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

뉴질랜드 교육 개요





정부가 직접적으로 교육 시장을 관리합니다. 뉴질랜드는 1877년 최초로 교육법을 제정,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상의무 교육제도를 도입한 이래 1989년교육법 및 이후 일련의 수정법안을 거처 16세까지의 전 국민의 무상, 의무교육을 실시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교육법상 최고의 교육행정 기관은 교육부이나,교육부는 국민 교육과정의 가이드라인 설정 및 교육행정의 지침 수립이 주요 업무이고 실제 교육행정은 각 지역 또는 교육 목적 별로 설립된 해당 위원회가, 학교운영은 각 초. 중. 고등학교별로 교장, 교직원 대표 및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Board of Trustee” 가 관장하는 강력한 교육자치제도를 실행 중입니다.


뉴질랜드 교육이념은 국가 사회 발전의 바탕이 되는 인격을 갖춘 인적 자원의 양성에 있으며, 뉴질랜드 정부는 이를 위해 국민 개개인의 능력 및 자질에 관계없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각자의 수준에 가장 적합한 최대한 교육 기회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약 2,000개의 초•중•고등학교와 8개의 종합대학교 및 국립 전문 대학 있습니다. 뉴질랜드 교육시스템은 강력한 교육자치제도를 통한 자기주도 학습에 있습니다.




뉴질랜드 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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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한국의 학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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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교육
대부분의 취학아동은 5번째 생일을 맞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학부모들은 대개 5번째 생일 되는 해에 해당자녀를 학교에 데리고 가 입학을 위한 수속을 마쳐둡니다.대다수의 어린이들은 입학 후 2년간을 Year 1 (Junior 1)과 Year 2 (Junior 2) 로 구분되는 Infant Dept. 에서 보냅니다. 이 단계에서는 읽기 교육에 가장 중점을 두며 거의 매일 집에서 읽기 훈련을 계속 하도록 숙제를 내줍니다. 이때 부모들은 자녀 읽기 숙제를 도와주고 숙제를 충분히 마쳤다고 판단되면 이를 확인하는 사인을 해주기도 합니다. Infant Dept.의 어린이들은 대개 한 선생님과 번갈아 가면서 공부하는 소위 ‘Open Plan’을 채택하고 있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자녀를 학교에 입학 시키기 전에 이 ‘Open Plan’을 채택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린이가 7세가 되면 Standard과정으로 올라가 4년간 공부하게 됩니다. 이 단계의 학교생활은 Infant Dept.보다 더 조직적이고 어린아이들은 스스로 독립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익혀 나갑니다. 대개 Standard단계에서 어린이들에게 자기만의 책상이 주어지며 어떤 주제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Project를 만들어 나가는 수업을 통해 독립심을 기르는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Project는 사회에서 자연까지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주어지며 이를 풀어나가는데 필요한 지침도 아울러 주어집니다. 이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도서관, 여행사, 때로는 부모님들이 집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참고 자료를 이용해야 합니다. 
독립적인 학습방법은 어린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익혀야 할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는 매 학년초에 표준화된 평가시험을 통해 학생의 완성도를 평가합니다. 제한된 정원에 지원자가 너무 많기 때문에 이 평가결과는 대외비로 취급되며 학부모 또는 어린이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교사-학부모 면담’제도가 있어 사전 약속된 날짜에 서로 만나 어린이의 학교생활 적응상태 및 문제점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얘기를 나눕니다. 교사들은 또한 어린이의 학습진로에 대해 연 2회 서면으로 통지표를 가정으로 보냅니다. 자녀에게 어떤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될 경우 학부모는 곧 학교에 전화를 걸어 어느 때고 담임 또는 교장과 자녀문제에 대해 상의할 수 있으며 학교도 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새로 이민 온 어린이들에게 ESL 과정을 추가로 부여하기도 합니다. 도시지역에서는 어린이들이 Standard 4 과정이 끝나면 곧바로 2년 과정의 Intermediate 과정에 입학하게 됩니다.그러나 시골지역의 일부 학교에서는 Year 8까지 다니다가 High School로 바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를 사립학교로 진학시키기를 희망하는 학부모들은 Year 7 입학희망자가 정원을 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가지고 알아보지 않으면 기회를 놓치지 쉽습니다.


● 중등교육
뉴질랜드의 중고등교육은 Year 9 부터 시작되며 15세 까지는 의무교육입니다. Year 9 학생들은 핵심과목 (Core Subject)인 영어, 수학, 과학, 사회와 통상적어도 1개 이상의 외국어를 선택과목으로 공부하며 음악, 미술, 체육도 교과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공부할 과목의 선택폭은 학교마다 조금씩차이는 있으나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11학년이 되면 뉴질랜드의 국가학력평가시험 제도인 NCEA를 준비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보통 5~6과목을공부하게 되는데, 영어나 수학과 같은 필수과목에서는 최소한의 점수를 취득해야만 합니다. 12학년이 되면 NCEA Level 2인 6개의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정규과목 이외에도 선택과목을 포함시켜 학생의 적성과 향후 진로에 맞는 과목들을 공부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혀가게 됩니다. 13학년이 되면 NCEA Level3에 해당하는 총 5개의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데 필수과목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11~12학년 때 제 2외국어 또는 과학분야를 공부한 학생들에 한하여 13학년 때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게 됩니다. 


● 대학/대학원
뉴질랜드의 대학은 크게 기술종합대학(Institute of Technology) 및 전문대학(Polytechnics)와 교육대학 그리고 종합 대학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국민의 직업교육을 위해 총 28개의 국립 전문대학이 있으며 이들은 정부기금으로 조성되었고 다양한 직업훈련을 통해 학문적인 수업보다는 실질적인 기술교육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교육대학의 경우 뉴질랜드에서 교사가 되기 위한 사람들을 위한 과정으로 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에 관한 교직과목 학습을 할 수 있으며 일부 종합대학 과정을 교직과목과 함께 추가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종합대학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해밀턴, 팔머스톤, 노스,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웰링턴에 총 8개의가 있으며 이 대학들은 정부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립대학교로서 학사학위와 석사, 박사학위, 연구과정 수료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입학 희망자는 잘 분산되어 입학 경쟁률도 한국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의학부나 치학부는 예외로서 항상 모든 대학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학사 일정은 3월에 시작해서 3학기제 혹은 2학기제로 3~5월, 5~6월, 9~10월(혹은 3~6월,7~11월)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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