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마이애미 레널트로 오게 된 김희수 입니다.
이번에 어연뽀 덕분에 마이애미에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잘 도착했어요.
우선 저는 8월 9일 아침 인천공항에서 11시 40분에 출발해서 나리타, 워싱턴DC를 거쳐
마이애미 공항에 밤 11시 (현지 시각)에 도착했어요.
출국 전 오티 때 스캇 팀장님이 엄청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는 했지만
막상 출국 할 때는 직접 하게 되니 뭔가 막 헷깔리기도 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출국부터 미국 입국까지 자세한 후기 갑니다.
(비행이 너무 피곤해서 사진이 없는 점은 이해 부탁드려요.)
(글고 전부 출국 전 오티 때 팀장님이 설명해 주신 내용이에요^^;;)
1. 공항 도착
우선 저는 직접 출국 수속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출국 시간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어요.
인천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는 곳은 3층인데 공항 리무진을 타고 가시면 바로 3층에서 내리지만 자가용으로 간다면 아마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3층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2. 카운터와 게이트 확인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전광판으로 가서 출발 비행기 번호와 출국 게이트와 카운터를 확인했어요.
카운터를 확인하고 난 후 바로 그 카운터로 갔는데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있었어요.
3. 티켓팅 및 트렁크 보내기
저는 UA를 타고 가서 K 카운터였는데 요즘이 관광철이라 그런가 아침 일찍부터 많은 외국인들이 줄을 미리부터 서 있더라구요.
카운터 오픈 시간이 되면 하나 둘 줄로 들어가서 티켓팅과 함께 짐을 보내게 되요.
줄 서 있는거 왜 놀이공원 같은 곳에 가면 지그재그로 서 있는 거 같은 모양으로 서 있어요.
(아~! 티켓팅 기다리는데 이승기 본거는 보너스~ㅋㅋ)
제 차례가 되어 티켓팅을 하러 가서 짐을 보내고 보딩패스를 받아서 확인한 후 카운터에서 나왔어요.
(참고로 인터넷으로 예약한 것은 e-ticket이고 공항에서 주는 옆으로 길쭉한 사각형의 비행기표가 보딩패스에요)
(비행기에 탑승하려면 반드시 보딩패스가 있어야 한답니다.)
4.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 (이미 하신 분은 또 하실 필요 없어요!)
출입국 심사란 무엇인가! 한 번쯤 외국에 갔다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출국 수속 중에 여권과 비자를 확인하고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 단계가 있잖아요? 이미그레이션이라 하나? 여튼 이거요!! 이게 바로 출입국 심사에요.
자동 출입국 심사는 이 과정을 사람을 통해서 하지 않고 기계를 통해서 하는 거에요.
뭐 질문 받는 것도 없고 하니까 그냥 출입국 심사보다 훨씬 빨리 끝나겠죠?
그런데 이 자동 출입국 심사를 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등록을 해야 해요.
그러면 어디서 등록을 하느냐? 바로 공항 F 카운터 뒤에 있는 "법무부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센터"에서 해야 해요.
왠지 법무부라는 말이 붙어서 뭔가 가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렇지 않아요~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센터에 들어가면 두 명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2명인데 더 많이 있을 수도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
딱~ 들어가면 처음에 번호표를 뽑고 나면 띵동 번호가 뜨고 부릅니다.
가서 앉은 다음에 여권을 주면 이것저것 막 처리해 주세요.
여기서 제가 한 일은 지문 찍는 것과 사진 한방 박아준 것 밖에 없어요.
여권에 도장 같은거 꽝꽝 찍고 돌려주는데 받아서 나오면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은 끝이에요.
(아참~ 자동 출입국 심사는 자국민 한테만 적용이 되는 거에요. 외쿡에 도착해서도 자동 출입국 심사 하겠다하면 안될거에요!!)
5. 보안 검색대 통과 및 출입국 심사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을 마치면 이제 가족과 작별 인사를 하고 출국장으로 들어가야해요. 바로 면세점이 있는 곳이요.
출국장으로 일단 들어가면 티켓팅 할 때 보냈던 짐들 이외에 비행기에 갖고 타는 짐들을 검사해요.
보안 검색대를 지나가 되는데 무조건 노트북은 따로 꺼내서 바구니에 담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아마 모든 국가에서 다 이렇게 할 거에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고 나면 출입국 심사를 하러 갑니다.
저는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을 했기 때문에 줄 안서고 바로 옆에 있는 기계로 갔죠.
기계는 음... 방송국 로비에 있는 카드 찍고 들어가는 기계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첫 번째로 여권을 올려서 스캔을 하고 나면 첫 번째 문이 열리고 지문 찍고 나면 두 번째 문이 열리는데 이러면 출국 심사 끝이에요. 간단하죠? 출국 심사 마치면 바로 면세점입니다.
6. 공항 철도 타고 게이트로 가서 비행기 탑승
이 부분은 외국 항공을 이용하는 분에게만 적용이 되요. 대한항공, 아시아나 이용하시는 분들은 필요없는 과정입니다.
면세점 딱 들어가서 좌우로 둘러보면 루이비퉁이 딱 보여요. 바로 그 맞은편에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타고 내려가면
공항 철도 타는 곳이 나옵니다. 공항 철도에 타고 약 4~5분 정도 가면 내릴 거에요.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와서 게이트 번호에 맞게 찾아가서 시간 되면 비행기 탑승 하면 됩니다.
7.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첫 번째 transfer
요건 설명할 것도 없어요;;ㅋㅋ 나리타 공항에 가면 안내판도 다 한국어로 되어 있어서 안내판만 잘 따라가시면 되요.
혹시 가다가 모르겠으면 공항 직원 아무나 붙들고 보딩패스 보여주면서 "Where i have to go?" 하면 다 설명해 줄거에요 ㅋ.
나리타는 생략할게요~
8. 워싱턴DC 공항에서 두 번째 transfer
요기는 긴장 빨고 보셔야 할 부분이에요!! 주변엔 전부 한국말이 아닌 말들이 오가고 있고 안내판은 전부 영어고
장시간 비행한 후라 영혼이 반쯤 빠져나간 상태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8-1. 입국 심사
비행기에서 내려서 transfer란 글자만 보고 따라가니 줄 서는 곳이 나왔어요. 입국 심사 하는 곳이에요.
입국 심사는 미국인과 미국인이 아닌 사람으로 나눠서 하게 되요.
한~참을 줄 서서 입국 심사를 받으러 속으론 쫄았지만 당당히 다가갔어요.
비행기에서 작성한 세관신고서와 여권과 I-20를 건내주니 확인을 하더니 무지 딱딱한 말투로 질문을 하더라구요.
현금은 얼마있는지, 짐 속에 액체가 있는지, 동물 있는지 막 물어보더니 지문 찍고 사진 찍고 나니
"캄사합니다"라는 말 하면서 들여보내줬어요 ㅋㅋㅋ
8-2. Baggage claim & 짐 보내기
입국 심사를 마치고 들어가면 인천 공항에서 보낸 짐을 찾아야 해요.
짐을 찾고 가던 방향으로 쭉 직진하면 세관 신고서를 받는 사람이 있어요.
(요기가 바로 스캇 팀장님이 말씀하신 재수 없으면 트렁크 깐다고 한 곳이에요!!)
세관 신고서 제출하고 조금만 걸어서 들어가니 짐을 보내는 곳이 있어서 짐을 보냈어요.
8-3. 보안 검색대 통과 후 게이트로 이동
미국의 짐 검사는 좀 빡세요. 벨트도 벗어야 하고 신발도 벗어야 하고 시계, 금속 장식품 같은 것도 전부 벗어야 해요.
물론 여기서도 가방에서 노트북은 반드시 꺼내야 하구요.
요렇게 힘들게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면 이제 다 했어요. 게이트에 가서 기다리면 되요.
9. 마이애미 공항 도착
워싱턴에서 출발해서 2시간 정도 가면 마이애미에 도착해요.
마이애미 공항에서는 무지 쉬웠어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Baggage claim에서 짐을 찾고 끝이니까요.
전 도착 시간도 늦고 해서 픽업을 신청해 놓았던 상태라 짐을 찾고 조금 기다리니 픽업 하는 분이 왔어요.
차를 타고 15분 정도를 달려서 숙소에 드디어 도착을 했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ㅋ 전부 오티때 듣는 얘기인데 직접 보고 느낀걸 쓰는 게 더 효과적일 거 같아서 쭉~ 써봤어요 ㅋ
어연뽀에서 잘 준비해 주시고 챙겨주신 덕분에 잘~ 도착했어요 ㅋㅋ
출국 앞두고 있으신 분들도 두려워 마시고 자신있게 나가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