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클럽 클레스에서 6개월 연수과정을 마치고 영국 으로 6개월 연계연수를 떠나려는 학생입니다.
처음 상담 받았을때 처음 나가서 공부를 하는 부분과
성격상 적응 하는데 오래 걸릴거 같아 쉬엄쉬엄 할 생각 이라고 말씀 드렸었어요.
영국으로만 연수를 생각 하던 저에게 몰타라는 곳을 설명 해주시더라구요.
저렴하고(타 학원에 비해 정말 저렴하긴 하더라구요) 외국 생활에 적응 하기엔 좋겠다..
공부도 공부지만 여러 국적의 사람들 만나기에 좋다는 말씀을 듣고 6개월 코스로 정하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몰타에 처음 도착 했을때가 3월달 이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비수기와 성수기를 다 경험한 케이스가 되겠네요 ^^
당시 클럽클래스에는 한국인 대략 6~7명 정도가 있었어요. 한국인들 별로 없네? 라는 생각 과 함께 ..몰타 생활이 시작 되었죠.
저의 처음 룸메이트들은 터키 프랑스 브라질 총 5명의 다양한 국적의 아이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이 시작 되었습니다.
(기숙사는 스튜던트 하우스부터 호스텔 레지던스 가든뷰 가 있는데 저는 가든뷰에서 생활했어요. 가든뷰도 여러 종류가 많지만^^ 저는 5인 2룸 1플렛!.)
수업도 나름 만족 했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어서 저녁도 같이 먹으며 플렛 메이트들과는 우리는 제2의 가족과 같다며ㅋㅋㅋ
(특히 터키 애들은 한국이라하면 자기네 할아버지가 도와준 나라라면서 제2의 가족이라면서 더 친근하게 대하긴 합니다.ㅋㅋㅋ)
도란도란 잘 지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공부보다는 뭐 친구들 사귀느라 정신 없게 지낸 세월이 더... 공부는 안하고 노는거 같다고 창원 실장님한테 많이 혼났네요 ㅋㅋㅋ)
나름 한다고 했는데....ㅠㅠ 자 각설하고!
날씨가 애매한 3~4월달엔 긴팔도 후드티도 입고 다녔었어요.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6월 중순부터 여름의 지중해성 기후답게 엄청 건조하고 뜨거운 여름이 시작 되더군요..
코앞에 코너마켓을 가다가도 뜨거워 죽을것 같은 날씨덕에 '아! 이건아니야!' 라고 속으로 외친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는...
밖으로 나갈때 선글라스를 착용안하고 나갔다가
실내로들어오면 아무것도 안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햇빛은 강하고 뜨겁습니다..
정수리가 녹는줄.... 하하...
7월 8월 지금은 성수기중에 성수기! 엄청난 학생들이 왔다가 가고 그럽니다..
외국 애들도 방학을 맞아서 적게는 2주부터 1달 머무르다 가는 학생들도 많고,
한주에 70~80명이 한꺼번에 와서 클럽클레스 역사상 기록을 세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네요..
학생들 되게 많아졌고 그에 따라 수업의 퀄리티는 처음과는 다르게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학생은 갑자기 많아지고 거기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긴 하네요..
뭐 성수기때는 어딜가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애초에 공부도 공부지만 여러 국적의 친구들을 만들겠다! 라는 생각이 여기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바뀌게 하더라구요
사람이 많아지면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 또한 많아지는 거잖아요?
사실 저는 수업을 친구들 만나러 갔다고 할 정도니까요 ㅎㅎ
결국 지금은 여러국적의 친구들과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브라질 프랑스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러시아 콜롬비아 등등등) 하하하!!!
왓챕이라는 앱과 페이스북 메신저로 소통을 하는데 저는 한국의 카카오톡을 널리 전파 하여 외국 친구들이 카카오톡으로 메세지가 오는경우도 허다합니다 ...ㅋㅋㅋ
수업 가다가 학교 리셉션 직원들과도 인사하고 초콜렛 같은거 하나씩 주면서 인사하고
나중엔 사람들이 한국인 스태프냐고 물어볼정도로... -_-.
(덕분에 조금이라도 문제 있으면 '나 이런이런 문제가 있어'라고 하면 엄청 친절하게 잘 도와줬어요 !!).....
지금은 말없이 지나가도 리셉션 직원이 이름 부르면서 손 흔들어 줍니다..ㅋㅋㅋ >_<;;
그리고 기숙사에 살다보면 방을 청소해주시는 하우스키퍼분들이 계시는데 몇번 이야기 주고 받고하면서 엄청 친해졌어요.
나중엔 시스터로 통하는... 사이가 되었죠;; 침구류가 본의 아니게 알록 달록 해진다는;;
(보통 흰색 침대보에 이불을 가져다 주시는데.. 저는 꽃무늬 부터 줄무늬 색깔도 형형색색으로;;; 룸메이트가 되게 의아에 하면서 묻기까지 '너꺼만 왜이렇게 해주냐고...' ㅋㅋㅋ
글을 쓰려고 카페에 와봤더니 클럽 클레스에 대한 후기가 올라와있어서 읽어보았어요 .
성수기때는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게 사실이긴 하나. 이것도 당사자가 마인드를 어떻게 가지고 있느냐에 차이라
몰타에서 연수할 꺼면 여긴 아니다 맞다 라는것은 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처음에 실장님과 상담할때 엄청 특이하다고 생각한 질문이 있었는데
"본인의 성격은 어떠세요" 라는 질문에 되게 뜬금 없다고 생각 했었어요.
이제와서 생각 해보면 이 질문 자체가 신뢰를 가졌다고 해야할까요?
저한테는 잘맞았던거 같아요.
저는 몰타에서는 수업도 수업이지만 사람들을 만나서 영어를 써먹어보자!
영국으로 가기전에 워밍업 한다고 생각 하자 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며칠전 프랑스에서 프로젝트식으로 1주 2주 방문하는 그룹들 덕분에
수업 강의실을 빼앗겨 1~2주정도 다른 강의실에서 수업을 해야했지만
티쳐랑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이런 문제점을 학교에 대해 꼬집으면서(흉보고... ㅋㅋ)
그냥 하나의 토픽으로 삼아 버린... 뭐 다들 맘 먹기 나름이겠죠?
아 그리고 매주 월요일 마다 새로운 학생들이 오는데 저녁엔 웰컴파티가 열리고 !
매주 수요일엔 수영장에서 바베큐 파티가 열려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기엔 최적의 시간이라고 할수 있죠!
학교 시설중에 헬스장, 수영장도 있어서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길수도 있어요!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재밌고 즐거운 몰타 생활이 될 수도 아닐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정신 없이 몰타 생활을 하다 보니까 몰타 생활을 마무리 할 시점이 다가오더라구요^^
비성수기 성수기 다 겪어 본 바로는 확연히 다르긴 합니다만! 다 맘먹기 나름이라는 거!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상담도 꼼꼼히 받고 본인의 성향과 잘 비교해보시고 오시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