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세번째,,,날렸네요 ㅜㅜ 포기할까 하다가 그냥 끝내자 하고
부랴부랴 카페 와서 다시 작성 합니다!
후기 쓴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마지막 후기가 두 달 전이네요ㅠㅠ
오늘은 아무래도 연수생활 중에 가장 중요한 홈스테이에 관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연수시작 하면서 걱정 했던 것이 제가 밥 먹고 자게 될 곳 이였어요. ㅜㅜ
본머스 홈스테이 후기가 그렇게 좋다고 하지 않아서, 걱정 한아름 안고 갔는데,
왠걸 생각보다 괜찮아서, 저는 연수끝까지 지내려고 해요. (한국 연수생들은 대부분 방 구해서 나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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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다 보니, 어떤 부분이 저에게 맞는지 어느 정도 감이 오더 라구요,
심지어 저는 집을 한번 옮겼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게 됐어요-!
1.환경/가족 2.음식 3.거리 이 우선순위로 생각했고,
지금은 정말 만족 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당. :-)
처음 지냈던 홈스테이 에요, 정보를 받기로는 할머니 혼자 사는 곳이라고 했는데 도착해보니 제또래 (혹은 많은)
남자 조카가 한 명 같이 지내고 있더라구요. 첫 날 홈스테이 할머니가 Paul(조카)은 나갔다 들어왔다 하는 애야,
신경 쓰지 않아 두 돼~ 했는데, 왠걸 나가기는커녕 맨날 집에 붙어 있는…..ㅎ (알고 보니 같이 사는 거 더라구요 ^^;)
첫 집은 방도 크구, TV, 창문도 크게 있었어요. 지내는데 불편함 없이 지냈던 것 같아요.
(p.s.이불이 엄청 좋았어요;;;;폭 안기는 이불….;;;;이불이 제일 그립다죠………;_;)
저는 여기 방은 참 좋았는데, 음식이 별로 였어요. 사실 그 당시에는 불만 없이 먹었는데,
지금 지내는 집에서 요리(?)를 먹다 보니, 그 전에 얼마나 냉동음식만 데워줬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시간, ㅎㅎ 지예 실장님께 한번 말했는데,
저녁시간이 7:30에서 8시 좀 늦으면 8시 20분까지도 기다렸어요. ㅜㅜ
배고픈건 둘째고, 저녁을 늦게 먹으니 소화를 충분히 시키지 못하고 잠에 들었어요.
원래도 위가 안 좋은데 ㅋㅋ 위장이ㅋㅋㅋㅋ 완전 제 기능을 잘 못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을 스킵 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그대신 운동을 다녔어요.
ㅠ^ㅠ 이걸 제외하고 나면 나름 만족하면서 지냈답니다.
모든지 100% 없는 것 같아요. 더군다나 타지 생활을 남의 집에서 하는 거면 더 더욱이 힘들겠죵?! ㅎㅎ
저는 그래도 운 좋게 두 군데의 홈스테이를 지내면서 가족들에게 많이 배려도 받고,
저도 그에 따라서 제 나름의 배려도 하고 눈치도 많이 봤어요. 이건 당연한 것 같아요.
“나 돈냈는데!? 이 정도두 못해!! 왜 밥이 이래! 왜 샤워는 10시까지 밖에 못하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면, 홈스테이서 오래 생활 못하고 방구해서 나가는 것 같아요.
어느 것이 맞고 틀린 건 없고요, 자기가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좋을 수도, 안 좋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판단은 본인의 몫이 라고 생각 하지만, 저는 그래도! 홈스테이에서 지낼 것을 추천 드려요.
학원에만 있으면, 학생 들하고만 친해 지지 로컬 들이랑은 말할 기회가 선생님 말고는 없잖아요.
선생님들도, 한계가 있고, 로컬 친구들을 만들고 싶은데 그러기엔 사실 한계가 있고
그나마 좋은게 홈스테이 가족들하고 계속 말하는거, 그나마라도, 그게 참 중요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저녁 먹으면서 맨날 얘기하고, 가끔씩 칵테일 말아서(??) 저녁 내내 얘기하구요.
사실 말을 100%로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엄청 노력했어요. 처음에는 한 50%도 못알아 들었는데,
조금씩 적응 되니까 그나마 들리더라구요 ㅠㅠㅠ 이게 들으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참 중요 한 것 같아요.
이 가족들은 북쪽 뉴캐슬 에서 온 완전 츤데레 가족 이였어요.
말투도 살짝 거칠고 뭔가 촤하하하하 (??) 하는 게 있는데,
무슨 일 있으면 같이 걱정해주고 화내주고, 집에 있으면 나가라 좀~ㅋㅋ 영어 배우러 왔잖아
내려와서 TV도 보구 영화도 같이 보자, 얘기 도 많이 해~~ 이렇게 잔소리도 많이하구요.
아주 화끈하고 거칠지만 ㅋㅋ 속마음은 따뜻한 가족 이였어요.
심지어 조카 Paul은 ‘파라노말 & 소울’ (이라 말하고 “귀신”이라 읽는’) 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유투브 채널도 가지고 있었어요. 처음에 저한테 얘기하는데 저는 기절하는 줄 알았어욬ㅋㅋㅋㅋㅋ
‘나는 영혼(귀신)과 말 도하고, 들리기도 하고 보기도 해, 이건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재능 이였고,
나는 이게 전혀 무섭다고 생각하지 않아. 수 백년 전 영혼들과 이야기 하는 것들이 나는 너무 즐거워’
저 오기 전에 방에서 귀신 내쫓는 의식도 했대요 ㅋㅋㅋㅋ (일주일 동안 잠 못잠)
그리고 틈만 나면 귀신들이 싫어 하는 냄새나는 잎사귀 태워욬ㅋㅋㅋ큐ㅠㅠㅠㅠ
참 정말 다이내믹 하죠 ….ㅎ
손재주는 얼마나 좋은지 흉가 체험 갈 때 필요한 자외선? 전자파 기계 같은걸 만들어서,
영혼이 옆에 있으면 주파수가 변해서 초록불이 빨간불이 되고…뭐 이런 기계도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기절초풍 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그냥 재밌게 웃으면서 말하고 물어보곸ㅋㅋㅋ
오늘은 어디로 조사(?) 가니, 누가 보이니? 이러면섴ㅋㅋㅋ 물어보는 저를 발견 하게 되더라구요…ㅎ
폴이 이 얘기 할 때마다 정말 신나서 얘기하는데 거부할 수가 없더라구욬ㅋㅋㅋㅋ
그래…재밌겠다..와우!! 흥미롭구나!! ㅋㅋ이렇게 넘어가는 수준까지 도달 했다죠 ㅎ
어쨌든 이렇게 다양한 (?) 사람도 접하고,
얘기하면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홈스테이가 저는 참 재미있어요.
그러니, 저는 왠만 하면, 최악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같이 지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듣고 하는게 참 괜찮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은....말을 이렇게 길게 쓰네요 ㅎ
(지금 똑 같은 글 세번째 써서ㅜㅜ 말이 두서가 없어요...죄송ㅎㅎㅎ)
지금은 저는 두번째 홈스테이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여기가 너무 좋아서
아마 끝날 때 까지 있을 것 같아요. 사정상 첫 번째 집에서 나오게 되서 이번 집으로 오게됬는데
학원이랑 거리가좀 있어서, 담당자 한테 가서 말했어요. 난 가까운게 좋은게 고려해달라고.
그런데 담당자가, 그렇게 멀지도 않고~ 학생들 리뷰가 좋아. 한번 믿어바바 해서 정말 믿고 갔는데
왠걸, 집도 리모델링 한지 얼마 안된 엄청 깔끔하고 모던한 집이 더라구요.
게다가 주인 아주머니께서두 너무너무 깔끔 엘레강스 하고 좋구요. ㅎㅎ
게다가 음식이 요리수준 (?) ㅋㅋㅋㅜㅜ 완전 저한테 잘 맞아서, 너무 만족하면서 지내고있어요.
본머스 홈스테이, 좋은 집들도 참 많으니깐요.
본머스 오시게 된다면, 홈스테이 추천 드려요 저는 ^^
다음번에는 본머스에서 운동하기!! 후기를 가지고 올게요!
후기가 참 두서 없지만 ㅋㅋ 홈스테이 고려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
*아 앵글로는 홈스테이 리뷰를 쓰는데, 혹시나 지내다가 홈스테이를 변경하고 싶으면
담당자 한테가서, 학생들한테 리뷰 좋은 집 있어? 그런 곳으로 가고싶어. 라고 말하시면
아마 고려 해서 방 구해 줄거에요. 그리고 아시안 들이 매너가 좋아서 홈스테이 가족들이
선호 하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가족들한테 배정이 잘 되는것 같아요. ^^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어학연수뽀개기'에
@Bournemouth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