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오후6시15분 부터 16일 오전6시25분 까지의 더블린 여행을 말해보고자해요(사진 따위는 없습니다...)
첫번째, 왜 저런 시간대일까? 네 버스타고 다녀왔습니다.더블린을요 껄껄 약12시간 걸립디다 ㅋㅋㅋ
마음맞는 친구들과 다녀온다면 정말 재미나요~추억많이 만들고 올 수 있습니다.
리즈 코치 스테이션에서 버스타고 한 7시간 정도 가면 무슨 항구에 도착합니다. 자다깨서 잘 기억이 안나네요;;
두번째, 더블린가는 항구에 도착해서 배에 오르기 전에 입국심사 같은 것을 합니다. 저는 여권을 안가져갔어요.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아예여권생각을 못했습니다;;그냥 같은 영국이라고 생각했죠;;조금은 다릅니다.(아일랜드...네) 여권검사를 하기는 하는데 저는 학생카드 내미니까 되더라구요(다른 선택지가 없음ㅋ) 그러나 질문 몇가지가 들어옵니다.어디서 왔냐 어느나라에서 왔냐 등등..결론은 여권은 가져가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생판 해외는 아니기 때문에.그러나 신분증은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에 탑니다. 버스를 탄 상태로 아주 큰 여객선을 탑니다. 그런 다음 버스기사가 내려도 된다고 알려주고 Deck no. 알려줍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보여요^^
나중에 더블린 도착해서 다시 버스탈 때 그 Deck 로 내려오면 됩니다. 여객선 타고 한 4시간 정도 가면 더블린 항구에 도착합니다.배안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게 됩니다.한 삼십분 정도 걸려요.
그렇게 다음날 새벽에 도착해서 맥도날드 가서 허기를 채우고 커피한잔을 마시며 정신을 좀 차리고 더블린 근교 Howth로 이동했습니다.
세번째, 더블린은 유로를 씁니다. 그리고 버스탈때 꼭!!꼬옥~!!!! 동전을 정확히 준비하세요. 잔돈 안 거슬러 줍니다. 동전이 아니면 버스를 탈 수가 없습니다. 탈때 어디까지 간다고 얼마냐고 물어보면 기사가 요금을 잘 모릅니다;; 예로 Howth가는 버스(편도3.30유로)를 처음 탔을때 4명분 한꺼번에 낸다고 지폐포함해서 13.20유로 냈다가 버스기사가 지폐 안된다고 했는데 구걸해서 겨우탔어요 ㅋ
Howth에서 더블린 시내로 들어올때 다시 지폐준비했다가 된서리 맞았습니다. 그냥 내리라고해서 내렸어요 버스 35분을 기다렸는데...ㅜ 동전만든다고 일부러 스타벅스가서 커피마시고.. 다시 35분 버스기다리고 ㅋㅋㅋ동전을 많이 준비하세요...시내에서 숙소까지는 얼마인지 몰라서 일단 8.80유로(편도 기본요금은 2.10유로) 동전으로 만들어놓고 버스기사한테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안해주고 그냥 그 돈 넣으면 된다고 해서 넣었다가 2,10유로 인걸 알고 짜증이....1일권, 왕복권 따위는 없습니다. 최소 단위가 5일권부터에요;; 그 이후로 뭐 먹거나 사고 잔돈 거슬러 받을 때마다 동전으로 달라고 했다는..
네번째, 템플바에서 기네스는 꼭 마셔야 합니다. 이거 건너뛰면 안돼요.다른건 안하더라도 기네스는 꼭 마셔야됩니다. 전 한국가서 기네스 못 마실 것 같아요 맛이 달라도 너무 달라ㅜㅜ 그리고 라이브 음악 들으면서 흥에 취하는 그 대기가 정말 다릅니다. 전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만사 시름을 잊게 하는 그 분위기가 있어요!
다섯번째, 먹을것이 무엇이 있냐..아이리쉬 음식을 먹어야겠지만 nothing special입니다. 그냥 기네스 마시면 돼요 ㅋㅋ
아이리쉬 음식을 하는 식당이나 템플바마다 오늘의 스프 라는게 있는데 그냥 soup 입니다.맛은 있어요 ㅋㅋ 기네스 파이도 그냥 뭐 ㅋㅋ 경험하는거죠 다른데서는 먹을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추천하는 메뉴는 수제버거, 베트남 음식점 입니다ㅋㅋㅋㅋ 더럽게 맛있어요ㅜㅜ(분센버거 못가고 고메버거 갔는데 아주 맛났어요 베트남식당은 Aobaba라는 곳입니다 모든메뉴가 맛있어요ㅜ)
다음날 지친 몸을 힐링해 주는 아점메뉴로는 오늘의 스프와 기네스 한잔 입니다^^(템플바들은 오전 10시부터 문을 열어요 그리고 12시전에 가도 사람이 참 많더라고요 ㅎㅎ) 참고로 Smithicks blonde 맥주도 맛있어요 흑맥주 싫어하시는 분들은 요걸로~!
(깜박하고 아이리쉬 커피를 못 마셔서ㅜㅜ 근데 터키친구말로 위스키 커피를 마셨는데 정말 스트롱하다네요 자기취향이 아니었다며 ㅋㅋㅋ)
여섯번째, 어디를 가야하나,,,이건 정말 개인적인 거라서..많이 가는 곳은 Trinity college, Kilmanham goal, guiness beer factory, Temple bar,Dublin castle,Howth, Bray,.. 참고로 Kilmanham goal 은 꼭 사전 예약하셔야 합니다^^ 모르고 갔다가 그 안에 있는 카페에서 그냥 커피마시며 카드게임하다 왔어요 껄껄 더블린 캐슬은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ㅋㅋChrist chuch cathedral 이 더 그럴싸 합니다.
일곱번째, 숙소...여자둘,남자둘 에어비앤비 더블침대2개 있는 방하나 예약했고요( 제일 싸게 해서 인당26유로;;) 같이 간 친구들이 이탈리아 남자, 일본 남자, 대만 여자 였습니다. 이탈리아 친구가 일본친구한테 침대 어느쪽이 좋냐고 묻는데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ㅋㅋㅋ숙소와 시내는 거리가 좀 있는 편이었어요;;
여덟 번째,더블린 버스 터미널까지 걷고 싶다면 더블린 가기전에 미리 검색 설정해 놓고 가기..마지막날 돌아올때 버스타기까지 시간이 한시간 반정도 남아서 마지막으로 시내 구경도 할 겸 버스 터미널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근데 구글맵에 coach station, bus terminal 등등을 검색해도 안나오는 거에요.다른 친구들 구글맵도 마찬가지;; 버스티켓을 보니까 Dublin port 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곳을 검색 설정 해놓고 걷기 시작했습니다(구글맵에서는 걸으면 50분 걸린다고 했음) 근데 왠걸...점점 가까워질 수록 갈매기 끼룩끼룩 대고 컨테이너 박스 잔뜩 실은 집채만한 트럭이 다니는 진짜 항구인 거에요 구글맵이 가리키는 곳은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무슨 도로를 가리키고 있고, 버스탈 시간까지는 20분 밖에 안남고;;) 경비원에게 물어보니 계속 걸어가면 버스를 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걸어가로 결정했죠. 어쨌든 계속 걸어가다 보니 나오긴 나오더라구요.여객선 타는 항구가 ㅋㅋㅋ심지어 버스보다 먼저 도착했습니다. (버스 시간이 오후 8시였는데 그건 버스터미널에서 타는 시간이고 결론은 저희가 먼저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한 셈이죠)여객선 터미널에서 버스 기다렸다가 그 버스타고 다시 여객선 타고 ㅋㅋㅋㅋ 파워 워킹해서 총 1시간 40분을 걸었습니다.죽는줄 알았어요;;; 어쨌든 집에 무사히 잘 도착했구요 정말 재밌었어요 그리고 다들 더블린은 이게 마지막이라며 ㅋㅋㅋㅋ
마무리...더블린을 가시게 된다면 여름에 날 좋을 때 가세요..정말 바람이 네버스탑입니다. 가랑비까지.바람 때문에 현기증이 올 것 같더라구요ㅡㅡ어쨌든 날씨는 영국보다 더 안좋구요ㅋㅋ물가도 리즈보다 더 비쌉니다.. 만약 다시 가게된다면..비행기타고 가서 Howth갔다가 기념품샵 들렸다가 템플바로 가서 주욱 있다가 다시 비행기 타고 집으로 오면 될 것 같아요 ㅋㅋㅋ 만약 친한 외국인 친구들과 같이 가게된다면 저처럼 하셔도 됩니다^^정말이지,,잊지못할 추억거리를 만들게 되실거에요 ㅋㅋㅋ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milgarudoll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