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생각만 해오던 후기를 작성하네요~
제가 이렇게 후기를 작성하게 된 이유는….
누구나 어학연수나 유학을 결심했다면, 한번쯤은 유학원 상담을 받을텐데요….
제가 왜 이 유학원을 선택했는지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저는 총 3군데를 다녔고, 세번째가 어연뽀였어요~ 상담 후 딱 하루 더 생각하고 바로 이곳을 선택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이제부터 말씀드릴게요! ^^)
그리고 제가 여기 오기 까지 크면 큰 도움, 작으면 작은 도움 주신,
뭐 어떤 질문 하나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바로바로 피드백 해주신
배지예 과장님에 대한 제 마음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
(역시나 시간이 너무 없어 결국, 지금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메모로 적고 있는 중이구요 ㅎ)
저는 직장인 9년차에 접어든 늦깍이 어학연수생 입니다.
사회 경험도 어느 정도 쌓여서 어떤 사람의 말투, 표정만 봐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 감이 오는 그런 내공도 좀 쌓여있구요..
제일 처음 어학연수를 가야겠다 마음 먹고는..
어딜갈까… 작년 휴가 때 다녀온 뉴욕으로 갈까…
날씨 따뜻한 캘리포니아로 갈까….
아님 영어의 본고장 런던으로 갈까…. 하다가 결국 런던으로 정했네요.
참고로 어딜 갈지 결정하는게 모든 것의 시작점이고,
이걸 확실히 정해야 그 다음 단계에서도 마음 흔들리지 않고 쭉쭉 힘차게 준비할 수 있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이 결정은 오롯이 개인 본인의 몫!이라는 겁니다.
(뭐 물론 유학원 상담을 통해서 알게되는 정보를 가지고 본인이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죠!)
정말 이 기간을 통해서 내가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다시한번 생각해야해요.
제가 런던으로 결정한 이유는.
- 유럽 여행과 어학연수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늦깍이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에 목말라 있던터였죠 ㅎ)
- 시장조사. 이건 제 직업과 관련된 겁니다. 백화점 바이어로 근무하고 있는 저는 무조건 제일 큰 도시만 고려했습니다. 뉴욕과 런던이 그 예죠 ^^ 생활 속에서 트렌드를 익히자! 그렇게 나의 실력을 키워가는게 목적이었습니다.
- 영어의 본고장. 이건 뭐 미국보다 영국을 선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 동일한 이유입니다. 이왕이면 영국의 품격있는 영어를 배우고 싶은거죠 ^^
이렇게 본인이 뭘 원하는지, 목적이 뭔지, 정확히 따져보고 그에 맞는 지역으로 정하시길 바랍니다 ^^
자, 런던으로 정했으니… 그럼 일단 정보를 얻으러 유학원 상담을 하기로 합니다.
근데 뭔가 전문성 있어 보이는 “영국 전문 유학원”에 가는게 좋을거 같아 그쪽으로 방문했습니다.
결론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딱 한군데를 강력추천해주셨습니다. 가장 큰 목적이 뭐냐고 묻길래, 어학 실력 향상이다, 여행도 있긴하다. 했는데, 어학 실력 향상이 1번이면 무조건 이 어학원이다 하고 한 곳을 추천해주었어요..
대형 체인 학원은 광고와 마케팅 비용을 너무 많이 써서 실제 내는 학비의 수준보다 교육 수준은 좀 떨어진다는 내용도 말씀해주셨어요...
그 분 말씀이 신뢰도 가고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나중에 알아 본 결과, 정말 훌륭한 학원 맞았어요~ 근데 문제는 정말 학생처럼 공부만! 하루종일 해야하는 그런 곳이었죠 ㅎ)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처음 간 유학원에서 딱 한군데 가라는 곳으로 바로 결정을 할 수 있었겠어요~~
그래서 추천해주신 학원이 정말 좋은 곳인지 다시 한번 검증하는 의미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유학원 중 한 곳을 방문합니다.
유학원이 제일 크고 체인이라 그런지 딱 그런 성향의 학원만 추천하더라구요…
카플란, EC, 세인트자일 같은 곳이요… 큰 규모답게 그 자리에서 바로 바로 견적내주고,
학습 주수별 할인율 차등 적용, 할인 크게 받는 기간 설정 등 꽤나 믿음직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첫번째 유학원에서 추천해주신 학원은 어떤지..
그런데 그 학원은 이 유학원 시스템에 등록도 되어 있지 않은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책자를 찾아서 그냥 학원 책자를 보고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곳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두번째 유학원 방문 후 저는 멘붕에 빠졌죠… 뭐지? 하는 느낌..
그래서 안되겠다! 진짜 유학생들의 후기를 좀 찾아봐야겠다, 하고
각각의 유학원에서 추천해주신 어학원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던 중,
어연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거의 모든 후기가 다 어연뽀 카페더라구요…
그래서 상담 문의를 살짝 게시판에 남겨봤는데, 이게 왠일이에요?
예전 두 유학원에서 언급한 학원들을 모두 레벨에 따라서 정리해서 답을 주시는 겁니다..
아, 뭔가 믿음이 가기 시작했어요.. ^^ 학생들 후기도 많고, 정보의 질도 상당히 객관적인 느낌!
(이게 바로 제가 어연뽀를 선택한 첫번째 이유입니다)
그래서 당장 오프라인 상담을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찾기도 어찌나 쉬운지, 건대입구역 1번출구와 바로 연결되는 건물! ^^
배지예 쌤과 상담을 하게 되었구요 ^^ (우린 사실 그 전부터 인연이 있었더라구요~ 제가 아무것도 정하지 못하고 막 생각만 하기 시작했을때 우연히 카톡문의를 남긴 적이 있더군요! ^^ 그때 친절하게도 저녁 7시 넘어서 통화도 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이 자유롭지 못해서 늘 남들 영업시간에는 뭘 하지 못하고, 제가 뭘 할 수 있는 시간에는 모든 기관이 문을 닫는.. ㅎㅎㅎ)
암튼 첫 대면부터 쭉쭉 설명해주시고 정보 주시는데,
완전 신뢰가는 목소리톤과 말투! 굉장히 빠른데 귀에는 쏙쏙 들어오는 그런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분이셨어요!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상담을 2시간 full로 해주시더니
그냥 so cool~하게, 안녕히 가시라는 겁니다. 한번의 상담으로는 결정할 수 없는게 당연한 거니,
집에 가셔서 더 생각해보고 더 궁금하신게 생기거나, 재상담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연락하시라고…
아, 대박! 이게 바로 제가 어연뽀를 선택한 두번째 이유에요. 이전 두 유학원에서는 모두,
그날 바로 예약금을 입금하면 더 할인금액을 받을 수 있다던지, 그 다음날 문자로 언제 입금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고… 그랬거든요...
마음의 결정을 내릴 시간을 안주시고 약간 쪼이는 느낌이 좋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결정적인 한방!
학습기간에 대한 조언이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어학+여행의 두가지 목적이 동시에 충족되어야 한다고 분명 모든 유학원에 얘기했었는데 그 분들은 저에게 최소 36주의 기간을 추천해주셨어요~
이유는, 출국예정일이 언제냐, 귀국예정일이 언제냐, 묻더니 그럼 36주 해야겠다는 겁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당연히 그 기간이면 36주 해야한다 생각하고
배지예 쌤의 똑같은 질문에 “36주요!” 하고 거침없이 대답했죠~
근데 너무 당황스럽게도
"왜 그렇게 길게 잡으세요? 여행 하신다면서요~~ 36주면 학원만 다니다 오셔야해요~
이거 처음에 신청하시는 주수대로 학비 일시납 하고 가시는 건데, 나중에 그만다니고 싶어도
영국은 환불제도가 너무 안좋아서 거의 안해줘요…. 그냥 ESVV 비자 신청 가능한 최소 주수인 28주로 신청하고 가시고~ 가셔셔 좀 더 공부하고 싶으시면 그때 연장해도 전혀 무관한데요~~~”
하시는데.. 순간 머~~~엉… 이게 뭔 소린가요…. 저 여기 말고 이전 유학원에 등록했으면 걍 주구장창 학원만 다니다가 울면서 귀국했어야 했나봐요… ㅠ_ㅠ
생각해보니 학비 금액이 커질수록 유학원의 수입이 커지는 건 당연한 진리!
그러니 그 전 유학원들이 그렇게 긴 기간을 추천했나봐요… 저 진짜 배지예 쌤 못만났으면 어쩔뻔.. ㅠ
그런데 과감하게 최소 주수 추천을 하시는 배지예 쌤을 제가 어떻게 안 믿을 수가 있었겠어요 ㅎㅎㅎ
그리고 추가로 하나 더! 모든 유학원들은 선택한 학원이 제공하는 숙박 옵션을 첫 한달간은 무조건 이용해야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부분도 여쭤보니 “무슨소리”냐는 겁니다. 그럴 필요 없다고..
사실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숙박시설들은 홈스테이든, 기숙사는 터무니 없이 비쌉니다. 그 가격이면 똑같은 수준의 집에서 1달 반~2달은 살 수 있는 가격이에요, 흥! ㅋ
예를 들어 zone 3에서의 홈스테이 가격이 zone 1,2에서의 플랏쉐어 가격 정도 이거나 더 비싼…
"그냥 처음에 민박집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집을 보러 다녀도 된다"는 말에
놀란 저를 보시고는, “뭐 물론 처음에 가셔서 적응하는데는 홈스테이가 제일 안전하고 좋긴 하다”고 하셨어요. “비싸서 그렇지”라는 말과 함께요 ㅎㅎ
암튼 결론! 저는 학습 주수를 8주나 줄여서 중상급에서 최상급의 어학원을 선택했어도 학비 예산이 500만원이나 절약되어서 맘놓고 유럽여행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그래서 저는 생각해보고 연락드린다는 말을 남기고 나와 놓고, 바로 그 담날 낮에 “등록할게요!" 하고
“제가 먼저” 연락드리고 말았답니다. ㅎㅎㅎ
자, 여기까지 제가 어연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후기였습니다!! ^^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직장인 9년차의 입장에서 배지예 쌤을 정말 정말 칭찬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그 어떠한 사소한 질문에도 즉시 응답! 하시는 speed!
즐겁게 준비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나오는 유머의 언어감각! ㅎ
그리고 개개인을 위해 맞춤한 듯한 상담 & 서비스 마인드 입니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그들에게 필요한 수준으로 (저한테 다른 학생들이 주신 최신 정보 보여 주실때 보고 느꼈어요 ㅎㅎ)
저같은 늦깍이한테는 또 그 나름대로 잘 맞춰주시기 때문에 늘 즐겁게, 그리고 speedy하게 준비 잘 마치고, 이렇게 상담한지 한달만에 런던행 비행기에 앉아 있게 되었네요 ^^
제가 늘 마음이 분주한 성향의 사람인지라(뭐가 그리 맨날 바쁜지.. 마음에 여유가 없네요..런던에서는 여유있는 삶 살기를… ㅎ)
가서 얼마나 후기를 잘 남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가 한다면 또 하는 사람인지라 ㅎㅎㅎ
돌아오기 전까진 확실한 후기 한번은 꼭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특히나 제가 가는 최상급 어학원에 대해서용~~~ ㅎㅎㅎ ^^*
그럼 이 글 읽으시는 모든 분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어학연수 or 유학 정하시고
늘 발전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12시간 30분의 긴 비행”덕분”인지 이렇게나 길게 쓰게되었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