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

오클랜드와 웰링턴을 추천해주셨고 연수기간은 최소한 6개월 정도는 되야 영어의 발전이 있을 거라고 조언해 주셨다.

2. 나의 연수 코스는?

웰링턴에 있는 켐벨 어학원으로 가게 되었고, 따로 코스라고 정해진 것은 없었고 6개월 과정에 가기전에 간단한 평가를 치뤘다. 

이 후 학원에 도착한 첫날에 다시 한번 테스트를 치뤘다. 학원은 분반이 되어 있었고, 최 하급반부터 최 상급 그리고 원한다면 

IELTS를 준비할 수 있는 반에 들어갈 수 있다.

3. 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요?

목표가 영어을 조금 더 배우기 위해 선택한 것이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많이 없는 곳을 선택하고 싶었다. 

가기전에도 설명해 주셨지만 오클랜드에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하셨다. 실제로 간단한 잡을 구하다가 한국분을 만났는데,

오클랜드에서 일하다가 오셨다고 하셨고, 그 분 또한 오클랜드에서는 영어를 쓰지 않아도 살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웰링턴에 오게 되었다.

4. 학원 시설평가를 해주세요~^^

학원의 시설은 완전히 노후되지도 완전히 현대식이지도 않다. 그냥 평균이다. 사실 학원의 시설을 막 이용하고 그럴 일은 없다. 

점심시간에 common room에서 친해진 친구들과 밥을 먹는다. 그 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전자레인지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학원 시설이다. 

커피 메이킹 머신도 있으나,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다. 안되는게 아니라 아무도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5 학원 수업평가(현재레벨/교재/티처퀄리티)도 부탁드려요~

지금 나는 최하급반부터 시작해서 intermediate 반까지 올라왔다. 6주마다 평가가 이뤄지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반이 올라간다. 

교재의 퀄리티는 잘 모르겠다. 사실 완전히 영어로 된 서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비교할만한 여타 기준이 없다. 

제일 중요한건 티쳐 퀄리티다. 높은 반이라고 해서 자신에게 맞는 좋은 선생님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학원 시스템 자체가 선생님들도

로테이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복불복이다. 그래서 어떤 애들은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항의하기도 하고, 지루해하는 애들도 있다. 

매번 반이 올라가거나 선생님이 바뀌는 때가 오면 가장 이슈가 된다. 나 또한 pre-intermediate에 있을 때 선생님이 가장 좋은 선생님이 었다. 

또하나의 문제점은 기준은 10주마다 선생님이 교체가 되지만, 사실상 기준이 지켜지지는 않는다. 이유는 뉴질랜드 자체가 워라벨을 중시하기 때문에

어떤 직업이든 1년에 1개월을 법적으로 휴가로 줘야한다. 또한 이걸 개인에 맞게 1년 내에서 자유롭게 분배해서 쓸 수 있다. 그래서 선생님들이 

10주 이전에 교체되는 경우가 많고, 이 때 신입 선생님이거나 수업방식의 차이로 생기는 지루함은 감수해야 한다.

6. 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때요?

스텝은 모두 다 친절하다. 그럴려고 애쓰는 것 같기도 하다. 학원 분위기는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여기나 한국이나 똑같다. 자신과 친해진 친구들과 무리를 지어서 행동하고, 소심해 하고 말주변이 없으면 소외된다. 

물론 그 친구들끼리만 대화하는건 아니다. 수업시간에는 여러 활동들이 있기때문에 대화를 주고 받는다. 하지만 거기까지

학원수업시간에 하게되는 대화는 고작 하루 20분 남짓이고, 자기가 영어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그 이후 친구들과의 대화나 어울림이 중요하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자기가 느끼는 학원 분위기는 달라진다. 나에게 묻는다면 그저 그렇다. 무리에 들어갔고, 대화를 한다.

혹시 매일밤 파티를 즐기고 친구들과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분위기와 생활을 상상했다면, 오클랜드로 가거나 다른 나라를 추천한다. 

학원 분위기를 떠나서 웰링턴 자체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그냥 릴렉스다.

7. 숙박(홈스테이 or 기숙사 or 렌트)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요?

처음 시작은 홈스테이였고, 지금은 방을 렌트해서 지내고 있으며 이제 곧 기숙사로 옮길 예정이다. 홈스테이는 솔직히 비추한다. 

그 사람들이 나쁜 것이아니라 문화 자체가 다르다. 단적인 예를 들면 뉴질랜드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없다. 그래서 전기를 아끼는게 몸에 배여있다. 

아니 몸에 베어 있지 않더라도 요금이 폭탄이다. 그래서 히터가 있어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처음 오기전에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 될거라는 

충고를 받았다. 아니다. 그냥 초겨울 추울때는 그냥 겨울이다. 블로그만 찾아봐도 웰링턴이 바람의 도시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래서 밤에는

이불을 몇겹을 덮어야 따뜻하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씻으러 가는길은 항상 부들부들 된다. 그리고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어떤 홈스테이 맘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조금의 차이가 아니라 아주 많이 차이가 난다. 친구와 함께왔는데 친구네 홈스테이는 점심까지 챙겨준다. 그래서 친구는 아직도

홈스테이에 살고 있다. 나의 홈스테이는 10점 만점에 6점이다. 부들되기 싫어서 조그마한 히터를 구매했고 이용하던 어느날 홈스테이 맘에게 혼났다.

왜 그걸 사용하냐고, 담요를 더 덮으라고 말이다. 

8. 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도 있으면 간단하게^^?

앞서 언급했듯이 다른 지역은 어떨지 몰라도 웰링턴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외국의 즐기고, 영화에서나 보는 그런 멋진 라이프를 살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물론 독고다이로 그렇게 살겠다면 그렇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러지 못하다. 그도 그럴게 어쨋든 한 나라의 수도고 여기 사람들은 워낙 사치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고 검소하게 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가히 폭탄이다. 누구를 만나도 오클랜드나 다른 지방에 비해 집값과 생활에 드는 비용이 높다. 

유명한 것으로는 케이블카와 이제 여름이 시작되어 해변이 유명하다. 이제 완전히 여름으로 접어들면 해가 9시 30분까지 떠있는다고 한다. 그만큼 해가 길지만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5~6시 사이에 가게를 닫는다.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워라벨이 중시되는지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친구들과 펍에가서 술을 먹고 클럽에 가서 광란의 파티를 벌이고 싶다면, 많은 돈이 든다. 펍에서 맥주 한잔에 기본 8000~10000원 사이다.

그리고 당신이 생각하는 클럽은 없다.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한국과 비교하는 것이다. 여기는 그냥 애기다. 

당신이 정말 친구들과 즐기고 싶다면, 약속을 잡고 해변을 가거나 플랫에 사는 친구들과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맥주를 먹어라, 그게 값도 싸고

훨씬 친구들과 깊어지며, 모든면에서 당신에게 이득이다. 

9. 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요?^^? 어연뽀 후배님들을 위해서~

비교는 금물이다. 그냥 이 나라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가끔은 따분하더라도 당신이 모든걸 주도 할 수 있다면 재밌을 것이다. 

두 번쨰로 오기전에 블로그를 많이 보지 마라. 좋은 말 좋은 척만 한다. 그냥 어떻게 공부할 것이고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하고 와라. 

그래도 검색하고 싶다면 날씨를 검색하고 옷을 잘챙겨라. 또한 오기전부터 집을 구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사진과 매우다른집또한 있고, 같이 살게될 플랫메이트들이 조금은 지저분할 수 있다. 그러니 한달에서 두달은 홈스테이를 잡고 열심히 검색해봐라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친구들 포함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집 걱정이다. 비싸고 불편하고, 대부분 음식의 양은 정해져있다. 주말에 밥을 

잘챙겨줄거라 기대하지마라. 대부분 점심은 인스턴트 라면을 알아서 데워먹거나, 빵으로 끝난다. 여기는 저녁을 잘챙겨먹는 문화다. 

만약 당신이 흡연자라면 한국에서 담배끊고 와라. 한국담배 4500원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제일 싼 담배가 한값에 26000원 정도한다. 

한개피에 1300원 꼴이다. 몇보루 가져올 생각하지마라. 세관법에 의해 2갑 반이 한도다. 물론 몰래 가져들어올 수는 있다. 걸리면 4000달러? 정도의

벌금을 내거나 그 정도가 심하면 입국 거부당할 수 있다. 상상해봐라 담배때문에 돈을 그정도 쓰거나 집에 다시오면 과연 누가 좋아할까.

10. 가장 인상 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

웰링턴에 여행지라고 해봐야 티파파 박물관, 해변, 케이블카다. 좋은점은 대부분 거의 무료에 가깝다. 학생이라는 신분이 있으면 여기는 나이를 

불문하고 공공적인 것들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은 보통 퀸즈타운을 많이 간다. 아마 추측하건데 당신이 어느 매스컴을 통해 본 뉴질랜드의 모습은

여기가 아니라 퀸즈타운 아니면 오클랜드다. 노하우라 하면 그냥 공부말고 여행왔다고 생각해라. 한국 어디보다 공기가 좋다. 그리고 깔끔하다.

근데 비나 바람이 많이 분다. 거의 비가 안오면 바람이 불고 바람이 안불면 비가 온다. 아주 화창하고 바람안부는 날은 일주일에 한번정도다.

그렇다고 우산은 사지마라. 바람때문에 펼치는 순간 다 뿌러진다. 우비도 왼만하면 쓰지마라. 아무도 안쓴다. 보통 그냥 다 맞고 다닌다. 심지어 

뛰지도 않는다. 그런 곳이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모자정도면 충분하다. 우리나라처럼 와다다다닥! 내리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가 목적이든 그냥 경험이 목적이든 친구는 많이 사귀는 것이 좋다. 외국이니깐 말이다. 너무 영어에 목매지마라. 학원 친구들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어는 한계가 있다. 왜? 다 못하니깐 배우러 왔는데 어떻게 자기보다 월등히 잘하겠는가. 그러니 함께 발전한다 생각하고 조바심내지 마라

어느정도 레벨이 되서 현지인이나 다른 영어 잘하는 외국인과 대화하고 싶다면, 문도링고 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해라.

11. 어연뽀 운영진에게 하고 싶은 말:

딱히 없다. 설명은 충분히 해주셨고, 그 이후 모든것은 내가 한 일들이니깐.

굳이 한가지 말하자면, 홈스테이에게 주는 선물은 필요없을 것 같다. 

멍멍이 키운다고 해서 애견샵에 가서 엄선해서 뽑은 멍멍이 간식을 사갔는데 하나도 안맥이고 

다음날 어디론가 사라졌다. 아마도 창고에 박아두거나 버린것 같다. 상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