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타즈매니아에서 리조트 생활이 끝나고 겐다 지역에서 레몬&만다린 을 픽킹하러 이동을 시작햇다.

 

시작부터 불행의 연속이었다...

타즈매니아에서 멜번까지 가는배를 타러 가는도중... 띠딩... 문자도착... 배 연착으로 인한 탑승수속이 늦어졌다.

9시 출발로 예정되어있어 6시 까지 도착을 하였지만... 탑승은 11시 30분 .. 결국은 2시가까이 되서 배가 출발했다..

멜번도착후 장거리 운전이 기다리고 있어... 배안에서는 잠만 주구장창 잤다.

    

배안에서 사용하는 카드키.

 

배 내부...  휴게실도 있고.. 펍, 포키장. 등등 다 구비되어 있다.

 

멜번 도착.. 그리고 시드니까지 단 하루만에 달려야 했다... 중간에 같이 일했던 동생과 형이 있는 그리피스 지역으로 갔다.

 

그리피스에 저녁7시 도착... 하지만.. 둘다 치킨공장에서 일하는터라.. 일이 늦게 끝나 11시에나 볼수있었다...

기다림의 지루함이란.. 정말... 힘겨울뿐이다

형네집에서 밥한끼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새벽2시가 되어 다시 시드니로 출발했다... 6시간이 걸린다...ㅡㅡ;

 

피곤한 맘을 이끌로 한가한 고속도로를 열심히 3시간가량 달리던중.... 두둥... 차 기어가 먹지를 않는다..

드라이브 모드로 한참 달리고 있는데.....중립모드로 저절로 바뀐것이다... 기어가 들어가지가 않는다...

속도는 점점 떨어지고 갓길은 보이지 않고... 결국은 차선을 반쯤 걸친채로 세웠다..

.비상등 키고...열심히 기어 1, 2, D 해놓고 밟아보아도...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다.... 흐미...  다른건 다 체크 햇는데...

미션오일만 체크하는걸 깜빡한게 실수였다...

당황하지 않고.. 바로 000 에 전화햇다... 들리는소리... 엠블런스 또는 경찰중 어떤걸 원하느냐.... 둘다 아닌데... 차가 섯다.

TOW를 하고 싶다.... 하지만.. 여전히 엠블런스나 경찰 어떤걸 원하냐...ㅡㅡ;   이건아니다 싶어.. 바로 AAMI 보험사에 전화했다.

먼놈의 대기신호가 이렇게 긴지... 20분 가량 상담원이랑 전화가 안된다... 이런 써글...

겨우 전화를 받아 상담원과 전화를 하는데... 이거 머...신원조회가 이렇게 할게 많은지....결국은 하는말...

차 사고가 난게 아니라 자기네는 어떻게 할수없다.... 엠X....

 

이때 나의 구원자.... 트럭운전사가 내 차가 고장난걸 보고 차를 세웠다. 나에게 무슨문제냐...이런저런상황이다 말을하니..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이건 도저히 안되겠다... 하더만...차를 안전한 갓길로 옮겨야 한단다...

나 혼자서는 도저히 못했었지만. 아저씨와 함께 열심히 밀었더니 되드라...

손전등으로 차 올때 열심히 깜빡여 주면서... 반대편 갓길로 주차 했다.

그리고 아저씨왈.. 중요한 짐들 다 챙겨... 네비게이션이랑 지갑 여권 다 빠지지말고 다 챙겨...

나 왈:  옛써..!!!

열심히 중요한 짐... 조그만한 캐리어와 백팩 두개만 챙기고 아저씨 트럭으로 옮겨탔다... 내차는 비상등만 켜둔채...

첨 타보는 트럭..... 그유명한 트랜스 포머에 나오는 그 트럭... 흐미...실내는 일반트럭과 다름없었지만...

느껴지는 웅장함이 나를 압도했다... 귀가 떨어질듯이 들리는 헤비메탈 음악과 차유리의 철조망이 나를 흥분시켰다..ㅋㅋ

사운드가.... 와우... 내 몸이 울릴정도였으니... ㅎㅎㅎ

 

그래도 까먹지 않고 비상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출발한 시각을 체크해놓고 차 번호판까지 적어놨더랫다..

물론 아저씨 안볼때..왜?  나 내려주고 바로 출발해버리면 내 중요한 짐을 가지고 도주하는꼴이 되니까...

하지만 아저씨는 30분 거리에 있는 타운에 나를 내려주었고...

아침에 문열면 주면 카센터나 보험회사에 가서 렉카 TOWING 을 하라고 일러주었고....

나에게 종이 한장을 건네주었다... 내 차 위치가 적혀있었다.... 흐미.. 완전 친절...@,@

감사의 표시로 50 달러를 주었다... 거부했으나... 담배나 사 피라고 너무 고맙다고 건네주었다.. ^^*

 

주변 카센터에 24시간 TOWING 서비스가 되는곳이 있어 전화를 하니... 기다리란다...

 결국은 2시간후 8시가 되어야 직원이 왔고... 결국 9 시가 되어야 내 차를 가지러 갔다...

54KM 떨어져 있었다.. 왕복 100 킬로가 넘는다...

250불 달란다... 후덜덜..... 어쩌랴  내야지... ㅋㅋㅋ

 

 

차 견인중....

 

HARDEN 타운에 있는 NRMA 차 정비소.

 카센터에서 수리를 해야하니 봐달라고 하니....내일봐야한단다...그래서 주변모텔에 45불을 내고 하룻밤을 묵고..

 

                    

HARDEN 타운 저녁... 썰렁하다.ㅋ                             

 

커머셜 호텔..방 내부..

 

다음날 가니...  내차 기어박스가 날라간거 갔다고 교체를 해야 할꺼 같단다.. 대략얼마냐.... 최소 1000 불이란다. 다시 후덜덜...

그럼 오늘고칠수 있냐... 안된단다.. 이스터 홀리데이라서 최소 2주 걸린단다..부품도 구해야하고... 제길..

여기저기 전화를 해봤으나.. 역시나 대도시에서 너무 먼 거리라... 어쩔도리가 없었다.

수리를 맡기고... 나는 시드니까지 기차표를 끊고 5시간 걸려서 시드니에 도착했다. 71불.... 큭...

기차를 기다리는동안 브리즈번까지 가는 기차를 보았으나... 매진... 그레이 하운드 버스는 17시간걸리는데 198불..

비행기? 223불..... 후덜덜.. 차 렌트를 해볼까 했는데...

결국은 이스터 헐리데이라 당장안되고 내가 시드니에 없어서 당장 픽업이 안되니...불가하단다...

구래서 비행기표를 끊었다... 제기럴...

 

시드니에 도착후 아는형님과 한국식당에서 맛난 부대찌개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잠깐 눈좀 붙이고 비행기타고 브리즈번으로 왔다...차 고장으로 인해...

총 지출경비를 계산해 보니... 왕복 차비.. 수리비.. 견인비... 2000 불이 넘는다.. 흐미...

 

고생은 고생대로..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차 정비 꼼꼼히. 합시다... 매 5만킬로는 정비소에서 항상 점검하시길...

정비좀 한다고 항상 혼자 하다보면 이런사태가 일어나네요..ㅜㅜ;

보험은 NRMA 가 좀더 싸고 호주 곳곳 지방까지 대리점이 많아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