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어학원 36주 후기 (길어요)

안녕하세요 ~ 맨체스터어학원에서 8개월이상 장기 수학한 권도형이라고합니다~~ 

너무오랜만에들어와서 아이디찾는데도 한참이걸렸네요... 최대한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후기남겨볼게요!

-출발전 준비물-

이것저것 많이 필요하지만 필요없는것 위주로 알려드릴게요.. 가져갔는데 안쓰는거

국제학생증.... 아직 유럽여행전이라서 안필요한거일지 모르는데 사실 영국내에서는 쓸일이 없더라고요

유럽여행하실꺼면 유레일패스라는 유럽전역기차 승차권을사실때 약간할인이 되고요 영국내에서는 

어학원에서주는 학생증으로 사용하시면 모든 학생요금을 이용하실수 있어요!

여권 사본....... 여권 잃어버릴까봐 A4프린트해서 들고다니는데 사실 모든 성인인증하는곳에서 안받아줍니다. 

술먹을때도 클럽에도 카지노? 에도 아마 담배살때도 안받아줄꺼에요 여권 원본 이나 가끔 한국 면허증으로도 체크하더라고요

한국말도모르면서 신기하게... 국제학생증, 학원학생증, 생년월일적힌버스카드 다 소용없습니다..

비치타월 ... 홈맘이랑친해져서 혹은 애들이랑친해져서 여름에놀러가야지 라는생각이면 가져오지마시고요. 혼자서라도

영국해변을 즐길거야 라면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목욕하고 큰수건이좋아! 라면 그것도 괜찮지만 아니면 별로 무쓸모인거같네요.

음 전 엄청게을러서 원래 다 미리미리 준비를했어야하는데 너무 급하게한 감이 있더라고요... 

저만그런지 모르겠는데 남자들은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서 딱히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건 없어요.. 

심지어 어쩔때는 도움도 된답니다. 원래 다 부딪히면서 느는거잖아요 언어란게? 

저같은경우는 상비약을 좀 덜챙겨갔는데 빗길에 넘어져서 손이 좀 까졌는데 약국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약을 산 경험이있는데 이런 생활영어 좋아요! 오히려 이런데에서 영어가 많이 느는느낌??

-비행기에서-

무조건 무조건 D,F좌석이 좋습니다. 가운데줄 복도쪽 여기가 꿀자리에요 여기 달라고하세요 

없다면 C,G가 차선이고 나머지는 정말 안좋습니다.

두번째로 라인은 제일앞이나 제일 뒤가 좋습니다. 가운데줄은 안좋아요... 밥줄때 앞뒤를시작으로 나눠주는데

가운데줄은 시간도오래걸리고 원하는맛이 다떨어지면 선택권도없이 맛없는거 먹어야되요 나빠요..... 

비행기타고가다가 배고프면 컵라면 달라고 요구하세요 해도되는겁니다. 두번해도되요ㅋㅋ... 

-픽업과 택시-

전 픽업서비스를이용했는데 다시하라그러면 안할꺼같아요.. 친절하고 너무좋은데 너무비싸요

제기억에 픽업서비스가 60파운드였던거같은데 그냥아무택시타도 거리따라다르겠지만 맨체스터북쪽아니면(공항이남쪽에있습니다.)

15~20파운드 안쪽으로 요금나옵니다. 

-어학원 선택-

솔직히 지역은 삘이오시는쪽으로 하는게 젤 좋은거같아요 나름대로합리적으로 선택하고 만족스러운곳은 스스로찾아야죠

어학원은 다른어학원다니는 사람들(운이좋게 친해졌는데)말을 들어보면 다 비슷한거같네요. 사실전 애초에 선택할때도 

싼걸로 했던것같네요 ㅋ.... 

-수업 선택-

저는 4시간을 선택했는데요 제너럴3시간+스킬1시간 이거 좋은것같아요 제너럴 3시간만해도 나쁘진않은데 스킬 1시간에서 

나름 많은걸 배울수 있습니다. 초보라면... 이미 영어가 어느정도 되시는분들은 제너럴3시간만하고 나가서 노는게 

더 좋은거같아요.

팁을 드리자면 제가 다닌 학원은 스킬로 IELT writing 과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나뉘는데 무조건 라이팅클레스가

좋습니다. 라이팅클레스에서도 대화 많이 하고요 서로, 한국인이 문법이 아무리 뛰어나도 어순을 넘진 못해요 

글로 쓰라그러면 전치사부터시작해서 어순 엄청틀릴텐데 하루한시간만 투자하면 고칠수있어요! 무조건적으로 라이팅클레스 

추천합니다. 

라이팅클래스는 주로 아카데믹한 영어를배운는데 포멀 인포멀 영어차이를 배우는데  이게 나름 쏠쏠하거든요 ㅎㅎ 

-거주-

저도 가기전에 많이 고민하고 와서도 많이 고민하고 했는데 홈스테이와 플랏, 어떤게 더 좋을지... 

제 경우는 홈스테이 6개월 플랏 3개월을 했습니다. 순수 가격측면을 보면 확실히 플랏이 싸긴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홈스테이할때 학원을 거치는 수수료를빼고 직접 홈맘이랑 계약을해서 주당 120파운드에 계약을했는데요

(홈맘을 잘 설득하시면 해줄겁니다 아마) 학원을통하면 아마 150파운드인걸로 알고있어요. 플랏은 맨체스터의경우 왠만큼 

좋은 거리와 쓸만한 방크기를 구하면 세금포함 달에 350~400파운드정도입니다. 달에 150파운드 가량차이가나는데 

제 홈맘같은경우는 빨래해주고 개서주고 밥도 꼬박꼬박 잘 만들어주고 과일도 항상 구비되어있고 제가 요거트를 좋아하는데

요거트도 항상 사다놓고 간식도 많아서 사실 그가격이 그가격인거같은데... 가격을 비교하시는거라면 정말 거의 차이가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물론 직접계약의 경우만입니다. 주당 150파운드면 플랏이 10배 낫습니다.)

다만 플랏은 청소도 자주안하게되고 밥을만드는것도 금방귀찮아지고, 하루하루 메뉴가 지겨워지는 끔찍한 효과가 발생합니다.

(아마 남자의 경우?) 하지만 훨씬 자유로우니 각자의 성향에 맞는 방식을 구하면 좋을듯 합니다. 

추가 팁을드리면 저같은경우는 학원에서 같이 집구하는 사람을찾아서 방을빌리는것이아니라 집을 빌리는 방식을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집을빌리려면 최소한 6개월이상으로 빌려야 한다더라고요.. 그래서 포기하긴했는데 집을 빌리는게 가장싸고 

좋습니다. 집을빌리는건 3인기준 700파운드(세금은 따로인데 다해서 100파운드이하의 세금이나올듯 합니다.)정도인데 인터넷

 오프라인으로한 한달가까지 직접 찾아다니면서 구하니까 영어가 늘어나는 효과가 생기더군요. 경제적으로도 마음맞는사람을 찾아서 

집을 구하시는게 영어와 경제적 두가지 측면 모두에서 좋습니다. 

zoopla,검트리 등등 사이트에서건 오프라인에서건 알아볼수있는 장소는 많으니 고려해보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생활-

맨체스터는 정말 ... 좋으면서도 할게별로없네요 어느곳이든 살게되면 금방 경험할걸 다 경험해봐서 ... 금방질리기마련이죠

어디든 같은것같습니다 이건. 그런의미에서 멘체스터는 교통의 요지이기때문에 다른도시로 놀러갈때는 확실히 좋은것같네요.

요크, 리버플, 런던, 에딘버러 어디든 당일치기로 가능합니다. 

맨체스터는 축구경기장도 2개나있고 박물관이 정말 많습니다. 역사박물관, 미술관, 산업박물관, 축구박물관, 전쟁기념관 등등... 

쇼핑센터도 많고 영화관도 있고 도서관도 크고, 있을건 다있는 도시입니다. 대형마트도 많고.. 아마 사시면서 불편한점은 없으실것 같네요. 

물가를 말씀드리자면 모든영국이 그렇듯 비쌉니다. 한국보다 싼건 바나나, 사과, 우유, 계란, 헬스장 이 전부인것같네요. 

헬스장은 진짜 싼게 1년에 100파운드 1달씩끊으면 달에 15파운드 정도 합니다. 사실 학원끝나고 남는 잉여시간에 

전 운동을 많이했는데요.. 나쁘지않은것같네요.

 개인적으로 맨체스터에는 맛집도없고 별로 먹을건 없는것 같네요.. 대체적으로 비싼건 맛있다는 진리입니다. 

한국식당은 3군데가 있는데 한국식당이 멘체스터 모든식당중에 제일 비싼거같네요. 스테이크보다 부대찌개가 더 비쌉니다. 

맛은 개인적으로 서울김치>코리아나>>>>>>>>>>>>반딧불 인거 같습니다. 가격은 다 비슷비슷한데 접근성은

 반딧불>코리아나>서울김치 이기 때문에 서울김치를 자주 가긴 힘들수도 있습니다. 

대형마트 가격비교를하면 ASDA>ALDI>모리슨>>테스코,세인즈버리 >기타편의점 이 되겠네요

알디와 아즈다는 거의 차이가없으나 알디가 가까우므로 아무래도 알디를 자주가게 됩니다. 

- 학원 수업-

학원수업같은경우 처음에 와서 반배정을할때 자기와 맞는 반인지가 상당히 중요한거같습니다. 한국에서 문법을 한번쯤 쭉 

읽어보고 공부하고가면 높은반에 배정될것같네요. 하지만 중요한건 내실력과 맞는 반인지가 중요한거같네요. 내실력보다 낮거나

높다 라고생각되면 주저하지말고 선생님께 말씀하시면 테스트를 보고 반을 변경할수 있을겁니다. (낮은반으로갈때는 테스트를 

보지 않습니다.) 수업방식은 주로 교재에 충실한 수업이 되는데요 한국 교재랑은 다르게 활동적인걸 많이 시키고 대화를 많이

나누게하기 때문에 아마 수업중에 대화를 많이 하게 될겁니다. 그리고 문법은 아마 고등교육을 다 마친 학생이시라면 이미다 배웠던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그런데 막상 적용하면 또 다르니 다시배워도 손해는 없으실것 같네요. 

저는 처음에 프리인터로 시작해서 어퍼인터로 끝이났습니다. 사실 어드벤스시험을 통과했는데 낚였죠. 

프리인터는 저한테 쉬운감이있어서 그냥인터로 올려달라고해서 시험을 통과했는데(첫주에) 근데 그반에 있는 학생들이 너무 

친절하고 착해서 그친구들이랑 같이 올라가려고 몇주 기다렸습니다.( 그친구들이랑 자주 놀러다니고 해서 딱히 손해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만약 제가 그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했는데 쓸데없이 제 수준보다 낮은수업을 몇주 더 듣는다고 생각하면

손해같네요.) 그리고 모든 교재내용을 마칠때 시험을 보는데 운이 좋게 통과기준을 넘기다보니 어퍼인터시험도 통과해서 어드벤스

클레스로 가게됬는데 반이 바뀌기전에 복습을 1~2주정도하는데 그때 선생님이 너무 참신해서 낚이고말았습니다. 그 선생님의 

지론은 이정도 수준이면 선생이 필요없는 수준이니 수동적교육이아닌 능동적 교육을하자고 하시면서 발표수업, 학생이선생이

되어서 다른학생을 가르치고 밖을 돌아다니면서 몸으로 배우는 수업을 하셨는데요. 처음에는 진짜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날로먹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밖에 돌아다니는건 수업끝나고 남는시간에 해도 되고 학생이 선생이되어 가르치는건

자기도 내가가르치는거에 확신이없는데 질문하면 선생님얼굴이나처다보면서 맞냐고 물어보고..... 발표하는건 진짜 좋은데

발표준비과정을 학원에서하니까 수업시간에 수업안하고 각자 발표준비하고... 숙제로해도될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말년에 하게되서 그냥 좀 참고했는데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은 별로인거같습니다. 

중간에 제너럴클레스말고 아이엘츠 수업도 들어봤는데 아이엘츠시험이 목표이신분들이아니라면 절대 비추입니다. 너무지루해요.

-생활 팁?-

맨체스터는 맨체스터 트레블 센터에서 학생용 교통카드를 만드시면 맨체스터 내의 모든 버스가 프리합니다. 교통카드는 보통 3개월 단위인데 

몇십파운드 정도 합니다. (기간마다 다 틀려서 기억을... 죄송합니다.) 1일 이용권이 4.1파운드 1주이용권이 13.5파운드 라는걸 감안하면 상당히 싼 금액이니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전 운동을 좋아해서 1시간이내거리는 걸어다녀서 버스를 안탔습니다. 나름 괜찬은것같네요)

친구사귈때 개인적으로는 다른나라말 물어보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좋은방법인거같네요. 니네나라말로 이거 뭐냐 그러면서 

핸드폰메모장에 적어놓고 기억해주면 호감도 업인듯 합니다. 그러다보면 집도초대해주고 그러네요. IS다 뭐다 하는데 

착하기는 아랍애들이 엄청 착합니다. 25먹고 여자손한번못잡아본애들도 허다하고 암튼 그렇습니다. 한번은 자기가 IS 라면서

시리가 같이 가자그런적있었는데 그때는 식겁했긴했습니다만. 대체로 착합니다.. 오히려 유럽애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개념이

먼곳으로 가있는 경우가 많아 예의를 중시하는 대한민국사람과 잘 안맞는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유럽친구들은 25살

이후 친구들이 친절하고 어린친구들은 개념을 밥말아먹었네요. 모든 나라 친구들이 특유의 억양이 있어서 정말 알아듣기힘듭니다. 

특히 아랍, 남미, 예내가 영어를하는건지 지내나라말을하는지 잘모르겠는경우도있는데(러시아도 심각하네요 생각해보니) 근데 

익숙해지면 다 들을만 합니다. 초반에는 많이 짜증나지만 친해지거나 좀 지나면 다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친구들이 

내발음을 지적하는건 참을수없지만.. 참아야죠.. 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r,l발음이 안되는걸 z,j 발음이안되는것

때문에 지내가 더 잘한다고 하는데 아랍애들같은경우는 P,B구분못하고 동남아친구들은 연음있는거 다 씹기때문에 그걸로 놀리면

됩니다. 아랍애들한테 people시켜보면 피플이아니라 핏불이라고합니다. 

-개인적인 공부법-

개인적인 공부법을 소개하자면 저는 학원에서 책을 빌려서 매일 읽었습니다. 하루 1시간씩. 쉬운책은 3일이면 읽고 어려운 책은 

거의 1주일이 걸리기도하는데 (한국처럼두꺼운책아닙니다. 70쪽에서 ~120쪽짜리 손바닥책입니다.) 여기서 매일 모르는단어

찾아서 노트에적고 하면 독해도 늘고 문법, 어휘도 느는걸 느낄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하루에 1개씩 테드(ted.com)를 듣습니다. 

(영자막 올리셔도좋고 안올리셔도 좋은데 올리고듣고 안올리고한번더듣고 하면제일좋지만 귀찮아서 한번만들었네요... 하지만

노력한만큼 늘기때문에 노력하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가져온 단어장에서 하루에 50개씩 단어를외웁니다. 추가로

숙제가 있으면 따로 하고 주말에는 주제하나씩 정해서 작문을 합니다. (이건 선생님께서 제안하신건데 인터넷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면 선생님께서 첨삭을해주십니다.) 매일 2시간정도씩만이라도 투자하시면 효율이 훨씰 좋다는걸 부정할수 없겠지만 

안할사람은안하게되니까 ... 저도 더하면좋은거 아는데 나중에는 이마저도 안하게되더라고요...

 더 쓸말이 많았던거 같은데 쓰다보니 까먹어서 ..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이후기를 읽어주신분 너무 감사하고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더 설명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부디 도움이되셨으면좋겠네요!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zenith1"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