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론토 어학연수중인 사람입니다. :)
벌써 네번째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시간이 진짜 빨라요
다른 학원도 그렇겠지만 제가 다니고 있는 GV도 매달 레벨테스트를 본답니다!
어제 시험을 보고 오늘 결과를 받았어요~
5월 선생님 교육 방식이 저랑 좀 안 맞아서 학원에선 좀 여러모로 아쉬웠던 한 달이었네요 ㅠㅠ
아무래도 학생들끼리만 얘기하다보니 뭐가 틀리고 뭐가 맞는 문장인지 알 수가 없어서 영 답답했거든요...
그래서 캐스모에서 튜터를 구했습니다!
오기 전에는 학원 다니는데 튜터는 무슨... 하고 생각했는데 와보니 학원만으론 부족한 면도 있고
(체계적인 교육은 한국 따라갈 수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영어공부 욕심도 나고 해서 튜터를 구했답니다.
캐스모에서 구했고, 일부러 한국인 선생님으로 정했어요. 원어민들은 우선 영어를 배운 시작점부터가 저와 다르고
언어로서의 접근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리고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 궁금한 문장들이 산더미라 한국어로 막 물어보고 바로바로 답변 받을 수 있는게 좋겠더라구요 :)
무튼 그래서 이번주부터 튜터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시간당 20~25불인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 두 번 세시간 수업에 한달 여덟번 수업, 300불입니다~
후기를 말하자면 진짜 후어어어어어얼씬 괜찮아요!!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아무튼 만족중입니다.
궁금했던 표현들 바로바로 익힐 수 있고, 틀린문장도 고쳐주니까 조금씩 답답함이 해소되는 기분이예요...
튜터 추천 않는다는 사람들 많이 보았는데 잘만 활용하면 꽤 효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은 그냥 학원 등록하지 말고 튜터나 너댓개 받을걸 생각하기도 합니다...ㅋㅋㅋ
그래도 학원에서만 얻을 수 있는것들도 많으니까요!
우선 오늘은 날씨가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토론토 날씨 정말 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죽끓듯 하는데 (이 표현 되게 오랜만이네요...!)
오늘 하늘이예요!!
수업 끝나고 튜터 수업 가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걷다가 멈춰서 사진찍기를 반복했어요 ㅋㅋㅋ
부모님께 사진 보내드렸더니 '하늘이 이렇게 맑을 수도 있는거구나' 하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세륜 미세먼지...
하지만 엄청 맑다가도 급 비가 내리는것이 토론토라는 곳입니다.
그래도 비오는 날이 나쁘지만은 않아요!
이렇게 예쁜 무지개도 볼 수 있구요 ㅠㅠㅠ
지난주엔 푸틴을 처음으로 먹어보았어요!
캐나다의 몇 안되는 전통...?음식...? 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그냥 감자튀김에 소스 버무린 것입니다.
이럴때면 새삼 캐나다가 개국 150주년밖에 안 된 나라라는 걸 깨닫곤 해요. ㅋㅋㅋ
위의 푸틴은 캐내디언 친구 만났을때 함께 먹은거예요!
어학연수 오기전에 제일 많이 들은말이 '어학연수 가서 캐내디언 친구 사귀기 정말 힘들다'(물론 영어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가능하겠지만요...!) 였는데
저는 내사랑 나의사랑 레이 덕분에 (이쯤되면 어학연수 후기가 아니라 레이 팬 간증글 같기도 하네요...)
외국인 엑소팬들을 몇 만났어요!!
지난주엔 그 중 한 친구랑 이튼센터에서 점심을 함께 먹었답니다.
스물 한살이고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인데 '비처럼 음악처럼'을 알더라구요...
심지어 가사도 안 보고 그냥 불러요...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모르는 옛날 한국노래를 아는데 정말 오마이갓.. 웟 해픈ㄷ...이 절로 터져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 친구 폰케이스여요... 심지어 자기가 포토샵으로 직접 만든것...!
엑소 노래 두 곡의 이미지??를 합친거예요. ㅋㅋㅋㅋ 진짜 감탄했어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하는 말은 그렇게 잘 알아듣겠더니
일상 대화는 정말 알아듣기 힘든 부분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다시 말해달라기도 좀 그렇고, 그냥 대충 알아듣고 하하하 웃기를 수차례...
알고보니 슬픈 이야기였으면 어쩌나 싶기도 하구요..?ㅋㅋㅋ
가끔 의문문인데 못 알아들은거면 웃을수가 없어서 곤란했어요. ㅋㅋㅋㅋㅋㅋ
한번은 winter를 몬트리올로 알아들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귀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아무튼 다음주엔 다른 레이 팬 친구와 한인타운 가라오케 가기로 했답니다...!
토론토 와서 노래방을 가게될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그렇게 되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시험 끝나고 markham 이라는 지역에 있는 퍼시픽몰에 갔습니다.
엄청 큰 중국 몰? 인데 저 지역이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구 하더라고요!
레이는 엑소의 유일한 중국인 멤버라 저는 차이나타운 비슷한곳은 빼놓지 않고 갑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저보고 넌 캐나다 간 게 아니라 중국 간 것 같다고...
어학원에서도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평생 살고싶은 나라가 어디냐는 질문에 중국이라고 하니까
일본인 친구가 정말 순수한 눈으로 넌 왜 여기와서 영어공부하고 있냐고 묻더라구요...
나도 몰라...
지난주 주말엔 시티투어 패스를 사서 이곳저곳 돌아다녔어요!
택스포함 85불 정도에 시티패스를 구매할 수 있고 유명한 관광지 네곳인지 다섯곳인지..를 9일동안 입장할 수 있답니다.
이곳은 토론토의 랜드마크 CN타워 전망대예요!
CN타워 외벽에서 몸 묶고 걸을 수 있는..엣지워크인가..아무튼 그것은 예약을 해야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CN타워 바로 옆에 아쿠아리움이 있답니다!
뭐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아요. ㅋㅋㅋ
이곳은 카사로마 라는 곳이예요!
과거에 엄청 잘 살았던 누군가의 집입니다..잘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
시간이 얼마 없어서 45분동안 후다닥 구경하느라...ㅋㅋ
근데 개인적으로 카사로마 바로 옆에 있는 스파다이나 박물관이 훨씬 마음에 들었어요!
그 박물관 정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화로워 보이죠ㅠㅠ
유니온역 근처입니다!
제가 가본 토론토의 이곳저곳 중에서는 유니온역 근처가 제일 멋있었어요~
뭔가 진짜 외국에 와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곳이예요.
여기선 매일매일 하늘 보는게 일이예요.
매일매일 색깔이 다르고 구름 양...? 도 천차만별이고, 진짜 느낌이 확확 달라져서 참 신기해요.
두서없는 사진 배열이네요. ㅋㅋㅋ이건 홈스테이에서 먹은 필리핀식..요리입니다.
홈스테이 집 뒷마당이예요. 바베큐 하는 모습 :)
홈스테이 호스트가 엄청 개인주의라 별로 안 친해서요...
어차피 한달뒤에 옮길것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오늘은 학원-튜터-Language Exchange-집 순서로 살아내었어요
내일은 토론토 유일의 놀이공원인 원더랜드에 갈 예정입니다! 설레요:)
한국은 토요일 아침이네요! 이곳은 금요일 밤이구요.
좋은 아침 좋은 밤 되세요~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에 '제로진'님이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