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한가로운 뉴질랜드의 주말 오후입니다!!
벌써 뉴질랜드에서 맞는 네번째 주말이네요ㅠㅠ
시간이 어쩜 이리도 빨리 가는걸까요....
뉴질랜드 오고부터 주말 아침마다 조깅을 하고 있어요.
동네가 워낙 고즈넉(?)하고 조깅하기 너무 좋게 되어있어서 정말 뛰고싶게 만들어요.
거기다 공기는 두말할것도 없죠....(한국은 요즘...ㅜㅜ)
오늘은 7시에 눈떠서 8시 반쯤 조깅하러 집을 나섰어요.
저기 멀리 웰링턴 마운틴 보이시나요?
오늘은 날씨까지 오랜만에 너무 맑아서 스트레스 다 날라가는 기분!!
12도 정도로 바람은 간간히 선선하게 불고 햇빛은 따뜻하고 딱 가을 날씨에요><
뉴질랜드는 오존층 파괴가 심각해서 썬크림이 필수에요.
그래서 피부병 중 하나인 흑색병 발병율이 가장 높은나라로 꼽히기도 하고있지요.
지난주말 깜빡잊고 썬크림 안바르고 쌩얼로 나갔다왔더니 바~~로 기미, 주근깨가 쓰멀쓰멀....ㅠㅠ
30분정도 뛰고나서 집근처 작은 호수를 바라보며
홈스테이에서 싸가지고 온 토스트, 요거트, 사과, 귤로 아침 먹는 중이에요 ㅎㅎ
사실 요즘 일자리 고민 때문에 평화로운 자연을 바라보며 마음을 정화시키고 있어요.
(그냥 계속 일 안하고 영어공부나 하고싶은데..........ㅠㅠ)
호수 근처에 이런 공터가 있는데
지금 스톤필드에서는 계속해서 주거지를 짓고 있는 중이에요.
이 공터를 보면서 예전에 집들이 들어서기전 스톤필드가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한번 해보았답니다.
저기 가운데 잘 보면 새가 일광욕하고 있어요 ㅋㅋㅋ
날개를 활짝 펴고 ~~~
뉴질랜드에는 참 여러종류의 새가 많아요
참새같이 생긴애도 있고 저렇게 꿩같이 생긴애들도 엄청 많이 날아다니고 걸어다녀요.
그리고 의외로 생각보다 벌레가 없어요!
뉴질랜드 오기전에 걱정했던 것 중 하나가 벌레였거든요.
워낙 대자연의 나라이다보니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같이 어마무시한 사이즈의 벌레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왠걸....
지금까지 본 벌레는 제방에서 아주 조그만한 한두마리 정도?
저한텐 너무너무 다행이에요....ㅋㅋ
사진에 있는 쟤는 겁도 없는지 저한테 막 다가오길래 찍어줬어요 ㅋㅋㅋ
홈스테이 맘한테 보여줬더니
푸키코(Pukeko)라는 뉴질랜드 토박이 새라고 하네요:)
여기 스톤필드는 금요일 저녁 저렇게 집집마다 쓰레기통을 꺼내놓아요.
일주일동안 쌓인 쓰레기를 토요일 오전에 쓰레기차가 와서 한번에 수거해가요.
파란뚜껑이 재활용, 빨간 뚜껑이 일반쓰레기.
옹기종기 귀엽죠
집에 돌아온 저는 샤워를 마친 후에 오랜만에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해먹었어요 ㅋㅋ
여기 홈스테이는 취사를 못하게 해서 컵라면처럼 면을 물에 불려서 해먹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오랜만에 매운걸 먹었더니 이제좀 살것같아요ㅠㅠㅠㅠ
주말오전에 꽤 많은 걸 한것같은데 시간이 아직 오후 2시밖에 안됬네요.
너무 행복하네요 ㅎㅎㅎㅎㅎㅎ
다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뉴질랜드뽀개기' 에 "smilejenny00"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