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지은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밴쿠버 GBC 정보를 들고 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GBC의 수업 방식,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해요. 장단점의 경우 제 주관적인 견해에서 작성한 것이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출처 : GBC 웹사이트 (http://gastownbusinesscollege.ca/incist24/)
밴쿠버 GBC(Gasstown Business College) 수업 방식
GBC는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으로 나뉘어 있어요. Morning Class는 9시부터 13시까지 총 4시간, Afternoon Class는 14시부터 17시까지 총 3시간입니다. 13시부터 14시까지는 점심 시간이에요. 점심은 보통 도시락을 싸와서 교실에서 먹습니다.
오후 수업은 매일 듣는 것이 아니고, 일주일에 2번 듣는 것이에요. 지정된 반에 따라 요일이 달라지는데 저희 반은 "월, 화"이고, 다른 반(Cycle 45)은 "수, 목"에 오후 수업이 있어요. 그리고 오후 수업을 듣는 기간도 프로그램(iBF, iBH, iBM, INCIST)에 따라 다르답니다.
제 프로그램인 INCIST의 경우, Fundamentals 1(4 weeks), Essential Business(6 weeks), Business Development(6 weeks), 총 16주 간 오후 수업이 있습니다.
INSIST의 커리큘럼은 위와 같아요. Fundamentals 1(4 weeks), Essential Business(6 weeks), Business Development(6 weeks), Fundamentals 2(4 weeks), Elective Course(Afternoon Classes), Pro-D, Practicum(6 weeks)입니다. 즉,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기간은 총 20주, 그리고 회사에서 일을 하는 기간은 6주입니다.
http://gastownbusinesscollege.ca/incist24/
다른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어요.
GBC 오전 수업 (Morning Class)
오전 수업의 경우, 총 4시간이고, 쉬는 시간은 30분입니다. 선생님에 따라 20분, 10분 나눠서 쉬는 경우도 있고, 15분, 15분 나눠서 쉬는 경우도 있어요.
9시에 수업을 시작하는데, 처음 30분은 Conversation을 합니다. 주제는 매일 바뀌고, 옆 짝꿍이랑 얘기를 하거나, 뒤에 있는 친구랑 얘기를 하거나, 그룹으로 얘기를 합니다.
GBC Conversation 주제
이 날은 '삶, 인생'에 관한 질문에 대답을 하며, 친구와 대화를 했습니다.
What is the meaning of life?
첫 질문부터 심오하죠. 하하; 한국어로도 대답하기 조금 심오한 주제지만, 영어로 열심히 대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답만 하는 것이 아니고, 친구에게 질문을 해야 해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대답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질문을 하는 방법도 익혀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에게 있어 가장 큰 선물은 관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이 관심의 표현 중 하나니까요. 질문하는 방법도 열심히 익혀봅니다.
Individual Presentation
Conversation이 끝나면,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저희 반의 경우, 숙제가 매주 있었어요(매일 있다고 해야 하려나? 하하;). 어떤 주는 Presentation(발표)를 하기도 하고, Debate(토론), Resume(이력서), Interview 등 다양한 숙제가 있습니다.
발표는 그룹 발표와 개인 발표가 있어요. 위의 사진은 개인 발표를 했던 때인데요. 저 주에 배웠던 내용이 Negotiations(협상)&Persuasion(설득)이었어요. So, 발표 주제 및 목적은 "나만의 주제 선택 후, 사람들에게 설득하기"이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주제로 했고, 반 친구들과 선생님께 "같이 봉사활동을 하자"며 설득하는 발표했어요. 발표 준비(PPT 만들기, 대본 등)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해야 해요. 발표에 관한 부분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GBC 오후 수업 (Afternoon Class)
오후 수업은 CS(Case Study), GE(General English) 총 2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CS, Case Study입니다. Case Study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봐, 지식 백과에서 찾아봤어요. 사례 연구법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경영 쪽에서 쓰는 단어에 대한 정의를 가져왔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백과
Case Study의 주제는 엄청 다양한데요, 첫 주제는 'Uber Eat'이었어요. 수업은 그날 주제 즉, 'Uber Eat'이라는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를 한 후, 아래와 같은 질문에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이 돼요. 그룹 프로젝트이고, Case Study가 끝난 후 15분에서 20분 정도 발표를 해야 해요. 즉, 빨리 아이디어를 나누고, 발표를 준비하는 것이죠.
친구들과 함께 만든 발표 자료. Case Study: Uber Eats
두 번째는 GE, General English입니다. GE 시간에는 Business Writing, Business Idioms, Phrasal Verbs, Business Meetings 등을 배워요. 좀 더 경영 실무 쪽에 접근을 해서 배운달까요? 예를 들어, 비즈니스 이메일을 쓰는 법과 주의사항 등 회사에 쓰는 단어나 표현 등을 배우는 시간이에요.
밴쿠버 GBC(Gasstown Business College) 장단점
다음은 GBC의 장단점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제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이니 참고 부탁드려요!
장점은,
1. Canadian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2. Office Job을 구할 수 있는 기회
3. 잘 짜여진 커리큘럼
4.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음
일단, GBC의 최고 장점은 파트너십을 맺은 캐네디언 회사가 많다는 것입니다. 즉, 일정의 돈을 지불할 경우, 코디네이터가 인터뷰 기회를 만들어줘요. 물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따내는 것은 본인의 역량입니다. 그리고 파트너십을 맺은 회사 중, 사무직이 많아요. 즉, Marketing, HR, 무역 등 프랙티컴을 듣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코업/프랙티컴 전문 컬리지다 보니, 확실히 커리큘럼이 잘 짜여 있어요. 그리고 비즈니스 영어 실력을 늘릴 수 있고요.
단점은,
1. 코업의 경우, Customer Service (즉, 사무직을 구하기 어려움)
2.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움
3. 창문이 없음 (맑은 공기가 필요해...)
제일 큰 단점은 코업의 경우, Customer Service로 일을 구해야 한다는 점인 것 같아요. 물론 아예 사무직을 못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GBC 코업을 들었던 학생 중, 사무직 일을 한 친구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것은 모두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른 것이죠. 예를 하나 들어보자면, 저희 반 친구 중 멕시코 친구가 한 명 있는데요. 그 친구는 일단 영어를 엄청 잘해요. 그리고 마케팅 일 경력이 9년 정도 돼요. 즉, 마케팅 분야에서 전문가죠. 이 친구는 코업으로 마케팅 회사에 도전을 하고 있어요. 즉, 하고 싶은 분야에 일 경험이 아예 없고, 영어 실력이 사무직을 할 수 있을 만큼 충족이 되지 않는다면 코업으로는 일을 구하기 힘든 것이죠. 회사에서도 월급을 저희에게 지불할 이유가 있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Customer Service는 학원 수업을 듣지 않아도 충분히 일을 구하실 수 있어요. 물론 비자가 있어야 하겠죠?
(비자가 있으시고, Customer Service로 일을 구하시는 분들은 제게 연락 주세요. Resume/Interview 등 제가 도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움드릴게요.)
GBC는 한국인 학생이 90%가 넘는 학원이에요. 물론 이 학원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한국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택하는 이유가 있겠죠. 한국인이 많은 학원이다 보니, 학원에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어려워요. 저희 반에 일본인, 멕시코인이 있는데 저희는 다 같이 친하게 잘 지낸답니다.
Asking Yourself ‘Why’ Is Important To Life
저는 "Why?" 즉,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Why?"라는 질문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물론, 매번 "왜"라고 묻는 건 사절! haha)
위의 사진은, Conversation 시간에 나눴던 질문들인데요. 정말 중요한 질문들 같아요. 현재 제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캐나다로 오고 싶으신 분들, 밴쿠버, GBC를 선택하고 싶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스스로에게 "왜?"라는 질문을 해보세요.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의 앞날은 행복할 것입니다. (뭔가 운세 느낌.. haha) 왜냐하면, 이유를 아니까요. 왜 해야 하는지, 왜 선택하는지, 나만의 이유가 있으니까요. 흔들리지 말고 그 길을 가세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Luna지은"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