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빅토리아에서 나름 10개월 살면서 얻은 소소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사진부터!!!
[업타운입니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물에서 노네요...난 추운데ㅠ]
[노필터입니다. 빅토리아의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별도 많이 보이구요....한국에서도 이렇게 깨끗한 하늘 볼 수 있을까요?]
1. 빅토리아에도 아울렛이??
그렇습니다. 여기도 나름 아울렛이 있습니다!!! 호호
저도 사실 몰랐다가요 얼마전에야 알게되었네요. 나름 다행이네요 진작 알았더라면 짐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났을뻔!!!
위치는 밀스트림이라는 곳인데요, 랭포드 지나서 있어요. 다운타운에서 꽤나 멀어요. 저는 집에서 버스 2번 갈아타고 1시간 좀 넘게 걸렸어요.
그렇게 크진 않아요. 그러나 우리의 사랑스러운 알도와 타미힐피거가 있습니다!!!!!!ㄲ ㅑ!!!!!!!!!!!!!
타미제품 굉장히 싸게 팔아요!!!!
옷많이 싸 오지 말고 여기서 득템하세요!!!
참, GAP이랑 바나나리퍼블릭 등 세일 자주하고 한국에서 사는거보다 싸게 살 수 있어요!!! 다운타운이나 업타운으로 고고!
2. 귀찮아도 어디 한번??
이건 그냥 제 개인성향 때문에 발견한 팁 아닌 팁?? 몇개 일화 나가요.(길어요. 읽기 싫으시면 스킵!)
1)Starbucks load
처음에 와서 스타벅스 앱을 깔고...캐나다 계정으로 들어갔는데도 이상하게 캐나다 6자리 zipcode 입력할 자리가 없어요. 그저 미국용 5자리밖에 안떠서 아무 숫자나 눌렀더니 미국계정으로 등록이 되었나봐요.
이건 제 잘못아니고 앱을 바보같이 만들었네요.
anyway, 그리하여 5자리 postal code때문에 미국계정으로 잘못등록 되었고, 돈을 충전했는데, 자동적으로 US$로 충전이 되었죠. 처음에 저는 이걸 인지하지 못했어요. 왜냐면 앱상에서는 캐나다 달러도 똑같이 $로, 미국달러도 $로 표기되거든요.
처음 충전금액이 25달러였는데, 당연히 미국달러로 환산되니 25보다 적게 보일수밖에요.
이걸 몰랐던 저는 잘 못하는 영어로 스타벅스 커스터머서비스에 전화를 했고, 내 25달러 어디갔냐고 컴플레인을 했죠. 한 10분 그렇게 실갱이를 했고,,,,마지막엔 상담원이...결국 US$로 등록이 되어버린걸 알아내줬어요.
처음엔 둘다 무슨일이 벌어진건가 어리둥절
제가 막 컴플레인을 하니까.....상담원이 캐나다달러 25불을 제 앱으로 따로 충전해 줬어요.
개꿀!
땡큐해! 처음엔 좀 불편했지만 잘 쓸께!
2)바보같은 우산
바보같이 우산을 버스에 두고 내려서 새로 사야만 했어요. 캐나다는 우산이 비싸요. 싸더라도 10불? 그런데 퀄리티가 영 구려요~
전 돈 아끼려고 다운타운 기념품샵에서 15불 주고 우산을 샀어요.
3번 사용하고 우산이 부러졌고,,,,전 짜증나서 홈파더에게 이걸 이야기 했어요.
홈파더는...3번 사용했는데 부러졌어? 그건 말도안되...가서 환불 받거나 교환해달라고해.
네? 구매한지 3주 되었는데 그게 가능한가요??
홈파더 왈, 당연하지, 그건 상품이 잘못된거야. 영수증있으면 가져가봐.
뭐....밑져야 본전!
우산을 들고 영수증을 가지고 그 샵에 갔어요. 그리고 설명을 했죠.
있자나, 나 이거 산지 좀 오래되긴 했는데, 3번밖에 사용 안했거든? 그런데 부러졌어. 내 잘못은 아니고 필때 부러졌어. 교환할 수 있을까??
아무말없이 환불 완료.
어머나. 뭐지??
우리나라같으면...솔직히....고객님 이건 원래 안되요. 구매하신지 7일이 훨씬 지낫구요.....어쩌구저쩌구....할텐데요...(전부다 그렇진 않겠습니다만 이제껏 제가 경험해온바)
3)티끌도 지나치지 않겠다
케빈클라인 속옷을 구매했어요.
세일가에 구매하긴 했는데, 그 중 한장이 약간 겉쪽에 원단과 브래지어 컵 사이에 뭐가 들어갔는지 "톡"하고 뭐가 보이더라고요.
사실, 입는덴 상관없는데 어차피 내 돈 주고 사는거니까...제대로 된거 사고 싶자나요?
그래서 점원한테 물어봤어요.
나, 이거 사고싶은데,,,DEFECT가 있는거 같아. 다른거 있어??
음...미안해 이거 세일제품이라 디스플레이되어있는게 다야. 이거 내가 off 해 주면 그냥 할래?
어라? 그래! deal!!!
4)새 운동화에 글루가 기어나오다니 참을수가 없어!
보이시나요? Mayfair에 운동화를 사러 갔어요.
아 정말 근데 여러분!!!
빅토리아에 이쁜 운동화 정말 없어요 아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제가 신던 운동화 똑같은 모델을 샀는데요... 이게 이거 하나밖에 안남았데요.
게다가 정가로 사야하는데...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거 사기...한국에서도 싫자나요??
남들 다 try해 본 디스플레이제품....
찜찜해 하고 있는데, 마침 앞코에 글루가 기어나온게 보이는거에요. 아, 저 이건 정말 싫어서 따로 주문해 줄 수 없냐니까....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인기제품이라...확답을 못하겠데요.
근데, 전 운동화가 다 찢어져서 신고다닐게 없어서 꼭 샀어야 했거든요...
계속 고민하니까 점원왈
그냥 글루일뿐이야. 근데 너가 정 싫으면, 내가 좀 discount해 줄 수 있어.
(what??너희.....서비스교육을 다 이렇게 받니??)Cool!!!!!
25% off받았습니다.
5)캐리어 구매하기!
곧 한국 돌아갈때가 되었고, 전 일부 짐을 한국에 따로 보내고, 여행을 할 꺼라,,, 캐리어를 구매하러 갔어요.
제가 구매한 곳은 Hillside mall에 있는 "Marshalls"라는 곳인데요, 여긴 잡다한 곳을 다 파는 곳입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재고 1~2개씩 남아서 더 이상 매장에 디스플레이하고 판매 할 수 없는 재고품들을 들여와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죠!
여기서 캐리어를 구매했는데요....
28" $89.99로 별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이었어요.
계산대로 들고가는데....손잡이 뒤쪽에 약간 흠집이 보였어요.
이 흠집은...캐리어를 사용하는데는 저~~~~~~~~~~~언혀 문제가 되지 않고 손잡이를 빼고 넣는데도 저~~~~~~~~~~~~~언혀 상관없는 흠집이었죠.
그동안 제가 경험을 해 온바.....
혹시...try 해 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첫번째로,, 메니저처럼 보이는 사람을 두리번거리며 찾기 시작했어요.
어라!!! 저기 왠지 메니저처럼 생긴 사람이 있었어요!!!!
아, 저기 있자나 나 이거 사고 싶은데, 여기 DEFECT가 있어. 혹시 너 똑같은거로 새 제품 있어?(물론 니가 이거 하나밖에 안가지고 있는거 나는 다 알지롱)
아, 미안해 CLEARANCE라 모델당 1개씩밖에 없어. 그렇지만 너가 구매결정을 한다면 내가 10% OFF를 해 줄 수 있어.
어, 그래? 그럼 내가 이거 구매할께!
10% 깎아서 구매완료.
3. 해결안될땐 전화를??
전 Fido plan을 사용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plan을 사용 해 보았지만, 문자도 잘 사용하지 않고 전화도 잘 사용하지 않아서 뭔가 돈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data only plan을 사용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Fido에 상담을 했어요.
Fido는 Facebook mssg를 통해서 소비자 상담이 가능해요.
나 call이랑 text 사용안하고 싶어. Data only 로 바꿀 수 있을까??
우리 규정에 그런 plan은 없단다. 미안
그래서 포기. 그런데 전화상담을 한번 더 해 보기로 했죠. 왜냐면 친구중 한명이 그렇게 바꿨대요. mssg로는 해결이 안되는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나 call이랑 text 사용안하고 싶어. Data only 로 바꿀 수 있을까??
우리 규정에 그런 plan은 없단다. 미안
내 친구는 몇일전에 바꿨다는데 뭐가 다른거야?
레알? 니 친구 Fido사용하는거 맞니?
레알이야.
오브콜스!
흠..이상하다. 우린 그런 plan이 없거든. 그런데 내가 다른 동료들 그런 사례가 있는 지 알아볼께. 기다려줄래?
미안한데, 시스템상 그렇게 할 수가 없어.
이봐, 난 이거 납득이 안되. 난 여기 유학 와 있는 학생이고 전화나 문자가 더이상 필요가 없고 곧 돌아가기 때문에 그 때까지 데이터만 사용하고 싶어. 그리고 내 친구는 바꿨다는데 뭐가 다른거니?? 나만 안된다는건 불공평해. 다시 알아봐줄수없겠니?
음.. 그래 다시 한번 다른 동료한테 알아볼께.
10분대기...
그냥 그런가보다...하지 마시고....귀찮더라도 한번 말해보세요.
뭐 말한마디 더 해 보는거다...셈치고...아님말고! 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제가 빅토리아 살면서 겪은 소소한 팁이에요. 물론 저 보다 훨씬 다양한 경험을 갖고 똑똑히 살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아요.
또 다른 주제로 찾아올께요^^
그 이후로 $15에 2GB만 사용하고 있어요.
끼야호!!! 고마워!!!수고했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내가 방법을 찾아냈어. 너가 원하는 데로 해 줄께.
오늘 저의 글이 많은 공감과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 된 글이니 읽어만 주시고 경험은 직접 하시기 추천합니다.
May 1st Tuesday - VICTORIA에서 가난뱅이 탱이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가난뱅이탱이"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