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브레이크에듀 유학원을 통해서 5주전 몰타 챔버컬리지로 온 학생입니다
준비하는 동안은 참 궁금한 것도 많고 챙길 것도 많았는데
막상 몰타에 오고나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겠어요.
5주동안 몰타에서 보고 느낀 것들 공유할게요^^
1. 날씨
몰타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날씨인데요,
저는 4월 중순쯤 들어오면서 여름 옷만 몽땅 챙겨와서 낭패 본 사람이예요 하하
5월 중순인 지금도 저녁은 쌀쌀하기도 하고 가끔 바람이 몹시 많이 부는 날도 있어서 아직까진 저녁에 아우터가 꼭 필요해요.
바다수영을 시작한 서양인 친구들도 조금 보이는데 지금도 바다에 들어 갈 순 있지만 5월 말~6월 초 부터 본격적으로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2. 영어공부
챔버 컬리지 위주로 말씀드릴게요
생각보다 한국인 많아요. (생각보다 아주..)
학원에는 콜롬비아 인이랑 한국인이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브라질이나 다른 남미 사람들, 스위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사람들 있어요.
오기 전엔 국적 비율이 많이 신경쓰였었는데, 막상 오고나니 크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구요.
한국 사람이 많다고 해도 한국사람들이랑만 다니는게 아니라면 충분히 외국친구들 사귀고 놀면서 스피킹, 리스닝 연습 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같은 나라 사람 배척하는 것도 좋진 않은 것 같구요, 서로 정보 공유도 하고 한식도 같이 만들어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같이 식사하고 충분히 한국사람, 외국사람 다 잘 지낼 수 있어요!
챔버컬리지에서는 9-10:30 / 11:00-12:30 이렇게 하루에 1시간 30분씩 2번 수업이 열리구요, 인텐시브 반을 따로 신청하거나 프로모션 기간에 학원 등록을 하면 인텐시브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데, 13:00-14:30 이렇게 1시간 30분의 수업을 한번 더 듣는 거예요. 저는 작년에 프로모션 기간에 등록해서 인텐시브까지 하루에 총 3개의 수업을 듣고 있어요.
처음 학원에 들어오면 레벨테스트를 치게 되는데 수준에 따라서 엘레멘터리/ 프리-인터 / 인터 / 어퍼 이렇게 반이 나뉘어요!
학생 수가 많아서 수준별 반도 여러개씩 있답니다. 보통 한 반당 학생수는 5명에서 최대 10명까지예요.
교재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는데 선생님 스타일에 따라 수업방식도 많이 달라요.
교재위주로 진도를 나가는 선생님이 있는가 하면, 어떤 선생님은 기사나 인터넷 자료로 자유롭게 수업하시는 분도 있어요.
만약 수업이나 선생님이 나랑 정 안맞다 하면 학원에 문의해서 반을 바꿀 수도 있어요.
한 달에 한번씩 레벨테스트를 치고, 결과에 따라 반이 재편성 됩니다.
3. 물가
챔버 기숙사 신청해서 살고있는데, 플랫(아파트)에는 보통 4~6명이 함께 살고 주방이랑 화장실을 공유해요. 주방에서 직접 식사를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lidl 이라는 대형마트에서 1주일에 한번 정도 장을 봐서 해먹어요. 우유, 치즈, 요거트, 빵, 파스타가 특히 저렴한 편이구요, 육류나 다른 제품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한 것 같아요. 챔버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아시안 마트가 근처에 있다는 점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버스타고 와야하는데 학원 바로 근처라 참 편리해요. 중국, 일본, 한국 식재료를 거의 다 파는데 쌀, 국수, 고추장, 된장, 떡볶이 떡, 김치, 소주, 막걸리 까지 없는게 없답니다. 특히 라면, 짜파게티, 비빔면이 약 1유로 밖에 안해서 만만하게 사다먹고 있어요. 외식비용은 피자나 커피는 참 저렴하고 맛있는 편이구요, 레스토랑이나 펍은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 인 것 같아요.
4. 몰타 여행
학원에서 매일 액티비티 활동을 신청할 수 있어요! 주로 축구 경기에 참여 한다던가, 수도인 발레타 시티투어, 페리타고 코미노가서 수영하기, 살사 댄스 클래스, 다이빙 체험, 와인 테이스팅, 보트파티, 클럽파티 로 이루어져 있는데 매주 조금씩 바뀌어요. 학원을 통해서 신청할 수도 있고, 학원랑 별개로 친구들과 놀러다니기도 해요. 저는 5주동안 고조섬으로 1박2일 여행도 다녀오고 불꽃축제도 보고 발레타, 마샬슬록, 임디나 등 참 많이 돌아다녔어요. 날씨도 좋고 학원 마치면 자유시간이라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놀러다닐 수 있어요
5. 유럽 여행
학원에는 holiday 제도가 있어서 중간에 방학을 신청하고 여행을 갈 수 있어요. 6개월 학원을 등록하면 4주간의 방학을 쓸 수 있는데, 중간에 쓸 수도 있고 학원과정을 다 수료하고 쓸 수도 있어요. 단 1주일 단위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주일씩 나누어 사용한다면 총 4번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저는 학원을 수료하고 4주를 한꺼번에 쓸 예정이예요.
'스카이스캐너'라는 어플을 사용하면 저렴한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데, 몰타에서 유럽여행은 비용이 아주 저렴해서 어디든지 가기 편리해요. 그 중에서도 친구들이 특히 많이 가는 곳은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 영국 같은 곳이예요. 비용은 날짜나 비행시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라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이태리 같은 경우에는 아주 운이 좋을 경우 왕복 5만원 정도에도 티켓을 구할 수 있답니다!
브레이크 에듀 덕분에 몰타에서 신나게 즐기고 영어공부 하고있어요!
혹시 몰타 생활이나 챔버컬리지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