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
분위기가 좋은 한국식당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그곳
사실 건물이 너무 오래되 보여서 큰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내는 정말 기대이상 이였다,,
바콜로드에서 만난 홍대 레스토랑이라고 할까??
운치 있고 멋스러운 실내 디자인...
사장님이 실내 안의 작은 소품들까지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아득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주황색 조명이 맘에 들어.
곳곳에 걸려있는 사진과 그림들...
한눈에 봐도 전문가에 손길이 느껴졌다..
가까이 가서 보니 ....판매하는 사진들
한 작품에 5000페소 정도했던 걸로 기억한다.
사진 전시회에 온 느낌 .
여긴 연인들을 위한 테이블 인가..
역시 한국식당에는 이건 필수품이지..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 웨이터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전체적으로 가격은 다른 한국식당과 비교했을 때 저렴했다.
모든 메뉴가 130~300페소 정도 (약 3500원 ~ 8000원)
너무나도 착한 가격 ^^
* 참이슬도 판매
난 2세븐업과 1갈릭라이스를 주문했지만 이건 뭐지 ???
잘못 나온 Cali ice - 맛은 사과 맛 과수원과 비슷했다.
이날 정말 매콤한 감바스에 소주 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다른 약속 때문에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웨이터가 추천 해준 이곳에 대표메뉴 몽골리안
불고기 국물에 밥 비벼먹는 맛이라고나 할까,,,??
양념이 밥에 비해 많아서 좀 짜긴 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분위기 , 가격 , 맛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KOREAN GRILLE
그렇지만 이 날 다른 약속 때문에
이곳에서 머문 시간은 고작 35분 정도..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매콤한 감바스에 소주 한잔 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