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는데.. 어떤가요? ㅠㅠ
여기는 여전히 춥습니다... ㄷㄷㄷㄷ 한국의 겨울이 삼한사온이라면
이곳의 겨울은 삼일사우... 3일 해가 보이고 4일 비가 오는.. 대략 그런 날씨를 여태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제가 도착했었던 2월에는 일주일에 한번 해보기도 힘들었지만요 ㅋㅋ
이렇게 날씨가 따뜻해지지도 않으면서 벌써 꽃봉오리가 올라와서 곧 있으면 꽃이 활짝 필 거 같습니다..
길고 길었던 밴쿠버에도 봄은 오네요ㅎㅎㅎ오늘은 생활비에 관련하여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ㅋㅋ
밴쿠버 생활한지 한달반..6주차.. 이제 주부9단이라고 불리울 만큼 알뜰살뜰하게 생활했다고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게 통장잔고는 점점 빈곤해지고 있네요 ㅠㅠ
저는 기숙사에 살고 있기때문에 다~~ 제가 사서 식사를 해결해야해요.
처음에 호스텔에 3일간 지낼때, 공짜로 나오던 조식은 좋았지만 빵이 지겹다고 생각했습니다..
빨리 기숙사에 들어가서 밥해먹고 싶다는 생각뿐........ 친구한테는 카톡으로 빵부페 싫다고 징징거렸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호강했던거죠. ㅠㅠㅠㅠ
위에는 호스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호스텔에서 저 베이글을 봉지에 담아왔어야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막상 기숙사에 들어가니 밥은 잘 안해먹어요. 음.. 남학생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그냥 시리얼이나 빵으로 끼니를 떼우는게 다반사이고.. 나머지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문제는 빵이...빵이....우유..우유유ㅠㅇ가... 비싸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 할인마트에서 파는 (샤니)식빵 얼마정도 하나요?
제 기억에는 2천원이면 샀던 것 같은데..흠. 여기서는 3.5불정도? 딱 두배네요. 물론 제일 싼 빵이죠 ㅋㅋㅋㅋㅋㅋ
근데 한줄 사면 일주일도 못먹는게 함정 ㅋㅋㅋ 그리고 우유도 1L에 3불정도? 으아...ㅠㅠㅠㅠ 맨날 마트가서 젤 싼 우유만 먹던 저에게 우유는 진짜 여기서 금값이에요 ㅠㅠㅠㅠ 쥬스는 또 어찌나 비싼지 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이렇게 매일매일 장보면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더랩니다.. 저는 마트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살게 없어도 그냥 들어가서 뭐가 파나, 뭐가 싸나 많이 보는 편이거든요.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밴쿠버의 주요마트를 적어보자면..
1. LONDON DRUG
다운타운에서 친구만날때 "런던드러그앞에서 보자" ㅋㅋㅋ 다운타운 중심에 있어서 류동인구가 많고 물건도 다양해요.
식료품만이 아니라 전자제품이나 식기류 등등 다양.. 근데 비싸요...비싸.. 런던드럭은 식염수 살때만 갑시다.
아! 여기서 가드하시는 아저씨 한분이 계시는데요. (국적은 모르겠으나 아랍계인듯..)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저번에 친구 기다리다가 아저씨가 말걸어주셔서 이야기를 좀 나눴는데.. 가끔 시간이 되실때 아저씨와 이야기 나눠보세요!
아저씨도 유학생들이 영어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이 없다는 것을 아신다며 연습하고 싶을때 나랑 얘기하자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2. Shoppers drug store
음 런던드럭이랑 비슷! 화장품팔고 약도 팔고.. 아 그런데 좀 더 싼 것 같아요! 런던드럭<드럭스토어 선호 ㅋㅋ
밴쿠버에서는 물마실때 정수기가 따로 없는 이상 수돗물을 그냥 마시거든요???? 근데 저는 왠지 그게 좀 별로여서.. 물을 사먹으려고 했더니 물값이...물값이..... 너무 비싸....... drug store에서 큰 물병 4L?r가 2불 안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물 사드실분은 이곳에서!
3. 한아름마트 VS 킴스마트
밴쿠버에 대표적인 한인마트 두개입니다. 한아름마트는 크고 사람이 많고 킴스마트는 작고 사람은 그럭저럭...
저는 개인적으로 킴스마트가 좋아요 ㅋㅋㅋ 있을 건 다 있고. 가격도 비교적 더 쌉니다. 과일도 싸고, 김치도 싸요..
한아름마트는 시식하러 가끔가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여기와서 김치 한번도 안사먹은거 자랑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리집에 사는 일본애들은 김치 엄청 사먹는 건 부럽....
저희집에 일본친구 두명이 사는데요. 저보다 김치를 더 좋아하네요... 밥이랑 김치랑 도시락 싸가고 그래요...
밥에 김치먹고 라면에 김치먹고 티비볼때도 간식으로 김치 먹음... 오마이갓....
생각보다 한국음식 사먹는거 별로 안비싸요. 한인식당가지 마시고 해드세요 ㅎㅎㅎ
4. Safe Way
아.. 내사랑 세이프웨이... 너무 좋아해요 ㅋㅋㅋㅋ 포인트 카드도 있고
야채 과일도 신선하고 매장도 넓고!!! 학교에서 집에 가는 길에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인데
멤버쉽가입하면 클럽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게 많아서 절약을 할 수 있습니당 히히
물론 멤버쉽 가입은 무료이구요. 약간 우리나라의 홈플러스나 이마트라고 생각하면 될 듯....
세이프웨이 브랜드명을 따고 나온 식재료들이 질도 좋고 싸다는 게 장점!
5. Demman mall
덴먼스트리트에 있는... 음 딱 한번 가봤어요. 싸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한번 가봤는데. 음....
고기랑 냉동식품이 싸네요! 다른 건 잘 모르겠구요 ㅎㅎㅎ 엄~~~~~~청 싸다고 기대를 해서 그랬나봐요 ㅎㅎㅎ
6. Market Place
평범한 곳이에요. 여기 빵이 맛있다는데 비싸서 못 사먹음 ㅠ_ㅠ
오늘은 ST.PatricksDay!! 내일 아침에 퍼레이드가 있어서 룸메랑 같이 가기로 했어요!
사진찍어서 다음에 보여드릴게요~ 그럼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