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CES 4주차 후기입니댜

안녕하세용 건대 배과장님 추천으로 리즈에있는 CES학원에서 4주째 공부중인 학생입니다!

1.쇼핑

리즈는 쇼핑하기 좋은도시에요

시내 나가면 왠만한 브랜드 (닥터마틴,자라,아디다스,탑샵,러쉬 등) 다 있고

몇몇 가게는 학생카드 가져가면 디스카운트도 해줘요

런던에서 좀 멀긴 하지만 도시 자체는 전혀 시골스럽지 않고,

분위기 좋은 펍이나 맛집도 많아요

2.음식

제가 알기로 리즈에 한인식당은 없어요

그치만 와사비랑 요스시라는 대표적인 일본식당에서 초밥이나 매운덮밥같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 저렴하게 먹을수 있고

아시아 음식들 모아서 파는 중국슈퍼도 최근에 1개더 생겨서 2군데 있구요. 규모도 꽤 커요.

고추장,쌈장부터 3분카레,라면,쌀,김치, 한국 술도 팔아용ㅎ

저는 홈스테이 하고있어서 저녁을 안해먹지만 생각보다 마트 물가도 저렴해서 요리해먹는 것도 부담 없을거같아요

하나 팁을 드리자면 ASDA 라는 마켓이 가장 저렴합니다

3.집

제가 올때는 대학교가 전부 개강할 시즌이라 기숙사에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선택의 여지 없이 홈스테이를 하게됐는데 처음 1주일은 솔직히 너무 힘들었어요

같이 사는 꼬맹이 남자애는 시끄럽고 다른 방 쓰는 하우스메이트는 오만에서 온 남자였는데 냄새도 나고..

여튼 시차적응도 안되고 한 상태라 더 신경이 날카로웠던거같아요

근데 긴장풀리고 여기 생활에 적응하면서 지금은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어딜 가도 100% 만족할수는 없으니까요!

여기에 공부하러 온거지만 문화도 배우러 온거기때문에 왠만하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구있어요

장점만 보자면 호스트맘이 워낙 예민할정도로 깔끔해서 화장실이며 부엌이며 음식이며 다 깨끗해요

제가 쓰는 방도 엄청 넓고 쾌적하구요

아침은 씨리얼이나 식빵이고 타먹을수 있게 커피랑 티백, 네스퀵, 우유 이런거 준비돼있구

점심은 그냥 식빵에 치즈한장 싸주길래 제가 마트에서 뭐 사다가 발라먹고 했더니 나중엔 아줌마가 사다놓고 만들어주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이 별로 입맛에 안맞아서 밥 해줄수있냐고 하고 나서는 쌀요리도 많이 해줘요!

제일 좋은건 지금 새로온 하우스메이트들이에요

이탈리아여자애랑 그리스여자애가 새로 왔는데 나이대가 비슷해서 그런가 성격도 잘맞고 통하는것도 많고

같은학교라서 등하교같이하고, 밤마다 한방에 모여서 수다떨고,

특히 이탈리아 여자애는 제일 높은 클래스에서 수업듣고있어서 걔랑 대화하는거 자체가 저한텐 영어공부에요

실제로 대화하다가 문법이나 단어 틀리면 가르쳐주고 그래요

근데 제가 사는집은 호스트맘이 요리를 못하ㄱㅔ해서..ㅠ0ㅠ 떡볶이해먹고싶은데 하하ㅏ하ㅏㅏ

방 옮길려고 몇군데 보긴 했는데 단기로 구하다보니까 쉽지가 않더라구요

보통 여기는 6개월 이상부터 빌려주니까 장기로 오시는 분은 고려해보셔도 될거같아요

아 그리고 교회다니시는분은 한인교회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4.날씨

영국이 워낙 춥단 얘길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한국이랑 비슷한거같아요

아침엔 춥고 낮엔 적당히 따뜻하고 저녁엔 또 쌀쌀하고 그래요

3주 내내 춥더니 이번주에는 해 쩅쨍 떠서 어제는 친구들이랑 근처 공원가서 광합성했어요

날씨가 좋으니까 그냥 공원 산책만 해도 행복해요....*

5.교통

제가 사는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로 15분, 막히면 25분!

버스가 자주다니기도 하고 집앞이 바로 정류장이라 이부분은 매우 만족하고 있어요

교통카드는 학생카드 가져가면 할인가로 만들 수 있는데

사진 1장이랑 학생인거 증명할수있는 서류나 카드 가져가셔야되요

1일에 4파운드, 1주일에 14파운드, 1달짜리는 43파운드, 3달짜리는 125파운드!

6.학원

클래스는 총 5개로 나눠져있고 반은 8개 있는데 한반에 적으면 9명 많으면 13명?

전체 학생중에 한국인은 저 포함해서 7명 있고 다들 고루고루 분포되있어서 한국인이랑 같이 수업들은적은 없어요

중동애들이 제일 많고, 그다음이 유럽이나 남미애들, 아시아인은 대만인 한국인밖에 없구요

소셜프로그램은 매일 있는데 학원에서 영화틀어주거나, 뭐 먹으러가거나 맥주마시러가거나 박물관보러가거나..다양한데

많이 참여는 안하는거같아요

저는 볼링치는거 한번 갔었는데 재밌었어요!

선생님들은 다들 너무 좋으세요

리셉션에서 일하는 분들도 친절하시고, 수업도 좋아요!

저는 그래머인유즈 YBM인강 신청해서 듣고있는데 저처럼 문법멍청이시면 무조건 추천합니다!!!!!!!!

7.여가생활

음 친구들 보면 헬스장 다니기도하고, 일할수있는애들은 알바도 하고 그래요

저는 첫째주 주말엔 반친구들이랑 시내에서 저녁먹고 펍 갔고

둘째주엔 하우스메이트들이랑 근교 도시 여행갔다왔고

셋째주엔 친구가 파티열어서 가서 밤새 놀았어요

한국에서 호떡믹스 가져온거 만들어주니까 오 쓋 이거뭐야 이러면서 좋다고 먹더라구요 낄낄...

일반코스 들으시면 수업이 1시에 끝나서 공부할시간이 굉장히 많아요

평일에 열공하시고 주말에 빡시게 즐겁게 노세효!!! 아 그리고 동전지갑 필수!

처음 왔을때 영어 잘 못하니까 기죽어서 소심하게 굴었는데, 그냥 눈마주치면 인사하고 하왈유 하면서 안부물어보고

그러면 얼굴익어서 그다음에 만나면 이름물어보고 페이스북 친구하고 번호주고받고 ㅋㅋㅋ

느낀거 그대로 써봤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오기전에 고민 많이하고 배과장님 엄청 귀찮게 했는데 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과장님 싸랑해요

마지막으로 사진! 시내랑 쇼핑센터 사진을 못찍었는데 네이버에 영국리즈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 참고하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