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연말이 다가오니 몰타는 추워지고 봄, 여름에 와서 정들었던 애들이 하나둘씩 떠나갔어요 자기들 나라로!
제 남자친구도 5월에 와서 11월중순에 떠났답니당ㅜ_ㅜ
처음 만날때부터 얼마나 여기있어? 하면서 알고있었지만 막상 이별할 날이 다가오니 너무너무 슬프더라구요!ㅠㅠ
남미랑 아시아는 너무 멀고 비행기도 직항도 없고 해서 장거리를 하기에는 너무 무리가 있는걸 둘다 잘 알고 있었어요ㅠㅠ 그래도 우리 꼭 킵인터치하장 하면서 보내줬지만 보내고 나서 그 공허함은 정말,, 바보같지만 너무 슬펐어용..

남자친구의 마지막 발레타
제 친구랑 셋이 다녀왔어요 학원 마치고 즉흥으로ㅋㅋㅋ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너무 좋았어요
발레타는 언제나 옳다
이렇게 셋이 가족같죠? 진짜 몰타에서는 가족만큼 자주보고 친하게 지냈었어요!! 내 소중한 사람들

같이 찍은 투샷ㅋㅋㅋ 나름 오래만나서 그런지 이제 진짜 장난도 서로 많이 치고 이렇게 잘 놀아용
개그코드가 딱 맞아요!!! 서로ㅋㅋㅋ

“코이스시” 스시 덕후인 저희는 남은 몰타 기간동안 맛있는거 많이먹자! 해서 스시뷔페에 왔어용ㅋㅋ 유럽 살면서 스시 진짜 많이 먹는거 같아요!
여기는 새로 지어서 가격도 괜찮고 시설도 깨끗했어요~
사시미도 시킬 수 있고 우동, 라멘, 꼬치 종류도 시킬 수 있어요
근데 남기면 돈을 내야 합니당 ㅜㅜ 저희는 또 신나서 엄~~~청 많이 시켰다가 셋다 배가 터질뻔했어요
셋이 뭉치면 요리도 진짜 6인분 해먹고 셋 다 너무 잘 먹는거 같아요ㅎㅎ 사진에 보이는만큼 3번 더 먹었답니당ㅋㅋ

남은 기간동안 불금은 항상 즐기자!! 해서 데낄라샷을 먹으러 왔어요 언제나 가족처럼 셋이 짠
저는 외국친구들이 건빠이 맞아? 물어보면 아니 짠~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항상 가르쳐줘요 뭔가 건배, 건빠이 비슷한것도 싫고 한국만의 귀여운 느낌으로 가르쳐주고싶어서
여기는 파쳐빌에 있는 Bernini 라는 곳이에요 저렇게 데낄라+에너지드링크 믹스해서 32잔에 20유로 이렇게 파는곳이에요!!! 파쳐빌 클럽에서도 물론 학원에서 주는 프리드링크를 마실 수 있지만 그건 절대 취해서 미친듯이 놀 수 없어서 저흰 꼭 이렇게 워밍업 술을 마시고 가요ㅋㅋㅋㅋ

오늘은 하바나 클럽!! 솔직히 학원 클럽 액티비티중에 저는 하바나가 제일 재밌어요! 몰타에서 제일 핫하고 큰 클럽이고, 아마 금요일마다 각 학원에서 오는거같아요
저 쪽 2층부근은 EC 인거같네용 아마 EF도 왔었어요!
몰타에서는 ACE EC EF가 액티비티도 핫하고 재밌는 학원인거같아요 위치도 세인트줄리언스라서..!!!

여기 상단부가 에이스 프라이빗존입니당~~~
저기안에 저희만의 담당 바텐더가 있고 학원친구들끼리 춤추고 즐길 수 있어요! 세큐리티가 다른 사람들은 못오게 철저하게 막아요! 입장팔찌 색깔로 구분하고 팔찌가 없거나 색이 다르면 못 올라옵니당!! ㄱ자 구조로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꽤 넓어요! 2주마다 갈 수 있는 하바나클럽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가보세용!

이제 진짜 얼마남지 않아서 남자친구랑 둘이 슬리에마 산책을 했어요..ㅜ_ㅜ 날씨도 너무 좋고 평화로워서 더 슬펐어용 슬리에마 오면 너무 생각날거 같았어요 얘 아니였으면 이렇게 자주 슬리에마에 왔을까 싶어요ㅋㅋㅋ
슬리에마는 파쳐빌보다는 조용하지만 그래도 쇼핑센터가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곳이에요!
슬리에마 해변가 주위로 산책하는분들도 정말 많아용

슬리에마에 위치한 soap cafe!
일본인 친구가 알려준 곳인데 가보니 아기자기한 비누들을 팔고 있어서 기념품샵으로 유명해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귀여운 산타 비누 넘귀엽죠
샵 인테리어도 예쁘고 좋은 향기들로 가득차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보세용!! 구글지도에 치면 바로 나와요 zara 근처에 있습니당

몰타국기모양 비누! get 했어용ㅋㅋㅋ 같이 사는 윤지 주려고 몰래 사뒀습니당 하나 5유로였어요!
다른 예쁜 비누들은 개당 6-8유로정도 였어요
제가 비누 하나하나 냄새 맡아보고 너무 좋아 너무 좋아 계속 그랬는데 나중에 남자친구가 떠날때 제가 맘에 들어했던 비누를 선물로 줬어요ㅠㅠ 감동

세르지오 졸업식! 친구가 가져온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외국애들은 폴라로이드가 뭔지는 알지만 가지고 있는 애들이 없어서 엄청 신기해하더라구요!
세르지오한테 폴라로이드 사진 선물해준 친구 너무 착하져ㅠㅠㅠ 몰타에 있는 사람들 다 착한사람들

흑흑 D-day 둘이서 펑펑 울었어요
세시간은 운거같아요 서로ㅜ_ㅜ 얘도 3남매 중 늦둥이 막내라 애기같은면도 있고 여리고 눈물도 많아서 둘이 그만울자 해놓고 계속 울었어요ㅠㅠ
처음 몰타올때는 남자친구 사귈거라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렇게 눈물콧물 다 흘리면서 작별인사도 해보고 참 별일이 다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공항 날씨는 최고였어요!
하루종일 슬퍼했던 저를 케어해준 룸메이트 친구한테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진짜♥️♥️♥️ 같이 오길 잘해떠

제 눈에만 괜찮게 보이는거 아니져.. 이상한가요?! 히히
지금은 그냥 친구사이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몰타에서 너무 소중한 추억이었어요♥️
제일 큰건 영어가 서로 너무 많이 늘었습니당 흐흐
몰타오셔서 국제연애 tryyyy 해보세용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렛츠고투파쳐빌따라라라"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