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히쓰로공항에 영국현지시각 8시에 도착해서 픽업만나고 본머스로 차타고 가고있는도중...
픽업해주신분에게 전화가 한통 걸려왔습니다.
제 짐이 다른분과 바뀌었다는겁니다. 캐리어가 워낙에 똑같아서 서로가 헷갈린 모양이었나봅니다 -_-
계속 통화하다가 그분이 히쓰로공항 카운터에 제 짐을 맡겼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상황이라 홈스테이집가서 얘기해야겠다 싶어서 그냥 갔습니다. (도착하는데 차타고 한 2시간쯤 걸렸습니다) 홈스테이맘에게 얘기했더니 자기생각엔 내일 학원가지말고 짐부터 찾아오는게 좋을거 같다고 학원에 하루 미루겠다고 본인이 전화로 이야기 할테니까 너무 걱정말고 내일은 그 짐부터 찾아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금방 영국 처음와서 영어도 잘 못하는상황인데 혼자서 런던까지 기차랑 버스타고 짐 찾아왔습니다 -_-;;;;
아침 8시반에 나가서 오후 4시반에 집에 들어왔네요-_-;;
진짜 길찾아서 히쓰로공항까지 갔다가 다시 집까지 돌아오는데 길거리 지나다니는 현지인들 거의 한 수십명은 붙잡고 대화한거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신세계ㅋㅋㅋㅋ (아 왔다갔다하는데 85파운드 들었습니다 -_-)
갈때는 진짜 기차는 어떻게 타는지, 버스는 어떻게 타는지, 가야할길은 어디인지 등등 전혀 모르는상황이라 암담했는데 지금 와서 글쓰다보니까 좀 뿌듯하군요 ㅋㅋㅋㅋㅋㅋ
암튼 내일부터 학원가서 테스트받고 첫수업인데 긴장반 설렘반이네요ㅋㅋ 나중에 또 시간나면 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