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EAG에 지난주에 도착해서 2주차 지내고 있습니다. 2주차인데도 벌써 어느 정도는 적응했다고 느껴질 정도로 지금은 편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도착해서 적응하기까지의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1. 픽업서비스
입국심사할땐 면세금액 초과여부 확인을 위해서인지 가방을 열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 면세점이나 면세점 이용할 때 면세 한도금액 확인하고 이용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공항에 도착하고 1시간정도 기다려서 입국심사를 받고 픽업오신 매니저 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벽 1시 도착비행기였는데 밖으로 나오니 새벽 2시가 넘어있었어요. 혹시 시간이 너무 늦어서 먼저 가셨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기다리고 계셨어요. 다른 한국 분들도 같이 계셨습니다. 원래 늦게 나온다는 걸 알고 계셨던 것 같아요.
학원 차를 타고 약 15-20분정도 걸려서 스파르타 캠퍼스에 먼저 갔다가 캐피탈 캠퍼스에 내려주었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는 가드가 짐을 들어주고 1층 식당과 2층 강의실, 편의점 등을 설명해주었습니다.
2. 방
제가 3시쯤 방에 도착해서인지 다른 룸메들은 다 자고 있었어요. 간단히 세수랑 양치만 하고 잠들었었어요. 좀 찝찝하긴 했었는데ㅋㅋ 어쩔 수 없었죠.
방은 4인실 신청했는데 상담했을 때 말씀해주셨던 것처럼 3인실보다 넓어서 좋았어요. 화장실이 1개인게 단점이면 단점인데 2주차 되는 지금 생각해보면 다 적응하고 살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룸메들과 시간 겹치게 화장실 쓰는 시간도 적고요.
3인실 방 가보면 침대들이 붙어있고, 친구 방은 베란다도 없어서 방 안에서 빨래를 말리게 되어있었어요. 보통 빨래는 맡기는데 흰 옷이나 찢어지기 쉬운 옷 등은 손빨래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 불편할 것 같았어요.
저는 대만인 룸메 2명, 일본인 룸메 1명이랑 같이 살고 있어요. 다들 착하고 영어를 써서 소통하려고 하다보니까 영어쓸 기회도 느는 것 같습니다.
방이랑 화장실 청소는 1주일에 1번씩 그 전주에 신청을 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에 한명이라도 있는 상태여야지만 청소가 진행되기 때문에(분실물 등 문제 발생을 우려해서 이렇게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수업이 없는 사람이 자기가 방에 있는 시간에 신청하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침대 시트랑 이불도 같이 갈아줘서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제공품
침대위에 봉투가 있더라고요! 안에는 먹을 것들과 심카드가 들어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주는 Globe 심카드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심카드를 바꿔 끼고 2층 편의점에서 데이터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4. 첫날일정
첫날 오전에는 레벨테스트를 봅니다. 테스트는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가 있는데 쓰기는 많이 쓴다고 좋은 점수를 받는것이 아니고 100단어 이내로 써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모르고 많이 써서 감점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테스트 결과로 반 배정이 됩니다.
오후에는 아얄라 몰을 가서 환전을 하고 비자 발급을 위한 사진을 찍게 됩니다. 같은 국적의 사람끼리 모아서 데리고 가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한국에서 사진을 가져왔는데 여기서 찍어도 상관없습니다. 한국보다 매우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포토샵 등을 안해서인지 잘 나오지는 않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필리핀뽀개기' 에 "Annaa"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