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4일에 비자 인터뷰를 봤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와 별반 다름 없이 5분정도의 시간 안에 인터뷰를 보고 approve 됐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많이 긴장이 되더라구요. 물론 스캇쌤이 비자 오티때 아주 무리 없이 통과될 수 있을거라고 하셨지만 막상 대사관에 가니 정말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잘못한거도 없는데 괜히 뭔가 찔리는?ㅋㅋㅋㅋㅋㅋ
조용히 가만히 있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ㅋㅋㅋㅋ
처음에 들어갈 때 부터 입국심사 하듯이 하는데 솔직히 별거는 없는데 처음가보는 곳이라서 괜히 겁먹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 다른 분들은 그냥 침착하게 하시면 될 듯 ㅋㅋㅋ
저는 한시 반 인터뷰 약속을 잡고갔는데 꼭 그 시간에 맞춰 보는건 줄 알고 약간 여유없이 가서 급하게 허둥허둥 됐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냥 말이 약속 시간이고 그냥 가서 등록하고 무한정으로 제 차례가 올 때 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더라구요...
그나마 저는 사람이 많이 없었던 날이라서 40분 기다렸어요 ㅋㅋㅋ하하하하
스캇쌤이 가기전에 노란종이나 초록종이 여권을 다시 들고 나오는 사람들은 거절 당한 사람들이다 라고 하셨었는데, 속으로 뭐 얼마나 거절당하겠어 했는데 생각보다 그 종이를 들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인터뷰 전에 또 한 번 겁먹음을....ㅋㅋㅋ 나도 혹시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 하고 걱정을 했었어요 ㅋㅋㅋ
드디어 제 차례가 되고 아랍계 미국 영사랑 인터뷰를 했는데 처음 부분은 무난하게 영어로 ㅋㅋㅋ하하하
그러다가 너 왜 미국으로 가서 영어공부하려고 하니에서 통역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시크한 표정으로 뒷분을 부르시더라구요...하하
뭐 질문은 너 지금 뭐하고 있니? 아버지 직업은 무엇이니? 전공은 뭐니? 얼마나 있다 올거니? 다녀와서 무슨 직장에 다닐거니?(여기서는 꽤 구체적인 회사명을 원하더라고요) 정도로 물어보고 간단하게 3일뒤에 택배로 갈거야 잘가 이렇게 해주시더라구요.
생각보다 허무했지만 괜히 걱정되었던 인터뷰였어요~!
여권은 한 2틀만에 온거 같아요 ㅋㅋㅋㅋ 이제 드디어 비자 발급을 받고 미국으로 떠나게 되네요^^ 너무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