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디어 약 한달동안 모아두었던 빈 캔을 refund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년전, 다른국가에서 어학연수를했을때도 refund 개념이있어서 참 알뜰살뜰 소소한 생활비에 도움이되었던 기억이있는데요
캐나다도 이런 시스템이 있다니 한번놀라고, 우리나라도 이런 개념이 도입된다면 안그래도 높은 재활용도에 더 도움이 될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캔과 패트병을 어디서 구입했고 어떤종류인지에 따라 리펀드할 수 있는 곳이 달라서 조금 힘들었는데요~
제가 refund할 종류는 맥주캔이여서 술을 구입한 liquor 스토어에서만 캔 반환을 할 수 있더라구요!
같이 간 룸메언니는 전부 음료와 물 종류의 패트병이어서 liquor recycle 코너에서 거절을 당했어요 ㅠㅠ
이렇게 약 한달동안 룸쉐어 친구들과 함께 먹은 맥주캔을 모아서 liquor스토어로 향했습니다!
저는 refund기계가 따로있어서 캔을 기계에 넣으면 영수증으로 반환금액을 알려주고, 카운터에서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독일의 Pfand시스템을 생각했는데, 직접 가서 보니 직원분이 계시고 일일이 몇개인지 확인하고 직접 돈을 그자리에서 주더라구요!
더 편리할 수 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어디서 구입한 캔과 패트병인지에 따라 각 구입처를 쫓아다녀야한다니...
앞으로 제가 구입할 그리고 refund할 제품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될것 같아요ㅠ_ㅠ 참 번거로우니까요!!
refund는 처음 음료를 구매할때 영수증을 보면 deposit이 쓰여있는 제품만 가능하더라구요!
영수증에 보면 각 캔마다 10센트씩 보증금이 쓰여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구매할때 + TAX +Deposit 까지 포함되어서
금액이 생각 보다 높았습니다 ! ㅠㅠ
그리고 하루에 1인당 refund할 갯수가 정해져있는것 같아요!
제가 들고간 캔 갯수는 13개였으니까 이정도는 가능한것같은데, 다른 유학생들의 말로는 하루에 refund 갯수가 정해져있어서
한꺼번에 많이는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참 번거롭죠
여기에 가시면 직원분이 있으시고, 몇개인지 캔인지 패트병인지 물어보고 그자리에서 이렇게 돈으로 거슬러받습니다!!
재활용제도가 있는건 참 좋지만, 각 구입처마다 따로 분리를 해야하는 점과 모든 슈퍼마켓에 refund 공간이 있는건 아닌거같아서
약간은 더 개선되야 할 점이 필요한것같다고 느꼈습니다 ㅎㅎㅎ
물론 앞으로도 계속 모아지는 캔과 패트병을 반환하겠지만,헤헤
캐나다에서의 첫 재활용반환! 나름 이렇게 성공적이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