되며 북쪽라인은 아주 좋습니다.
개인적 국가별 학생 평가
스페인,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룩셈부르크, 이스라엘:★★★★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터키:★★★
(태국과 사우디 그리고 터키는 학생들의 발음이 정말 어렵습니다.)
일본, 중국, 사우디: 복불복.(개인에 따라 굉장히 다릅니다. 몇번 대화해보고 놀아보고
직접 판단하셔야해요 개개인마다 다릅니다.)
이렇게 학원을 다니면서 대부분의 액티비티를 다하게되고 친구들도 금방 가버리기 때문에 슬럼프가
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럴때 저는 바로 캠브릿지 반으로 들어갔습니다. 여기서의 수업은 조금 난이도가
있기때문에 집중하지 않으면 따라잡기 힘들고 항상 대부분 소수정예로 수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공부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9월부터 시작해서 12월에 시험보는 3개월 과정을 들어갔습니다. 처음에 캠브릿지 시험준비반을
들어가기 위한 테스트를 보았는데 형편 없었습니다. 하지만 넣어줍니다. 그리고 실제 반에 들어가게
되면 처음에 레벨 테스트를 한번 더 봅니다. 운좋게도 거기서 시험을 잘보았고 FCE 보다 한단계 높은
CAE반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단 3명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11주과정을
들었고 8주 때 8주준비반이라고해서 3명이 더 들어와 6명이서 선생님께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캠브릿지만 준비했습니다. 집에가서 숙제도 조금 해야되고 슬럼프따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립니다.
이렇게 저렇게해서 지금 캠브릿지도 좋은점수가 나왔기 때문에 완전 만족합니다. 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스피킹이 굉장히 많이 늘었기 때문에 캠브릿지 강추 합니다!!!
이야기가 많아졌네요.. 7개월 반의 생활을 모두 글로 남길 수는 없지만 정말로 보스턴은 추천추천추천
드립니다.한국인도 그리 비율이 높지않고 역사가 깊은 도시라 굉장히 아름답고 여행할 곳도 많습니다.
다른 타지역에비해 높은건물이나 놀거리가 많지 않지만 주변 환경이 정말 좋습니다. 보스턴은 미국
중에서도 가장 스포츠에 미친 도시라고 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브루윙즈, 패트리어츠, 셀틱스 등등
야구, 아이스하키, 풋볼, 농구 다좋아합니다. 보스턴에선 정말 시민들의 문화와 삶을 어디서든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고 영어도 많이 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많은 정보 드리고싶지만 너무 길어질까 두려워 여기서 마칩니다.ㅋㅋ 태원이형 고맙습니다.
(참고로 식당은 굉장히 많이 있으며 보스턴은 도시가 좁아 걸으면 금방금방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따라가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