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몰타 주말에 뭘 했는지 알려드릴게요ㅎㅎ
원래 4월 14일에 갔던 임디나인데....이제야 올리네요ㅠㅠ
요새 매일 놀러다니느라..ㅋㅋㅋㅋㅋㅋ집오면 바로 자고...
아무튼, 4월 14일은 금요일이지만 몰타의 공휴일이었어요!
그래서 당연히 학원도 안 가는 날이었답니다.
몰타에서의 첫 주말이었는데 이제 겨우 4일차라 친구도 많이 없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는 싫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런데 운 좋게도 전 날인 목요일에 학원에서 제공하는 Free class를 갔는데 거기서 같은 반 친구를 만났어요!
제가 인사하면서 이번 주에 뭐할거냐고, 나는 첫 주라 아무것도 모르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자기는 친구들이랑 금요일날 임디나라고 되게 예쁜 도시를 가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먼저 말 걸기 잘했다는 생각이ㅠㅠㅠㅠ
진짜 학원 친구들은 다들 새로운 친구들 사귀고 싶어하고,
특히나 외국친구들은 자기랑 친한 애들 소개해주는 걸 좋아해서
적극적으로 말 거는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어요!
금요일 10시쯤 친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어프릴리아 라는 숙소 앞에 모였어요!
처음에 한 5명 정도만 가는 줄 알았는데, 그새 다른 친구들도 얘기를 들었는지 어느덧 약 10명이 모임..
뒤늦에 준비한 친구들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근처에 카페 들어갔어요!
Mint라는 곳인데, 브런치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조각 케이크나 샌드위치 종류도 많고..
저는 플랫화이트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ㅎㅎㅎ
Mint카페 맞은 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친구들 다 모였길래 버스타고 임디나로 출발했습니다.
한시간 예상했는데 30분? 정도만에 도착한 것 같아요.
처음 멀리 외출한 거라 그런지 시간도 금방가고..
임디나에는 말 타고 다니면서 관광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어요.
물론 돈 지불 해야합니당...
저희는 당연히 걸어다니는 걸 선택했어요!
여기는 입구! 앞에서 친구들이 열심히 셀피를 찍고 있네요...!
꽤 웅장하고 멋있어서 놀랐어요
몰타에서 본 건물 중에 제일 멋있었어요
사실 본 건물은 몇 개 없었지만..ㅋㅋㅋ
여기는 성당이었던 것 같네요!
성당 내부는 깜빡하고 못 찍었는데, 되게 멋있어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유럽의 성당들을 보면 압도당하는 느낌도 들더라구요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친구들ㅋㅋㅋㅋㅋ
사진이 남는거에요!
여기는 임디나에서 정말 유명한 폰타넬라 라고 하는 레스토랑이에요!
초코케이크가 가장 유명한데, 케이크 종류도 많고 피자도 팔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니 폰타넬라가 유명한 이유는 초코케이크 뿐만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저렇게 경치가 한 눈에 쫙 펼쳐지고...
사진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들판같지만
실제로 보면 또 되게 멋있어요! 그냥 자동으로 우와~ 소리 나와요ㅎㅎㅎ
저희는 1인 1케이크하기로 합니다...
10명에서 오니 다같이 붙어 다니기는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무리가 나뉘게 되었어요.
어차피 10명에서는 앉을 자리도 없던 터라 오히려 다행이었어요ㅋㅋㅋ
저는 당근케이크, 다른 친구 두명은 레몬치즈케이크, 초코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당근케이크는 기대 이하였고(한국이 더 맛있었어요ㅎㅎ..)
레몬치즈케이크는 생각 외로 되게 맛있었요! 레몬의 상큼함과 치즈의 꾸덕함이 잘 조화되어서ㅋㅋㅋ
그리고 대망의 초코케이크는 진짜 맛있더라구요!
저는 초콜렛 제외하고 초코아이스크림이나 초코케이크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폰타넬라 초코케이크는 적당히 달달하고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저희는 클래식으로 시켰는데 꼭 클래식으로 시키길 바랍니닷
나중에 온 친구들이 카라멜시럽이 뿌려진 초코케이크를 먹었는데 너~무 달았대요
임디나는 생각보다 작아서 금방 둘러봐요, 저희는 폰타넬라에서 수다 좀 떨다가 나왔네요ㅋㅋㅋ
원래 카타콤을 가려고 했는데 공휴일이라고 무슨 행진을 하는데 끝이 안 보여서 포기하고 그냥 숙소로 돌아왔어요
원래 혼자다니는 여행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친구들이랑 같이 즐기는 여행이 더 좋네요!
날씨 좋은 날 꼭 임디나 가보세요!
그럼 저는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당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에 황예지님이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