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 복귀 2일 전
장그래로 빙의하여 배과장님과 비자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예상 질문 그리고 답변을 집어주셨고
외운듯 안외웃듯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150324 전역
150325 비자인터뷰 당일!
떨리는 마음을 갖고 광화문으로..
쭉 기다리면서 보고있는데 영어로 하는 사람도 있었고
한국어로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1 2 3 4 싹 다 한국어 가능.. 유창하게..
그리고 4번이 비자를 잘 줬습니다
제발 4번 걸려라 똥줄타며 기도하다가
영어로하라하면 어떻게 대답해야하나 혼자 머릿속으로 안되는 영어 작문질 하다가..
4번 당첨!
저를 보자마자 먼저 인사하셨고
저는 미소를 유지하며 기대거나 팔을 올리지 않고 똑바로 서서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아이컨택을 꾸준히 했습니다
사실 이 금방뚱띠아줌니는 절 거의 안보고 컴퓨터만 보던데.. 그래도 끝까지 미소+아이컨택
집어주신 예상 질문에서 질문이 다 나왔고
당연히 미리 준비했던터라 아무 문제없이 pass~
마지막에 i-20 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주시던 그분.. 점심식사는 맛있게 하셨나 하하하하하
옆은 어땠냐면
유부녀가 남편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고 남편보러 미국간다고 했는데
"그럼 남편이 미국 갈 때 같이가지 왜안갔어요?" 이러면서 톡톡 쏘아대던데.. 무섭무섭
분위기는 엄숙
비자 붙은 사람들은 웃으며 나가고
떨어진 사람들은 숫자를 신나게 외쳐대던데.. 1818 하면서..
무섭무섭 ㅋㅋㅋ
쫄지 않고 당당하게
그리고 예의바른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어제 전역했기에 다나까 말투를 썼어요
신나서 피자먹어야하니까 그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