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공부하다가 쉴 겸 왔어요
총 정리랄까..
군대에 있으면서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친구 소개로 어연뽀 알게돼서 배과장님 신나게 괴롭히고 (주말 강제출근 시키고 하하)
전역 후 1주일 뒤 바로 Miami 갔지요
한국 사회에 아직 적응도 못했는데 바로 미국이라 ..
Miami.. 꿈의 도시
미국인들도 꼭 가고싶어하는 곳
Miami 는 Party City !
숙소 가자마자 다 술마시고있고.. 환영인사는 무슨 그냥 바로 "야 술마실래?" 이러고 술 쥐어주는 ㅋㅋㅋㅋㅋㅋㅋ 도착하자마자 술마시고 클럽간거 안비밀.. 이게 Miami니까.. 자고 일어나서 짐 정리도 안하고 바로 South Beach 간거 안비밀.. Miami니까~
외국인과의 거리감 없애기에 진심 딱 좋은 곳이에요
그냥 너 나 다 친구~ 선생들도 다 친구~ 놀아놀아~ 야 마셔~ 놀자~ 놀러가자~
처음으로 미국 가본거 + 전역 하자마자 온거라 제가 많이 굳어있었던거
많이 많이 후회 되네요
미국 친구 만들기는 쉽지 않아요 여기서는
근데 외국인과의 뭐랄까.. 아 그냥 외국인들이 다 그냥 편해져요
San Diego
솔직히 왜 신혼여행 오는지 이해가 안가는 ㅠㅠ
아무튼 여기는 서부다보니까 넓어서 차가 없으면 많이많이 불편해요
저는 김치남 이니까.. 차 있는 미국인들과 친구하고 신나게 돌아다녔어요
여기는 Convoy 라고 아시아 음식점 등등 있는 St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있는 미국인들이 많아서 미국인하고 친구하기에 좋아요
물론 미국인과 친구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지요
IN-N-OUT 하고 JACK IN THE BOX 안먹으면 바보~ 아! CA BURRITO 필수
음.. 이만하면 된거같고 어떻게 살았는지 조금 적어볼게요
Miami는 워낙 학원 친구들끼리 잘 놀아서 그냥 그렇게 지냈는데 사실 이 친구들도 다 영어를 배우러 온거다 보니까
이 친구들과 매일 매일 얘기하고 하니까 영어가 많이 망가졌어요
그래도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으니
이제 딱 SD 가서 ' 외국인과 대화하는게 무섭지가 않으니 망가진 영어를 제대로 잡아보자 여기 아는사람도 없고 평생 연락하고 지낼 사람도 없으니 한국인은 물론이거니와 아시아 사람들하고는 친구 ㄴㄴ하고 무조건 미국인 미국인 미국인 그냥 미친놈마냥 살아보자 부끄러울 것도 없다' 이렇게 마음 먹었어요
숙소도 직접 구해서 들어갔고 (학원 친구들하고 같이 살면 영어 또 망칠거같아서) 학원에서는 절대 친구들 안만들었고 (한국인은 아무도 몰라요~ 한국어를 6개월 동안 학원에서 쓴 적이 없어요 ㅋㅋㅋ 한국어도 많이 까먹었어요 진심..)
집에 문제가 많아서 집 수리해주는 친구들을 신나게 불러댔고 그러면서 음료수 한개씩 주곤 하면서 제 친구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따로 집 수리 신청 안하고 얘네한테 문자 날리거나 전화했어요
이 친구들한테 영어도 배우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ㅋㅋㅋ
혼자 신나게 다니면서 모르는거 있으면 미국인들한테 물어보고 그러면서 친구하고
카페에 있다가 궁금한거 생기면 그냥 미국인한테 가서 물어보고 친구하고
미국인한테 저를 계속 노출시켰고 영어를 한번이라도 더 쓰고자 노력했어요
학원 선생들과 친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학원 수업에는 관심 없었고 출석에도 관심 없었어요
학원 친구들도 없으며 걔네랑 나가서 놀은 적도.. 없네요 한 2번?
미국인 친구들과 나가서 놀고 하다보니 당연히 출석률은 떨어지고 수업엔 더 관심이 없어지고
(그래도 숙제는 다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선생들이 많이 놀라기도 했고 애초에 제가 수업 관심없다고 난 여기 미국에 온게 미국인들하고 친구하고 문화배우고 이런 앉아서 하는 공부는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거고 conversation, slang 등 배우러 큰 돈 써가며 온거라고 미안한 얘기지만 내 목표가 이거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있다고 말해서 그런지 존중해줬어요)
뭐 이렇게 살아서 그런지 처음에는 전화가 하나도 안들렸는데 이제는 영어로 전화하는게 무섭지가 않고 잘 들리네요 (이게 진짜 커요..)
영어가 편하고 재미있고
한타가 영타보다 빨랐었는데 지금은 비슷해졌어요
미드 보면 자막이 거슬려요 그렇다고 제가 다 알아듣는 건 아니지만 자막이 거슬리고
영어 들리는 것들이 뭐랄까 아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그냥 들리는대로 이해가된다고 해야하나? 그러네요
아 그리고 이제 영국영어는 하나도 안들려요 발음도 그렇고 단어도 다르고 하니까
이제는 '아 영어가 들리고 말이 되니까 formal한 단어들을 써서 정확한 문장들을 구사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 몰라요
그냥 하고싶은 말은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국인하고 친구 절대 ㄴㄴ하고 미국인 친구들 만들고자 노력하고 영어에 본인을 노출시키는게 정답 같아요
어디에 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 물론 미국인이 많은 곳에 가면 좋지만 거기에 있어도 본인이 노력 안하면 뭐..)
평생 잊지 못할 추억 만드는데 함께 해준 배과장님과 어연뽀에게 감사드리며
(배과장님 제 계좌 아시죠? 하하)
미국 가셔서 모두모두 음.. 건승기원~
어연뽀 한번 가야하는데 바쁘다고 못가고있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흑흑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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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조금 추가하자면
며칠 전에 어머니랑 영어 얘기하다가 그냥 미국 친구한테 전화해서 (영어 하는거 보여주고싶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그 친구랑 주입식 교육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Dave 아시죠 다들? 그 친구가 Dave 얘기 꺼내면서 미국인이 한국인보다 단어도 더 모르고 시험 점수도 더 낮다고
근데 그렇게 단어도 많이 알고 시험 점수 높은 한국인들이 왜 listening 하고 speaking 안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러한 이유들 때문에 학원 수업에 관심 안갖고 미국친구들 만들고자 노력했고 그 친구들하고 나가놀았던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미국가셔서 그냥 무조건 미국 친구들 사귀고 같이 나가서 놀으세요! 그냥 놀아놀아! 욕도 신나게 배우고!
재미있게 잘 놀아줬더니 제 별명이 CRAZYHONG 또는 LAZYHONG .. ㅋㅋㅋㅋㅋㅋㅋ
음.. 또 article 하나 읽었었는데 거기서 한국 학원에 대해 나왔어요
한국에서는 좋게 말해서 academic school 이라 하지.. 기사에 나온 단어로는 crammer
쑤셔 넣는다는 얘기..
그 러 니 까
영어에대한 기초 없어도 상관 없어요
미국친구들하고 나가놀기위해서, 나가놀다보면
영어를 더 공부해야겠다고 스스로 느끼게 되고 그럼 공부하게 되는거고~
공부 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listening 이나 speaking 되는거고 또 그럼 쾌감 느끼고~ anyway, good lu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