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포츠머스/LSI/3개월

2.나의 연수 코스는?

CAE/GE 7

3.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

체스터에서 7개월동안 연수를 마치고 조금 더 큰 도시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바다가 있는 도시, 한국인 적은 도시 추천받아서 포츠머스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학원 시설 평가를 해주세요

레벨 : 첫 날 오전에 레벨테스트를 보는데 체스터학원보다 빡세진 않았어요. 스피킹테스트를 보는 동시에 시험반이나 일반제너럴 코스 중에 선택하고 조율했습니다.

교재 : 교재는 실생활 단어가 많은 OUTCOMES 쓰고 교재 제공이라 부담없이 필기하고 좋았습니다.

수업시스템 : 시험반은 오전에 그래머, 스피킹, 리스닝하고 오후에는 리딩과 라이팅을 했고 일반코스는 아침에 그래머,스피킹,리스닝하고 오후에는 스피킹, 리스닝이런식이었습니다.

시설 : 일단 건물 자체가 크고 좋아요. 엘레베이터도 있고 네스프레소 커피머신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교실도 큰 편입니다. 모든 교실에 스마트 보드가 있고 시설적인 면에서는 완전 신식이었어요.

5.학원 수업평가를 해주세요

수업적으로는 정~말 선생님에 따라 많이 달랐어요. 처음에 CAE 시험반에서 공부했는데 오전 오후 선생님 모두 준비도 잘해오시고 잘 가르치시고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오전선생님이 바뀌고 나서는..... 의욕이 많이 떨어졌어요. 문제풀고 답만 알려주는 식이라서 참다가 시험반 포기하고 일반코스로 바꿨습니다. 일반코스 선생님들은 잘 만나서 오전오후 선생님 모두 다 준비도 철저히 해왔고 스피킹연습도 많이하고 토론도 하고 좋았습니다. 가끔 대체선생님으로 들어오는 선생님들도 정말 별로인 선생님도 있었고 괜찮은 선생님도 있어서 사실 수업적인 면에서는 100프로 만족하진 못했어요.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수업 질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6.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떤가요?

스탭 분들은 다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학원은 좀 큰 학원들과 비슷했어요. 분위기만 보면 건대 파고다느낌? 학원이 크다보니 딱딱 정리되어서 잘 굴러가는 느낌이랄까... 근데 제가 아무래도 작은 도시인 체스터에서 있다와서 그런지 약간 삭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20대 초반이 많아서 다같이 모여서 클럽가고 저녁에는 술 먹고 이런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포츠머스는 영국 도시중에 예쁜 도시는 아니랍니다^^.......

7.숙박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 어떤가요?

기숙사

- 저는 처음 1달동안 학생기숙사에서 살았어요. 기숙사 시설 자체는 굉장히 깨끗하고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 학원이랑 기숙사가 2분거리라서 편하고 좋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만족하진 못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기숙사 전체를 학생들이 관리해야한다는 점입니다. 1주일마다 CLEANING TASK가 있어서 매 주 복도청소, 화장실청소, 세탁실청소 이런 걸 해야하고 또 학생들끼리 돌아가면서 주방청소도 해야합니다ㅠㅠ... 그럼 1주일동안 2일은 기숙사 공용공간을 청소해야한다는 건데 그 부분이 너무 불편했어요. 기숙사 비용이 그렇게 싼 것도 아닌데 청소해주는 분이 없고 학생들이 해야한다니 이해가 잘 안갔습니다. (그 전에 있던 학원기숙사는 공용공간은 당연히 다른 분이 청소해주시고 개인공간도 1주일에 한 번씩 청소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1달만 예약한 거였는데 나오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ㅠㅠ

렌트

- 기숙사를 나오고 GUMTREE라는 앱으로 방을 구했습니다. 포츠머스가 대학도시라서 대학생들을 위한 오피스텔?같은 게 잘되어있는데 시기가 잘 맞아서 학기 끝나는 대학생과 계약해서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부동산도 가봤는데 6개월이상 아니면 아예 상담도 안해주더라구요ㅠㅠ.... 운이 좋게도 집을 잘구해서 집 안에 주방도 있고 화장실, TV, 식기세척기 모든 게 다 있습니다. 역하고도 가깝고 학원이랑 15분거리, 창문으로 바다도 보입니다:).... EUROPA HOUSE STUDENT ACCOMMODATION 이라는 곳에서 2개월정도 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려요! 다만 세탁비가 조금 비쌉니다.

8.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에 대한 소감 및 TIP도 있으면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처음에 영국에 적응할 때는 모든 게 걱정되었던 것 같아요. 버스탈 때, 기차탈 때, 계산할 때, 동전은 왜이리 많은지..... 하지만 계속 부딪히면 다 적응되더라구요. 저는 작은 도시에 있다보니 사람들이 다 친절해서 기다려주고 가르쳐주고 했었는데 어디에 있든 두려워서 포기하지만 않으면 언젠가 다 익숙해집니다. 여기도 다 사람사는 곳이니까 '나 처음인데 어떻게 해? 너가보기에도 나 외국인 같지 않니?' 이런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불쌍한 척 친절하게만 요청한다면 다들 도와줍니다ㅎㅎㅎ

9.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1. 가자마자 레일카드를 만드세요. 학생증있으면 기차 30프로 할인해주는 건데 여행계획있으시면 최고에요. 요즘은 인터넷으로 만들고 앱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꼭 만드세요!

2. 기차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이니 미리 예약하세요. 너무 일찍하면 비쌀 때도 있어서 3-4주전부터 최저가격 비교하면서 예약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미루다보면 싼 가격에 5배주고 살 수도 있습니다......(VIRGIN TRAINS앱 추천해요. TRAINLINE이 보기에는 더 편한데 예약 수수료 받아요..)
3. 집에 있지말고 최대한 나가세요. 근교라도 여행을 열심히 다녀야 추억도 많이 남고 후회하지 않는 것 같아요!

4. 복습은 매일하세요.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미루면 답이 없습니다ㅠㅜ

5. 짐 많이 가져오지 마세요. 여기 PRIMARK, POUNDLAND가면 모든 제품을 살 수 있습니다. 사고싶은 것도 많고 살 것도 많으니 최대한 적게 가져오셔도 됩니다.

6. 우산...은 비싸거나 예쁜 거 안가져오셔도 될 것 같아요. 어차피 고장나요. 어느정도 지나면 비와도 우산 안들고가요ㅠㅠ가져가도 다 맞으니까..

7. 홈스테이 분들이랑 친해지세요. 학원만 다녀서 만날 수 있는 영국인은 제한적입니다ㅠㅠ...

8. 몬조카드를 만드세요. 카카오뱅크같은 개념인데 애플페이도 가능하고 진짜 편합니다.(오기전에 카카오뱅크 꼭 만들어놓고 오셔야 이체가 쉽습니다.)

9. 다른국가 여행 생각하시면 공항 가까운 곳으로 지역을 정하세요. 있는 지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기차비용도 만만치 않아요ㅜㅠ 주변에 공항이 많을 수록 선택권도 넓어집니다.

10. 학원은 사실 어느정도 레벨이 된다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비싼 거라고 자기한테 더 맞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여기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영어로 얘기하러 온 거라서 본인이 좀 활동적이고 친구를 잘 사귄다면 학원비를 좀 낮추고 생활비를 더 쓰면서 영어를 늘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11. 통신사는 EE로! 친구들 THREE, O2썼었는데 여행 갈 계획있고 돈은 좀 더내더라도 잘 터져야한다!!한다면 EE추천입니다. 앱으로 충전, 사용량 다 확인가능해요

12. 카드나 계좌를 열면 환율 많이 떨어질 때 환전해놓으세요. 작은 돈인데 차이가 많이납니다.

13. BBC에서 나오는 앱들이 엄청 많은데 영어 공부할 때 유용하게 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BBC IPLAYER RADIO를 제일 추천해요!(저녁 6-8시면 스포츠관련 라이오만 하니 이때는 피하세요) 

14. 지금 있는 그곳에서 항상 감사하면서 지내는 게 행복한 연수생활을 만드는 것 같아요:)

10.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를 소개해주세요

저는 영국을 많이 돌아다니려고 했어요. 우리나라사람에게 LONDON빼고 유명한 도시가 별로 없어서.... 영국지역만 LONDON, LIVERPOOL, MANCHESTER, BIRMINGHAM, STRATFORD-UPON-AVON, YORKSHIRE, NORTHUMBERLAND, LAKE DISTRICT, OXFORD, CAMBRIDGH, BRIGHTON, PORTSMOUTH, LUDLOW, BATH, BRISTOL, BOURNEMOUTH,EDINBURGH, CONWY, LANDUDNO,LLANGOLLEN, WREXHAM 이렇게 다녔습니다. 

이 중에서 꼭 가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EDINBURGH!! 스코틀랜드의 수도인데 정말 예뻐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하는 딱 영국의 모습이랄까? J.K.롤링이 해리포터 쓴 곳으로 정말 해리포터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LIVERPOOL은 제가 체스터에 살아서 엄청 자주 갔었는데 갈 때마다 좋았어요. 에딘버러처럼 막 화려한 건 아니지만 예쁜 건물도 있고 마음이 가는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OXFORD는 영국대학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친구들과 가기에 좋은 도시였습니다. 

가 볼만한 도시 5 : LIVERPOOL, OXFORD, BRISTOL, EDINBURGH, LAKE DISTRICT

비 추천 도시 5 : BIRMINGHAM, PORTSMOUTH, WREXHAM, LUDLOW, MANCHESTER

사실 여행은 어딜 가느냐보다 누구랑 가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어딜가든 좋은 사람들이랑 가면 다 좋은 것 같습니다!

+ 해외 여행도 자주 다녔는데 그런 정보들은 다른 곳에서 찾으실 수 있으니 생략할게요! 스카이스캐너 찾아보다보면 다른 나라도 3-5만원이면 갈 수 있습니다. (비행기값보다 기차비가 더 나오는 게 슬프네요...)

11.브레이크에듀 운영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계속 2번째 도시 못정하고 숙소도 계속 바꿨는데 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체스터 추천해주신 건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12.학원이나 도시 여행등 재미있는 사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