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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쓰게될까..

저도 궁금했는데.. 쓰네요

 

홈스테이 때문에 고민입니다

Dilemma

정말 제 상황에 참 잘 어울리는 단어네요

moon_and_james-26

영국에서 보통 숙소구하려면

최소2주-3주전에 미리 알아봐야 된대서

이번주말에는 결정을 내려야되는데요..

 

어차피 결정은 제가 하겠지만,

혹시나 좋은 의견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장점 ]

1. 전반적으로 친절하다

(리버풀이 시골이라 그런지 딴집가도 그럴거 같긴하다)

 

어제는 호스트 부부 결혼기념일이라서

저녁을 나 혼자 먹어야했다

어제 미리 말해줬던 사실이고해서

난 그냥 알아서 챙겨먹으려고 했다

(아침은 매번 알아서 챙겨먹는다)

 

머 당연히 계약상에는

아침과 저녁을 제공해야 되지만..

특정 음식을 제공해야 된다거나

같이 먹어야 된다는 규정따윈 없기에

냉장고에서 알아서 꺼내먹으라고 해도 된다

특히나, 어제는 얘네의 결혼기념일 아닌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 의사를 물어보고 밥을 해주고 나갔다

 호...혹시 당연한건가.. 이 정도는? -_-;

내가 너무 촌티작렬하는 건 아닌지..


 Screenshot_2015-04-23-07-31-16.jpg


▲ 자칭 수지와 나눈 문자.. 문법이 맞는 지는 모르겠으나 그녀가 알아듣긴 했다

(본명은 분명 수잔이던데.. 왜 애칭을 수지라고 하는 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TV볼 때도 나더러

무슨 프로그램 좋아하냐고 물어봐주고

액션영화 좋아한다니까 같이 봐줬다..

그리고, 같이 못 즐기니까 영어자막도 깔아줬다

(그래봐야 이해 잘 못한다는게 함정 ㅠ_ㅜ)

 

 

2. 나름 저녁이 입에 맞다

월,수,금은 수지가

화,목은 빌이 저녁을 담당한다

 

누가 음식을 더 잘하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둘 다 무난하다


리버풀4일차 2.JPG


▲ 손녀내외가 와서 조금 더 풍성하게 차린 왼쪽, 부부 결혼기념일이라 후딱 해주고 간 오른쪽.. 영국 음식 나쁘지 않다 아직

 

심지어 많이 준다, 충분~히!

한 가지 단점은 둘 다 너무 빨리 먹는다

 

 

3. 말을 걸어준다

나름 중요하고 좋은 점이라 생각한다

뭐.. 같이 사니까 자기네들도 덜 불편하려면

나랑 말하는게 좋긴하겠지만..

꾸준하게 말 걸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 대답이 항상 비슷해서..

사실 뭐 다양한 표현을 하고 싶어도

아직은 능력이 안 되는지라 아쉽다 ㅠ

아직 학원 친구가 없어서 더욱 필요한 부분이다

(젠장.. 적고보니 왕따같네..요)

 

 

4. 손녀딸이 귀엽다

월요일 날 손녀딸이 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부모님 결혼기념일이라서

미리 좀 다녀갔었나보다

 

추사랑 나이쯤 되어보였는데

정말 귀엽다, 근데 영국애들 다 귀엽다..

 

초면에 실례가 될까싶어

사진을 찍어두지 못한 건 아쉽다

담에 오면 꼭 같이 찍어야지 ㅋ

 

 

5. 빨래를 해준다

빨래를 내가 해야 되나 싶었는데..

어제 방에 와보니 나름 깨끗하게

침대위에 개서 올려두고 갔다

다 큰 나이에 속옷까지 맡기기 좀 그렇긴해도..

시집장가보낸 애 셋이나 키운 아주머니니까.. 머..

moon_and_james-32

섬유유연제도 괜찮은 향이다 ㅎ

 

 

6. 빌이 축구와 맥주를 좋아한다

한 번밖에 안 가긴했지만.. 동거인이

같은 취미를 갖고 있는 건 좋은거다

 

 

[ 단점 ]

1. 전반적으로 멀다

2. 등교시 마니 멀다

3. 하교할때 좀 멀다

4. 암튼 좀 멀다 ㅠ

버스로 45분 내외 거리..

 

밥 먹으러 오란다..

단점쓰고 있는 거 알았나보다..

 

(먹고와서 사진 추가 ↓↓↓↓↓↓↓)

역시나 오늘 저녁도 나쁘지 않다


리버풀4일차3.JPG


▲ 오늘은 목욜이라 수지 차례, 닭고기랑 감자와 야채.. 역시나 오늘도 양이 많다, 이러다 살찌겠다...

 

방금, 또 제임스라고..

막내 아들래미가 놀러왔다

굳이 인사를 시켜준다.. 이런 점이 좋다

아들도 인상이 착해보인다

 

그런데, 레알 리버풀 발음이 이런건가..

아들이 얘기하는 거 못 알아들었는데,

같은 얘기..

수지가 번역(?)해줘서 알아들었다

 

Do you like Liverpool?

죠낸 쉬운 말인데.. 재밌네, 재밌어 리버풀..

사랑해보고싶다, 리버풀아..

 

아.. 20분 정도 거리면

이런 고민할 필요도 없는데 ㅠㅜ

moon_special-20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jk112"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 ?
    어연뽀★라떼 2015.04.27 16:32
    또 쓰셨으려나 했는데 쓰셨네요... 이제 안올라오면 허전할꺼 같아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글솜씨가 정말 짱짱짱입니다 ㅋㅋ 사실 출근길에 휴대폰으로 들어가서 봤는데 계속 키득키득 거리면서 봤어요 ㅋㅋㅋ 홈스테이 거리가 먼것이 유일한 단점이 되네요~!! 흠,, 이렇게 생각해보는건 어떨까요? 하루 40분을 걸려서 새로운 학원을 다니는것이 좋을지 그렇지 않을지? 지금 지내고 계신 홈스테이가 사실은 굉장히 친절하고 영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환경이라는건 너무 좋은 장점이 되는 것 같아요~ 등하교길에 많은 시간을 쏟아 부을만큼 내가 얻고 싶은 장점인지를 생각해보면 쉽게 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요~
  • ?
    어연뽀★라떼 2015.04.27 16:32
    대부분의 영국 거주 지역은 시내와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40분내외의 거리도 심심치 않게 걸리고는 한답니다 그래서 그런 통학 시간이 감당이 안된다 하시는분은 케어와 영어를 포기하고 거리를 선택하시는 거고 반대로 케어와 영어를 위해서 거리를 감수를 하시는 경우도 있죠~ 뭐가 맞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홈스테이 가족들한테 언제까지 연장 여부를 알려줘야 하는지 물어보시고 잘 생각해보시길 바랄께요~ 이번 주말은 어떻게 보내실지 궁금합니다 재미나고 알차게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랄께요 ~!! (그나저나 글 쓰시는거 보니깐 반하겠어요 어쩜 이리 애교가 철철 넘치시는지 ㅋㅋㅋㅋ 실제로는 애교 없으시잖아요 -_-)
  • ?
    jk112 2015.04.27 16:34
    오늘 구글에서 여기저기 뒤져보니까 학원 근처에도 역시나 제법 매물이 있긴 하더군요.. 실제 확인은 다시 해봐야겠지만;
    주말에 수지랑 논의를 해보고 결정해야겠어요, 교통비정도 할인해주면 4주나 8주 더 연장하려고 생각중입니다 ㅎ
    방금 집에 도착하니까 귀여운 손녀딸이 와 있네요.. 젠장, 연장해야될 것 같은 기분이..
    그리고,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 글에서 애교가 보이는게 아니라 게시글 올리는 것 자체가 그나마 맘에 드는 거겠죠 ㅋㅋ
  • ?
    민경임돠 2015.04.27 16:33
    저두 역쉬.. 후기 기다리고 있던 1인임돠~ ㅋ 진짜.. 말투가 잼잇으시고 간단 명료한거이~ 먼가.. 확 공감을 읽으키는 잼있게 집중 시키는 스킬이십니다~ ㅋ 잼잇어요. 조언을 해 드려야 하는데.. 잼있다고만.ㅋㅋㅋ 지금의 상황이 거리만 빼고는 홈스테이가 참 개안으거 같은데요.. 맘이 티쳐인데가 식구들도 가족적인 분위기라서 제가 볼땐... 개안은거 같아서 홈스테이에 1표 임돠~! ㅋㅋ
  • ?
    jk112 2015.04.27 16:34
    그러게요.. 저도 홈스테이쪽으로 51%기울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몸이 힘드네요 ㅋㅋ
  • ?
    어연뽀★툐니 2015.04.27 16:33
    청량음료 같은.......(그렇다고 저는 게이는 아닙니다.-_-;) 분이 오셨군요 ㅋㅋ
    히히 너무 잘 읽었습니다.

    자 일단 홈스테이는 아주아주 이정도면 상급의 홈스테이같아요 ㅋ 밥잘주는집 치고(물론 맛있어 뵈진 않지만...영국 음식이 그러하니...ㅜㅜ) 안좋은집 없는거같아요 ㅋ 그리고 가까울수록 좀 별로인 홈스테이가 많고, 멀수록 좋은 홈스테이가 많던데요. 아무래도 자기네집이 먼줄 아니깐 더 친절하게 잘해주는게 다른나라도 공통인듯해요 ㅋ

    수지...그러니깐 연예인 수지랑, 예전 리버풀에 수아레즈(알럽싸커에서 수지라고 부르더라구요 ㅋㅋ)가 자꾸 오버랩되는건....혹시 얼굴이라도 보고싶네요 ㅋㅋ
  • ?
    jk112 1 2015.04.27 16:35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그닥 맛있진 않습니다..만, 기대치가 워낙 낮았기에 괜찮게 먹고 있어요 ㅎ
    버스기사도 그렇고 가끔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도 그렇고.. 리버풀 외곽지역이라 사람들이 더 착한게 있는 거 같긴해요 ㅋ
  • ?
    어연뽀★툐니 2015.04.27 16:33
    학원 레지던스로 옮기는건 어떠세요? 솔직히 레지던스는 좀 비싸긴한데 다양한 나라의 애들과 같이 논다는 ㅋ
    파티도 자주하고 매일매일이 재밌다고 하는 반응이더라구요 ㅋ 레지던스로 간 학생들은 가자마자 적응이 되어버리는? ㅎㅎ
    한두달정도는 살아볼만 합니다 ㅋ 학원에 가시면 한번 방문하게 해달라고 해보셔요 ㅋ 물론 나중에 파티에 지쳐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요 ㅎㅎ
  • ?
    jk112 2015.04.27 16:35
    보는 눈이 있으시네요, 그닥 맛있진 않습니다..만, 기대치가 워낙 낮았기에 괜찮게 먹고 있어요 ㅎ
    버스기사도 그렇고 가끔 마주치는 동네 사람들도 그렇고.. 리버풀 외곽지역이라 사람들이 더 착한게 있는 거 같긴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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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연뽀★(pooh) 2015.04.27 16:33
    글 재미있게 쓰시네요 ^^ 그래도 미리 양해구하고 식사 하고 이정도면 좋은것 같아요 말도 걸어주고 ^^ 홈스테이가 조금 멀리 있는것은 어디나 비슷하긴해요 그래도 좋은 집에서 잘 생활하는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좀더 가족같이 지내면 더 좋을듯 하고 나중에 추사랑이랑 비슷한 이쁜 외손녀와 사진도 기대할께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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