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로 연수 오시기 전에 아마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숙소 문제로 고민 많이 했었으니까요
숙소에 냉장고는 있는지, 주방용품은 따로 구입해서 써야하는지, 이불이나 베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숙소는 넓고 깨끗한지 등등등...ㄹ
근데 막상 여기 와보니 한국사람들처럼 지레 겁먹고 짐 바리바리 싸오는 나라사람들은 없더라구요 ㅋㅋ
제가 처음 레지던스 도착해서 짐 풀었을 때 모든 플랫메이트들이 저 짐푸는거 구경할 정도로 ㅋㅋㅋ
신기하게 보더라구요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세탁세제를 꺼내자 모든 플랫메이트들이 절 비웃기 시작했다는 ㅠㅠ
2달간 클럽클래스에서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숙소는 그리 나쁘진 않아요.
클럽클래스 레지던스에 대한 악평을 너무 많이 듣고 가서 그런가 아예 첨부터 숙소에 대한 기대치가 없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처음 도착했을때 숙소를 봤을 때 그렇게 나쁘진 않네,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몰타의 다른 어학원들 기숙사나 플랫에 비해서는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에요.
좀 오래됐기도 하고, 자꾸 개미가 꼬여서 ㅠㅠ 늘 바닥을 쓸고 닦았답니다.
제가 살았던 가든뷰 기숙사는 플랫 하나에 방이 두개고, 한 방에는 침대가 2개, 나머지 한 방에는 침대가 3개입니다.
사진이 좀 흔들렸네요 ...ㅠㅠ
총 한 플랫에 5명이 사는데 거실과 주방, 욕실은 함께 공유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 분께서 오시구요 이 날 쓰레기도 같이 버려주십니다. 대부분의 몰타 사람들이 불친절하기 때문에 친절한 서비스를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5명이서 함께 쓰는 냉장고이구요. 냉장고와 벽 사이에 있는 것은 다리미판입니다. 클럽클래스 레지던스 각 방마다 다리미 판과 다리미가 구비되어있어서 따로 들고오실 필요가 없어요!!! ㅋㅋㅋㅋㅋ
그 밑에는 제가 좋아하는 ㅋㅋ 리들에서 사온 쇼핑백들이니다.
클럽클래스 레지던스에 대한 정보를 더 드리자면,
1. 와이파이가 터지기는 하는데, 돈을 내야지만 사용가능하구요. 2시간에 5유로인가 그랬습니다.
레지던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하기보다는 보다폰에서 한 달 기준 25유로로 10기가를 사용할 수 있는 패키지를 신청해서 사용하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2. 리셉션은 밤 9시까지 리셉션을 지키는 분이 계시구요, 그 이후 시간에는 가드가 지키고 계십니다.
3. 요리는 직접 해드셔야합니다. 기본적인 주방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칼이나 도마 후라이팬, 냄비, 접시들은 따로 가져오시거나 살 필요가 없습니다.
4. 근처 코너에 마켓이 있습니다. 다른 상점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비싼 축에 속합니다. 8시 45분까지 열구요 그전에 필요한 음식이나 물건을 사야합니다. 번화가인 파쳐빌과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