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저의 3개월간의 양치뷰 입니다. ㅋㅋㅋㅋ양치는 꼭 발코니에 나가서 했다는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기오에서 유명하고 커리큘럼에 자부심있는
스파르타 학원 파인스 (필리핀 준비하신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보셨을듯) 자매학원이기도 하고
(실제로 파인스에서 근무하다가 넘어온 티쳐들이 정말 많음)
수업질도 중박이상은 치겠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나이걱정
한국나이로 27살이라 '아 ... 가서 내가 나이제일많으면 어쩌지' 하는 고민도 정말많이했고
저는 필리핀 어학연수가 최종목적이 아니고 1년에서 2년정도 외국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예정이라
퇴사할때부터 필리핀에 떠나던 그때까지도 남들에 비해 뒤쳐지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정말컸어요.
여자나이 27이다보니 주변에 슬슬 시집가는친구들도 보이고 ㅋㅋㅋㅋㅋ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이는 단언컨대 절대로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같은 시기에 학원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배치메이트" 라고하는데 저때 배치메이트가 좀 많은편이었거든요
가족단위 어학연수오신 성인분들까지하면 한국인만 10명은 족히 넘었으니까요
한국 배치중 제가 밑에서 두번째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내라 어찌나 잡심부름들을 자발적으로 도맡아서 했던지ㅋㅋㅋ
직장생활 정리하고 오신분들도 많았고 남편 한국에 남겨두고 혼자오신 주부왕언니도 계셨어요 ㅋㅋ
정말 도전과 공부에는 나이가 문제되지 않는다는걸 느꼈어요
3. 학원생 비율
세부 블루오션 아카데미는 금요일/토요일 은 외박계를 쓰면 외박이가능하고
그외 일~목 요일은 밤10시까지 롤콜(점호) 를 해야하는 세미스파르타 학원입니다.
아무래도 평일날 외출도 가능하고 좀 생활이 자유로운 학원이다보니
한국인 학원생 비율이
미성년자 - 거의없음(3개월동안 1명봤음)
대학생 - 10%
직장인(유급휴가등등) - 5%
퇴사한 20대후반~30대 + 패밀리코스(가족단위) - 85%
저는 딱 겨울방학시즌에 갔던지라 패밀리코스가 정말많았어요
하지만 2월 둘째주부터 정말 썰물빠지듯 다 귀국하더라구요
잠시 다른얘기좀하자면 저는 원래 좀 아이들(유딩/초딩)을 좋아하는편이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주니어 친구들이좀 있는게 좋았어요
학원 분위기가 좋아서 그랬는지 다들 주니어들이랑 잘 놀아주고
애들은 애들이라 어쩔수없이 수가많으면 자기네들끼리 또 금방친해져서 시끄럽고 뛰어댕기기도하고
정신없기도하고 간혹 정말 버릇없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요
ㅋㅋ애들하고 얘기해보면 6살짜리가 필리핀 어학연수 아홉번째 오는거라고 하기도하고 ㅋㅋㅋㅋ영어를 저보다 더 잘할지도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패밀리코스 어머님들이 애들하고 잘 놀아주면 고맙다고 먹을것도 잘 챙겨주시고
저때는 어머니들도 참 좋으신분들이 많으셨던것 같네요
저는 지금도 연락하는 3남매 어머님도 있어요ㅋㅋ제가일방적으로 애들보고싶으니까 사진좀 보내달라고 맨날졸라요 ㅋㅋㅋ
암튼 제가하고싶은이야기는
주니어들이 좀 있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거에요 ㅋㅋ
애들도 눈치는 좋아서 자기예뻐해주는사람 아니면 가서 귀찮게도 안해요ㅋㅋㅋㅋ걱정마세요
오히려 친해지기위해 1주일 내리 먹을거주고 애들하는 핸드폰게임
같이하면서 공을들여야 애들이 마음을 열어주는것같은 기분....ㅋㅋㅋㅋㅋㅋㅋ
또 많이 궁금하실게 외국인 비율인데
저때의 기준으로
한국 - 40%
일본 - 40%
중국,대만,베트남 - 10%
이었습니다.
저 한국들어올때는 한국사람이 많이빠지고 일본사람들이 정말많이 들어오긴 했지만요ㅋㅋ
요즘 소식에 따르면 스페인학생이 새로왔다던데 그렇다면 앞으로 유럽학생들도 좀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하네요
기본적으로 어쩔수없이 같은나라 사람들끼리 뭉치게돼요
하지만 그룹수업,룸메,배치메이트 중에 어쩔수없이 외국국적이 섞이게되서
2주정도 지나고나면 국적 나이 무리 상관없이 둥굴둥굴 해져서 수업외시간에도 영어 쓸수있는 기회는 정말 많아요ㅋㅋㅋ
내 외국인룸메가 내 한국친구의 친구가되어있고
내 외국인 클래스메이트가 내 또다른 한국인친구의 룸메고 ㅋ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마구마구 섞입니다
다음번에는 학원이랑 세부생활같은 얘기도 좀 해볼게요
ㅋㅋㅋㅋㅋㅋㅋ
툐니샘 저 이거 어학연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되게 잘 쓰고있는거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