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케이스를 먼저 알려드리면
저는 21살 대학생이고 다른건 양호 했으나
제 대학 성적이 걸림돌이었어요ㅜㅜ
학점이 별로 좋지 못해서 거절 확률이 높았어요ㅜ
하지만 인터뷰 예약까지 해버린 상태인데
비자가 한번 거절되면 승인이 잘 안될 가능성이 높아
고민을 정말 많이했어요
그래도 진짜 복불복으로 인터뷰 해주시는 영사분이
서류를 안보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운을 한번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하고 준비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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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줄이 길면 더 늦게 들어갈 수 있다고
30분 전에 도착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9시30분 인터뷰 였는데 9시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줄 서서 기다리니 차례로 입장하고
들어가자마자 휴대폰 맡기고 가방 검사하고
문열고 들어가서 쭉 직진해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서 작은 카운터 같은 곳에서 여권이랑 SEVIS FEE랑 I-20 받으시고
여권 뒤에 바코드 스티커 같은걸 붙여주세요.
그리고 어디로 가세요 하시면 거기로 가시면 됩니다!
전 거기가 인터뷰 바로 하는 곳인줄 알고ㅋㅋㅋㅋ
엄청 긴장 하면서 기다렸는데...
거기서 또 다른 줄에 가서 기다려야 하더라구요ㅎㅎ
저 정말 거절 될 각오하고 진짜 긴장하면서 기다렸어요ㅜㅜ
비자인터뷰 하는게 은행창구 처럼 되어있더라구요! 막혀있는 은행창구라 해야하나...
그래서 전 속으로 '은행이다...은행이다...'이러면서 긴장을 풀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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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례가 되서 영사님 앞에 섰습니다!
전 기다리면서 봤는데 그 영사분께서 다른 분과 인터뷰를 하실때
옆에 통역사 분이 계셔서 짐작한 대로 영어로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대화 내용은 대충 이랬어요!
영:Hello Good morning~
저:Hello~Good mornig!
영:How are you?
저:I'm very nervous now...(웃음)
영:(놀람)Oh! Are you nervous?? It's okay!
이러시면서 갑자기 손을 올리고 내리고를 반복하시면서
Take deep breath with me! 하시고 후하후하 하시는 거에요ㅎㅎ
저:그래서 저도 같이 후하후하 하고 Thank you.
영:You're welcome. Are you student?
저:Yes, I'm a student in 대학교
영:Oh, What are you studying?
저:전공
영:Aha. Why are you going to studying?
저:어학연수를 가려고 하는 이유
이러고 영사님이 5일안에 여권이 집으로 간다고 말씀해주시고 끝났어요!
인터뷰 연습도 많이했는데 좀 허무하긴 했지만
허무한거보다 승인됬다는게 너무 기뻤어요!!
진짜 너무너무 좋았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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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이라면 팁같은 걸 알려드리면 표정,자신감도 엄청 중요한 거 같았어요!
긴장이 많이 됬지만 '그냥 뭐 공부 하러 간다고 이유 말씀드리러 온거다!'라는 마음으로
편하게 생각하면서 빵긋빵긋 웃으면서 자신감있게 말했어요ㅎㅎ
아, 그리고 저는 조금 통통하시고 흑발 긴 생머리 서양 여자 분이셨어요!
다른 비자 준비 하시는 분들도 준비 열심히 하셔서
거절될까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부딪혀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제 주관 이지만요!)
너무 주절주절 하다보니 길어졌네요...
전 비자 발급 자체가 처음이라 정말 많이 알아보고 궁금했거든요.
혹시 다른 그런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자세히 쓰다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자 준비하시는 분들 전부다 승인되시길 바랄게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미국뽀개기' 에 "my0112"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