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VIVA 에 가는 첫 날, 나와 내 친구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11월 1일 08시 30분에 비바에 들어섰다. 그...
드디어 VIVA 에 가는 첫 날, 나와 내 친구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11월 1일 08시 30분에 비바에 들어섰다.
그리고 리셉션에 가서 처음왔다고 얘기하자 임시 ID 카드와 종이한장을 주었다.
그 종이에 우리들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적어놓고, 다시 리셉션으로 갖다 주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그렇게 잠시 기다리자 호주선생님이 신입생들을 불렀다.
우리는 한 강의실로 들어갔고,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
VIVA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레벨테스트를 하였다.
문법,스피킹,리스닝,리딩... 그리고 라이팅.... 컨닝을 해도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컨닝을 한다면 정말로 큰일난다.
자신의 레벨이 아닌 더 높은레벨로 가게 된다면, 수업 받을때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어떤 기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난 프리인터를 가게 되었고, 내 친구는 인터를 가게 되었다.
그리고 우린 아이디카드에 넣을 사진을 찍고, 내일부터 시작 될 수업 시간표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난 오전 9시 15분에 첫 수업을 받는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자 많은 아시아 아이들이 날 쳐다본다.ㅎㅎㅎ
난 화이트보드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았다.
그리고 잠시 후 다른 아이들도 내 옆에.. 내 앞에... 앉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내게 물어본다.
WHERE ARE YOU FROM? KKKKKK
난 대답한다.
I'M fROM KOREA.
그리고 난 또 물어본다.
WHERE ARE YOU FROM?
대만아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태국, 중국,일본....
한국인은 나하고 다른 남자 1명 대략 우리반의 인원은 12명..
결석을 한 아이들도 있었기에...어쨋든 모두들 한국인을 좋아하는 눈치였다.
필리핀에서도 느낀거지만 정말 해외에 나와보니 한류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너무나 고마운 울나라 연애인들....ㅋㅋㅋㅋ
얘들은 뭐 내가 한국사람이라니까 지들이 좋아하는 슈주나 원더걸스....
기타등등 친구냐고 묻는다.ㅎㅎㅎㅎ
기가 막힌다. 난 아직 실제로 한번도 본 적도 없는데....
9시 15분이 되자 선생님이 들어왔다. 굿모닝 애브리원~~~!! 하면서...
여자였고, 나이가 많아 보였다.
출석을 부르더니 나를 발견했다.
우리반에는 나와 일본인 여자 이렇게 두명이 신입생이었다.
나와 일본인 여자애한테 우리 소개를 하라고 했고, 티쳐는 그 전에 먼저 티쳐 소개를 했다.
난 티쳐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잘 부탁한다고 짧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 수업은 시작되었다................................................................
아놔 ㅠ.ㅠ 못 알아듣겠다............ 아이들은 곧잘 따라했다.
지들끼리 웃기도 하고, 질문도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은 진행되었다.
점심시간은 12:15 ~ 13:15 분 까지다.
그전에 대중없이 15분 정도 쉬는시간이 있다.
난 쉬는시간에 뛰쳐나갔다.
그리고 내 친구네 반을 찾아가서 소리쳤다.
" 너 수업 이해돼? " ㅋㅋㅋㅋ
내 친구도 잘 못 알아듣겠다고 했다.................. 그때 저쪽에서 티쳐가 날 보며 이렇게 얘기한다.
"ENGLISH PLZ..............."
비바에서는 영어로만 이야기 할 수 있다.
리셉션에서 강의실로 들어오는 라인이 있는데 그 라인을 넘으면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오직 리셉션에서만 모국어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잘 지키지는 않는다.
그래도 티쳐들한테 지적을 3변 당하면 비바에서 퇴출당하니까...
조심해야 한다.ㅎㅎㅎ
쉬는시간을 보내고, 다시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스케줄을 확인해 봤다.
같은티쳐였다. 아카데미반이라고 하는데...
오전에 같이 수업을 받았던 아이들이 아닌 다른 아이들도 많이 있었다.
오후수업은 더~~~ 모르겠다.
악~~~!!!
그래도.... 첫날이니까... 또한번 위로한다.
내 친구는 인터라서 그런지 브라질 아이들도 있었고,프랑스,사우디, 몽골,베트남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브라질 아이는 엄청나게 불량한 자세로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ㅋㅋㅋㅋㅋㅋ
거의 누워서.... 그래도 브라질이나 프랑스 애들은 영어회화를 정말 잘한다.
하지만! 문법은 정말 한국이 짱! 이다. ㅋㅋㅋㅋ
설레는 맘으로 향했던 아침의 발걸음은... 걱정이 되어 돌아왔다.
한개도 못 알아듣겠으니....
그렇게 긴 비바의 첫날이 마무리 되어 간다.
한달이 지난 지금의 내 모습은??? ㅋㅋㅋ
여기는 비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