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una 입니당!
오늘은 휘슬러 탐우드 학원 수업 첫 날과
휘슬러 도서관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게요 ㅎㅎ
휘슬러 탐우드 수업 첫 날과 도서관을 소개하기 전에!
이 사진 먼저,, ㅎㅎ 너무 귀엽지 않나요 !?
버스 정류장에 걸려 있는 곰 안내 사항(?). 아 곰 보고싶다..
"People and bears can live together."
저 문구 보고 귀여움과 동시에 뭔 지 모를 감동이 밀려오더라고요..
곰은 아직 못 봤지만,
휘슬러에 온 지 벌써 일주일이 되었어요!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그리고,, 지나고 보면 생각보다 큰 일이 아니었던 것도 많고요.
낯선 곳의 연속인 곳에서 루나가 살아남는 그리고 성장하는 과정 응원해주세요ㅠ^ㅠ
Whistler Tamwood International College
학원 수업은 화요일부터 듣기 시작했어요.
월요일은 간단한 테스트와 함께 반 배정까지만 해주십니다.
수업은 8시 45분에 시작해서 11시 30분에 끝나요.
중간에 쉬는 시간을 한 번 주시고요.
선생님 한 분과 12명(때때로 바껴요) 정도의 학생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수업 주제는 문법이지만 외우거나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예요.
친구들과 혹은 선생님과 함께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놀란 게 진짜 친구처럼 수업한달까,, 선생님 말하고 계실 때 의견을 던지기도 하고, 잘 못 된 것이 있으면 서로 바로 잡아주기도 하고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한국에선 경험해보지 못 했던 문화라.. 당황스러웠지만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실은 첫 날에 엄청 긴장했었어요.
딴 생각하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말하는 걸 놓칠까봐 계속 귀 쫑끗 세우고 듣고, 눈도 엄청나게(?) 똑바로 뜨고,..
그렇게 3시간 정도의 시간을 계속 긴장하고 있으니까 헛구역질이 나오더라고요.
(친구가 공부하기 싫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 놀렸어요. 하하 그럴 수도..)
첫 날엔 진짜 쫓기듯 수업을 했는데,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잖아요?
그 다음 날부턴 점차 괜찮아졌고, 지금은 그냥 편히 수업 듣고 있어요.
피곤할 땐 멍 때리기도 하고 아, 다 들린다는 뜻은 아니지만 마음을 좀 편히 먹었달까요? 만약 못 들으면 다시 물어보면 되죠!
여러분도 첫 수업 들으러 가실 때 물론 긴장되시겠지만, 긴장을 좀 덜어보세요. (헛구역질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헛구역질한 저도 괜찮아졌으니까요!)
우린 영어가 안 들리는 게 당연한 거예요.
한국에서도 수업 시간에 멍 때리면 수업 놓치고, 멍 안 때려도 가끔 못 알아들을 때 있잖아요.. ㅎㅎ 마음을 편하게! 릴렉스!
수업에 대한 정보를 하나 더 드리자면,
매주 월요일에 테스트를 봐요.
일주일동안 들었던 내용을 토대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으나 수업을 많이 빠지거나 공부를 안 하셨다면 많이 틀리겠죠...? 하지만 혼내지는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 깨달아야겠쥬,, ㅎㅎ
Whistler Public Library
다음은 휘슬러 도서관을 보여드릴게요!
휘슬러 도서관이 얼마나 예쁜지,,
정말 예뻐요ㅠㅠ
휘슬러 도서관 입구 (아니 무슨 미술관처럼 생겼냐구,,)
입구로 들어 가면 각종 이벤트가 걸려 있어요!
사진, 게임 등등 여러가지 활동이 있습니다.
자동문이 열린다 ,, 도서관 따뜻행
도서관 카드를 만들고 싶으면, 'ASK ME'로 가시면 돼요.
신분증, 이메일, 휘슬러 주소가 필요했어요.
수많은 책들,.. 원하는 책을 신청할 수도 있대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있고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디를 입력하면 1시간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요.
프린트도 할 수 있고요.
컴퓨터실 옆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첫 날 헛구역질을 많이 해서 화장실을 얼마나 왔다 갔다 했는지 ,,
그리고 이 자리.. '오르골 노래만 나오면 진짜 꿈만 같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도서관에서 아직 책을 빌려 보지는 않았어요.
첫 수업 끝나고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곳이거든요.
저는 평소 혼자 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왔어요. 혼자 책 읽거나, 생각하거나, 일기를 쓰거나 하는 등의 시간을요.
그런데 여기는 다 함께 하는 곳이라,, (제가 기숙사를 살아서 그럴 수도 있어용)
책 속으로 도망가야겠다 하고 도서관 갔는데 책 읽다가 헛구역질 더 나올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 오르골 자리에 앉아서 수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오늘 했던 말 중에 좀 더 다듬으면 좋을 표현들도 생각해보고, 이따 집에 가서 친구들이랑 할 말도 생각해보고요. 계속 연습을 해야겠죠. 노력한 시간들은 절 배신하지 않을 거예여!
그리고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걱정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엄청 잘 지내고 있답니다! 첫 날만 이랬어요 ..ㅎㅎ
한국에서랑 다를 것 없이, 친구들이랑 연애 얘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같이 맛있는 것도 만들어먹고! 내일은 같이 운동도 가기러 했어요 :-)
걱정 마세요 !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
저도 해가고 있는 걸요! 저보다 잘 하실 거예요 :-)
언제든 궁금하신 점 있으면 연락주세요.
그럼 오늘도, Have a good day !!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캐나다뽀개기' 에 "웅이1101"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