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연수중인 Mary입니다.^-^
지난달 16일에 이곳에 도착했으니...34일만에 처음으로 글을 쓰는군요...(스캇오빠 죄송;;)
처음에 연수를 결정하고 이미 어연뽀를 통해 유학을 다녀온 친구의 소개로 인연을 맺었는데
스캇오빠랑 실장님께서 너무나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준비과정부터 도착해서 지금까지
너무 편하고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금 뉴질랜드는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뉴질랜드 봄날씨는 상당히 변화무쌍합니다..ㅋ
햇빛은 쨍한데 비가오고 바람이 엄청불다가 잠잠해지고..;;
그래도 점점 따수와지고 있어서 어서 여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
저는 도착하자 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Worldwide school에 다니고 있습니다.
학원이 시티한가운데 상점안에 있어서 교통도 편하고 주변에 식당이나 상점들도 많이 있어서 점심시간이나
학원끝나고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니다보면 하루가 금방갑니다ㅋ
뉴질랜드는 정말 눈길 두는 곳마다 엽서속에 나올법한 풍경입니다. 물론 City는 쫌 혼잡하고 수많은 나라에서 유학온(특히,
한중일)학생들과 마오리 Homeless들이 넘쳐나지만..City를 쫌만 벗어나는 순간!! 한국에 있을때는 휴가기간에나 갔던 바닷가나
초록초록 동산들과 아기자기 예쁜집들이 펼쳐집니다. 버쓰로 통학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기분이랍니다.
제가 살고있는 홈스테이집은 City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질 Northshore에 있습니다. 홈스테이 식구들이 너무 친절하고
게다가! 엄마가 요리를 너무 잘하셔서...한달만에 살이....살이.....ㅠㅠㅠㅠㅠㅠㅠ
홈스테이하시는 분들이라면 자기하기 나름인데, 가끔 다른 친구들 말 들어보면 식구들사이에 별 대화도없고
저녁먹고나면 바로 자기 방에 쏙 들어와서 컴퓨터하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진짜 홈스테이의 이로운점은 전.혀. 이용하지 못하는 안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돈 더 많이 주고 홈스테이 하는 이유가 물론, 아침저녁 챙겨주는 것도 있지만 그나라 사람들과 부대껴살면서
그곳의 문화를 배우고 영어 한문장이라도 더 쓰고 배우고 하려고 하는거 아닙니까?ㅋ
저녁먹고나면 못알아 들어도 같이 TV(여기서는 TV보는것도 듣기연습이고, 이곳사람들은 어떤 프로를 즐겨보는지 알게되면
이야기할거리가 더 생깁니다.)도 보고 그냥 막 물어보고 하는게 좋습니다.ㅋ 이렇게 하려면 여기 오기전에 어느정도는
대화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오시는게 좋겠죠?? 일단 연수를 결정하셨으면 '이제부터 거기가서 영어 열심히 배우자.' 라고
생각하지말고 한국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적인 대화는 할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오시는게
좋습니다. 그렇지않으면 여기 도착해서 원어민들이 말시켜도 못알아들으니 피하게되고 말못하니 피하게되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한국인들끼리만 만나서 놀게되고 그럼 멀리 이곳까지 온 이유가 없게되는겁니다..ㅠ 그러니 꼭 한국에서도 공부열심히
하다 오시길..ㅋ
얘기하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ㅋ 오늘은 여기까지만 풀어놓고 다음에 또 와서 글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