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니고 있는 Rennert 학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해서 몇자 적어봐요. ^^
전 Rennert NYC 지점에 6주째 수강하고 있습니다. 유학원에서 이야기 들었을때 첫날에 45th street Rennert building 에 가면
level test를 거쳐 orientaion 해줄 거라고 하셨는데... 사실 Rennert는 building 이 두군데 있다는 점~~~~
첫날엔 43rd building 에 가셔야 해요. ㅎㅎㅎ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가시면 사물실과 강의실이 있습니다.
시설적인 면으로 보면 43rd building이 훨씬 좋아요. 45th building 보다... (전 45th building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전반적인 시설은 다른 학원을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중간 정도인것 같아요. 시설은 가격에 비례하는듯.. ㅋㅋㅋ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스낵 자판기 커피 머신과 정수기를 구비하고 있구요~ 43rd building 에는 전자렌지도..(부럽...)
수업시간은 아침반과 오후반으로 나뉘구요... Rapid 30 progress수강하시는 분들은 오전오후 모두 수업하시는걸로 알고 있어요.
수업시간은 학생들과 선생님의 재량으로 반마다 각각 달라요. 저희반은 9시 20분에 시작해서 1시에 끝납니다.
Rennert가 최근 까다로운 규칙을들 몇몇 만들어서 적용하고 있어요.
수업시간 15분이 지나면 break time 까지 수업에 참여 할수 없습니다. 다른 학생들의 수업을 방해하지 않기위한 배려라고
하는데 우리는 출석률을 신경써야 하기에 지각 한두번이면..... ㅠㅠ
출석률 85% 미만이 되면 경고문을 줘요. 이 경고문을 3번째 받으면 학원에서 immigration 에다 연락하고 우린 당장 짐을 싸서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오티때 하죠.... 그리고 수업시간때는 물만 마실수 있고 음식과 물이외의 것들은
강의실 밖과 휴식 공간에서만 허용됩니다.
수업방식은 레벨에 따라 그리고 선생님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물론 레벨이 올라갈 수록 한국인 수는 적어지고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한국인친구도 없어서 많이 외로웠는데......
지금은 다양한 친구들과(물론 한국인친구도 생겼죠!!) 즐거운 생활하면서 지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친구들이 올 수 있기에 저희반은 월요일에는 책으로 수업하지 않고,
지하철에서 나눠주는 Metro나 AM NY 신문을 가지고 그룹 또는 개인이 기사를 읽고 요약해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업을 하구요
게임도 하고 요즘엔 좋아하는 노래 찾아서 가사 알아 맞추기 하고 노래도 부르고 그래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책으로 수업하고, 가끔 주제 정해서 토론, free talking 해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친구들이 모여 있다보니 시사, 경제, 문화 등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하다보면
다른 나라의 이야기도 알 수 있고 제 지식과 견문이 넓어지는것 같아요. 물론 영어로 설명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지 못할 때 너무 미안한 맘이 크고 제 스스로도 너무 아쉽지만요...
그리고~ 매주 시험을 봐야하는 규정상 저희반은 매주 목요일에 시험을 치릅니다. 시험이라고 해서 딱딱하게 생각할 것 만은
아니더라구요!! 퀴즈도 하고, 에세이도 쓰고, 간단한 단어 테스트 등 그날그날 선생님이 준비해오는 시험을 치릅니다.
매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선생님과 1:1 로 면담을 해요. 힘든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제 실력이 어느정도 인지... 이번주는 어떤점이 좋았고 어떤점이 부족한지를 알려줍니다.
6개정도로 세분화 되어 있고 지속적으로 high score를 유지하며 선생님이 판단하기에 level up을 해도 되겠다 싶으면
level up이 되는거로 알고 있어요. 또한 지속적으로 low score를 유지하게 되고 level down 해야 되겠다 싶으면
의논해서 level down하거나 다른반으로 옮기거나 그러는것 같아요.
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level up하는것이 물론 중요한 점이겠지만... level에만 너무 연연치 않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영어를 너무 공부로만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고 학원다니는 것이 즐겁지 않으니까요!
저도 처음 한동안은 신문 기사 읽기나 토론, 자유 토론 등 익숙지 않고 자신이 없어서 그런지 어떤날은 학원 가기 싫기고 하고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지금은 그런맘이 없지만요 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즐겁게 이야기 하고 모르는건 바로바로 물어보고, 자신없어도 당당하게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임하면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려고 하고 그러면서 늘고 배우는게 많은 것 같아요.
또 학원 자체내에서 한달에 activity calendar를 만들어서 줘요. 찾아보고 원하는 activitiy 참여하면 되요.
전 저저번주에 브룩클린 다리 걷고 맛있는 피자 먹는 activity 다녀왔는데 다른 반 친구들도 만나고 좋은 기회 였어요.
그리고 activity외에 3주에 한번씩 반별로 야외활동도 갑니다. 전 오자마자 첼시 갤러리, 저번주엔 브룩클린 보태닉 가든 가서
벚꽃구경하고 왔어요. 야외활동은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맛있는것도 먹고,
서로서로 친해지는 계기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다른 학원 다녔던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면 제각기 다 평이 다르지만....
Rennert가 회화로 정평이 나 있는 이유가 있는것 같아요. 뭐든지 회화중심으로 돌아가거든요.
writing 을 중점적으로 배우고 싶으신 분은 Rennert보다는 다른 학원에 다니시다가 Rennert다녀보시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한국인 많을까봐 걱정하시는 분들... 한국인이 없는 어학원은 없지만 본인이 어떻게 노력하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어학연수 오시기 전에 한국에서도 차분히 학원다니시면서 기본기를 다져 오신다면 분명히 여기와서도 도움이 될거예요.
저는 한국인 친구와도 되도록 영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가끔 한국말이 편한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BUT!!! 높은 레벨에 갈 수록 아시아권 비율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그리고 높은 레벨로 갈수록 귀요미 유러피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니!!! 동기부여가 된다면 열공해서 오세요~~ 남자분들에게는 예쁜 유러피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ㅎㅎㅎ
미국에 온다고 해서 영어가 저절로 느는건 아닌것 같아요. 저도 6주가 지났지만 빨리빨리 주문해야 하는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하니까요... ㅋㅋㅋ
그래도 전 영어 공부와 휴식!! 이 두가지 목적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망설이고 계시는 분들 뉴욕으로 오세요~!!! Rennert로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