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영쿡 리버풀에 있는 LILA* 에서 6개월간 공부했습니다.

리버풀에는 LSE와 LILA* 어학원 2곳이 있습니다.

LSE는 좀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시내에서 살짝 떨어져있고

LILA*는 역사는 죠낸 짧지만 시내 중심가에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학원 시설은 비슷한 것 같아요, 건물외관은 LILA*가 우월하지만

내부는 엇비슷합니다.

2. 나의 연수 코스는?

General English만 했습니다. 시험 준비할만한 나이가 아니라서 -_-;

처음에 Pre intermediate 반을 배정 받았는데, 6개월 뒤에는

Advanced 를.. 근데, 뭐 클래스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선생들을 귀찮게 굴 정도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수업에 참여하고, 또 얼마나 영어 잘하는 친구와 사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나 시험준비반 등 다양한 클래스가 있긴 합니다.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호주는 발음이 ㅈㄹ맞고, 미쿡이랑 영쿡은 비쌀 것 같아서 캐나다를 가려고 했습니다. 근데, 캐나다에는 한쿡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한쿡사람 없는데는 없더이다.

암튼 지예쌤의 추천으로 캐나다와 비슷하거나 저렴한 리버풀이란 동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영쿡 물가는 정말 비싸지만, 리버풀은 좀 시골도시 수준이라서 물가가 살인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선택받지 못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투리가 심하다는 편견때문입니다. 사실 편견은 아닙니다. 사투리 엄청 심합니다..만 공부할때나 친구사귈때 별 상관없습니다.

▼ 참고글

http://cafe.daum.net/QBUDDYQ/VZYE/2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역사가 짧은 만큼이나 신식 건물입니다. 기자재도 새거인 편이구요..

런던에 분점을 냈다가 망해서 거기 있던 기자재를 리버풀로 옮겨와서 시설면에서는 리버풀에서 최고입니다.

다만, 와이파이는 다소 욕나오는 수준입니다. 원생이 많을 때는 200여 명이 넘는데 와이파이는 1개 뿐이라서.. 자주 끊깁니다.

시설이 좋다고는 말씀드렸지만, 종로나 강남에서 영어학원 다니셨던 분들.. 그런 시설 생각하면 실망합니다. 시설은 한쿡이 킹왕짱입니다.

빔쏴서 스크린으로 강의하는 그런 정도는 아닙니다.

빔없이 저런걸로.. OHP필름이라고들 하죠... 암튼 그렇습니다.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도 부탁드려요~

Pre intermediate → intermediate → upper intermediate → Advanced 까지 총 4가지 레벨을 들었습니다.

교재는 PEARSON출판사에서 나온 speakout이란 교재로 레벨마다 1권씩으로 수업했습니다. 교재비가 비싼편인데, LILA*의 경우 책을 깨끗하게 쓰면 레벨을 옮길 때 학원 프론트에서 다음 레벨 중고책으로 교환도 가능합니다.

레벨에 상관없이 수업은 대부분 학생들끼리 대화를 많이 시킵니다. 높은 레벨반을 가게되면 그만큼 영어 잘하는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되니까 레벨이 높을수록 좋겠죠? ㅎ

학원마다 잘하는 선생님 못하는 선생님이 있기 마련인데, 자기랑 안 맞는다 싶으면 즉각 스텝들에게 얘기하거나 선생님께 얘기해서 반을 바꿔서 수업을 들으시면 됩니다. 아니, 그렇게 꼭 하셔야 합니다.

학원비가 비싼 학원일수록 좋은 선생을 고용할 확률이 높을 겁니다. 본인이 선택한 학원 수준을 탓하지말고, 해당 학원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선택해서 공부하시면 어디를 가시던지 좋은 성과 얻을 수 있을거예요.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스텝은 우리나라처럼 정직과 비정규직 및 알바로 나눠져 있어요. 다소 까다로운 요청은 정직처럼 보이는 스텝에게 얘기해야 해결이 빠릅니다. 어차피 우리가 낸 학원비로 운영되는 곳이기에 불친절하면 클레임 과감하게 거시면 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융통성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 한국에서처럼 빠릿빠릿한 서비스를 기대하시는 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스텝은 도와주려고 노력하니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구요.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처음가서 4주간 홈스테이를 하고, 그 뒤엔 플랏 렌트해서 살았습니다.

LILA*에서 운영하는 2곳의 레지던스도 있긴한데, 홈스테이랑 가격이 비슷하거나 되려 더 비싸게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냥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집을 구하는 편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최소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단기로 가시는 분들은 그냥 괜찮은 홈스테이에서 쭉 생활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리버풀은 촌동네라 홈스테이 만족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시골(?)사람들이라 인심도 나쁘지 않고요, 다만.. 대부분의 홈스테이가 중심가와 좀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나쁜게 흠입니다.

▼ 참고글-홈스테이

http://cafe.daum.net/QBUDDYQ/VZYE/5

▼ 참고글-플랏 렌트

http://cafe.daum.net/QBUDDYQ/VZYE/8

▼ 참고글-주택 종류

http://cafe.daum.net/QBUDDYQ/VZYE/11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완전 시내 중심가라서 쇼핑에서부터 길거리 공연 등 조용한 동네는 아닙니다. 퍼기가 얘기한 시끄러운 이웃(?)까지는 아니지만 리버풀이라는 동네자체가 비틀즈와 축구, 항구가 유명한 관광도시 개념이라.. ㅎ

▼ 참고글-동네 분위기 파악 가능

http://cafe.daum.net/QBUDDYQ/VZYE/13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가급적 많은 친구를 사귀세요, 많이 말을 걸고..

새로운 음식과 문화를 최대한 즐기세요.

거기까지가서 한국적인 것만 찾지 마시고 무조건 즐기세요.

적극적인 사람이 영어도 빨리 늡니다.

그리고, 외쿡 친구들이랑 친해지면 그 아이 동네로 놀러가서 공짜 숙식도 가능합니다. 꼭 것땜에 여러 나라 친구들 사귀라는 건 아닙니다 ㅎ

▼ 참고글-준비물

http://cafe.daum.net/QBUDDYQ/VZYE/59

▼ 참고글-공부 준비

http://cafe.daum.net/QBUDDYQ/VZYE/9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저는 요크가 인상 깊었습니다. 왜냐면 외쿡 친구들이랑 같이 갔거든요. 어디든 친구랑 같이 가야 가장 재미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쿡의 장점 중 하나가 유럽 어디를 가더라도 1-2시간 뱅기타면 다 갈 수 있다는 거. 그리고 라이온에어라는 저가 항공을 통해서라면 가까운 아일랜드 따위는 왕복 10만원도 안하는 가격에 갔다올 수 있습니다. 영쿡으로 가시는 분들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성수기를 잘만 피하면, 성수기라도 뱅기표만 빨리 예매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에 여행 다닐 수 있습니다. 꿀팁은 학원 친구들 많이 사겨두면 해당 나라가서 연락할 경우 숙식까지 무료... ㅎ

▼ 참고글-요크 여행 이야기

http://cafe.daum.net/QBUDDYQ/VZYE/25

11.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덕분에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겁없이 영쿡이란 곳을 갔네요. 영어 실력이 목표대로 많이 늘진 못해서 아쉽긴하지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꿈많은 젊은, 혹은 도전하는 중장년들에게 좋은 코스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지예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