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 맨체스터 지방에서 어학연수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맨체스터 지방에 온지는 3개월 다 되어가구요,
영국 어학연수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여기서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맨체스터는 먼저 이런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1.깔끔한 영국 도시 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2.영국 각지로 여행을 즐기고 싶다.
3.유럽에서 온 친구들과 사귀고 싶다.
4.So cool한 영국 북부 악센트를 익히고 싶다.
5.축구가 좋다.
6.한국 학생이 적은 곳이 좋다.
맨체스터는 18세기 영국 산업 혁명의 중심이었던 공업도시 입니다. Greater Manchester의 중심인 Picadilly Garden을 비롯하여
도시화가 깔끔하게 완성 되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부산이나 울산같은 느낌이겠네요^^
잉글랜드의 수도 런던 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세련되고 큰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 생활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오히려 생활하기에는 런던보다 맨체스터가 낫다고 생각드네요.
또한, 맨체스터의 장점으로는 영국의 정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이게 얼마나 좋은 거냐면, 영국 유명 관광지
대부분을 아무리 멀어도 기차로 4시간이면 갑니다. 런던에서 스코틀랜드 가시려면 8시간 넘게 걸리거든요 ㅋㅋㅋㅋ
거기다가 런던보다 물가가 더 싸니(방세는 거의 1.5배 차이나더라구요;;;;) 그만큼 돈을 더 세이브 해서
여행 경비로 돌릴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존재 합니다 . ㅋㅋㅋ 영국은 옷 값이 싸니 쇼핑을 해도 되구요.
여행중에 만난 런던 사시는 분이 말씀하시길 한달에 한화로 400만원씩 나간다 하더라구요;;
맨체스터로 오시면 그돈을 아껴서 버버리를 사실 수 있습니다(-_-;;)....
주말에 학교 쉬는 날 여행 계획 짜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에게 상당히 큰 메리트로 작용할 것 같네요.
더욱이 맨체스터 자체도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인데요,
맑은 날이면 레몬색 햇살로 물든 정원에서 사람들이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기곤 합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 지더라구요 ㅎㅎ
영국은 EU에 가입되어있는(당연히 ㅋㅋ) 나라라서, 유럽 각지에서 학생들이 많이 옵니다.
특히 스페인이나 프랑스 에서 많이오는 것 같아요(체감상). 다양한 유럽 문화를 느끼며 공부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력적인 수 많은 영국 억양 중, 북부 지방을 대표하는 악센트를 가진 곳이 맨체스터 입니다. (영국은 몇십km만 떨어져도 억양이 바뀌긴 합니다만은........;;)
특히 맨체스터 역양은 자음이 억세게 들려 쿨한 느낌을 받습니다. 영드나 영국영화를 보면
무뚝뚝하고 툭툭 끊기는 억양으로 발음하는 배우들 있죠? 그게 영국 북부 발음 입니다.
대표적으로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에 나온 영국배우 숀 빈이 있겠네요 ㅋㅋㅋ
축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강추입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강팀 BIG4 (리버풀/맨유/첼시/아스날)에 신흥 강호 맨시티중, 3팀이
맨체스터 근처에 있습니다. ㅋㅋ 맨유와 맨시티는 연고지 팀이니 말할것도 없고, 리버풀은 맨체스터와 고작 1시간 거리이기 때문이죠.
최근 맨시티가 우승하여 도시에서 퍼레이드도 진행하고 열기가 대단합니다. 축구 좋아하시는 분이면 120%로 즐길수 있을거라 장담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는 New College Manchester(이하NCM)이라는 학원입니다. NCM의 위치는 맨체스터의 도시 중심인 Picadilly Garden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맨체스터 지방 어디에 살더라도 등교하기가 편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맨체스터 근교 셀퍼드시에 살지만 학교 까지 버스로 15분도 안걸립니다. 그만큼 교통도 편하고 이동하기가 쉽죠.ㅋㅋㅋ 영어 배우기도 좋습니다. 일단 선생님들 실력이 상당히 좋거든요. 세계대학랭킹 33위에 빛나는 맨체스터 대학(출처) 영문학과 출신 선생님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도 합니다. 제 저번 담임선생님과 이번 담임선생님 두분다 맨체스터대학 에서 영문학을 전공 하셨더라구요. 가르치시기도 잘 가르치십니다. 원래 영국이 원조 영어를 구사하는 나라이다보니 영어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고(선생님도 은행원도 길가는 아저씨도 미국영어 깝니다 ㅋㅋ 짜바리라고 ㅋㅋ) 노하우도 잘 축적되어 있거든요. 그만큼 가르치는 열정과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학습부문 에선 안심하시고 오셔도 될듯해요. 한국학생이 적다는 것도 장점에 포함될 수 있겠네요. 한국에 어학연수와 유학 열풍이 불어 어디든 한국학생들이 많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었을 때는 한 반 절반이 한국학생이었던 것이 기억나네요. 그런데 여기는 한국 학생이 거의 없습니다. 학원 통틀어 4~5명(이것도 최근 늘은거 ㅋㅋ)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향수병 걸릴 정도였죠 ㅋㅋㅋ 그러나 영어만 사용하기에 참 좋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한국 학생 전부 상급반에 포진해 있기 때문에 학원에서의 이미지도 좋은 편입니다. ㅋㅋㅋ 오셔서 공부하시기만 하면 되요. 국적 비율은 아랍 친구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그다음이 스페인 이구요, 하지만 상급반으로 갈수록 국적비율이 다양해 지는 편 입니다. 때문에, 국적비율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다양하게 사귀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은 유럽 친구들이랑 친해지더라구요 ㅋㅋ 왜 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습니다. 만약에 NCM으로 오신다면, 먼저 와서 살던 한국 친구들이 친절하게 영국 생존의 법칙에 대해서 알려 줄거에요 ㅋㅋㅋㅋㅋ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 이상으로 맨체스터와 NCM의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