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 5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영국 브리스톨 IH에서 어학연수를 다녀왔어요.
다녀와서 느꼈던 것들 어학연수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자 남겨봅니다.
1. 브리스톨
처음 브리스톨을 결정한 계기는 대도시는 싫다는 저의 말에 토니쌤의 강력추천으로 브리스톨을 결정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도 영국 가기전에 브리스톨이 어디인지 전혀 몰랐답니다.
별다른 감흥 없이 선택한 브리스톨...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는데요.
그 이유는....
- 2015 Eroupe green capital 이라는 명성에 맞게 쉽게 공원을 접할 수 있음
특히,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 이 시점에 브리스톨에 간다면 지금부터 파크에서 실컷 즐길 수 있어요, 바베큐도 가능하답니다 ㅋㅋ
- 적당한 도시 규모로 원하는 것은 대부분 쉽게 구할 수 있음 (한인마트, 한인식당도 있음, 한인마트는 배달까지 가능)
- 원하는 곳은 걸어서 갈 수 있음
- 브리스톨 공항이 있어서 다른 유럽이나 도시로 여행하기 편안함
코치스테이션도 시티센터에 있어서 런던이나 근교 도시로 여행하기 좋음, 코치스테이션에서 24시간 공항버스 운영
- 사람들이 친절하고 안전해서 밤 늦게 다녀도 무섭지 않음
목,금,토,일 밤 파크스트릿은 항상 많은 사람들이 있음
- 런던보다 저렴한 물가
플랏에서 생활했는데... 플랏비용, 쇼핑, 여행을 제외하고 한달에 약 400파운드면 브리스톨 생활을 즐겁게 즐기는데 큰 무리 없음
- 많은 즐길거리
축제가 다양하고, 영화관/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
- 학생할인
대학도시라 그런지 상점에서 물건살 때 학생 할인을 많이 해준답니다. 시내버스도 할인 가능해요.
브리스톨에서 생활하신다면, 물건사기 전 학생 할인 있는지 꼭 물어보세요~
학생할인이 된다면 10% ~ 최대 20%까지 할인 가능해요.
2. International House Bristol
브리스톨에서는 주로 EC나 ELC로 많이 선택하시는데... 이 또한 토니쌤의 강력추천으로 선택했는데요.
솔직히 다른 학원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IH를 선택한 건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 EC나 ELC보다 저렴하지만, 선생님들이 정말 좋고 친절해요.
상담하거나 현재 하고 있는 진척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
부정적인 말이나 단점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항상 긍정적인 말로 수업에 집중하고 영어실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답니다.
물론 선생님들 실력도 좋구요.
- 다양한 프로그램
소셜프로그램은 보통 평균적으로 1주에 3회 정도 진행되고 주말에는 근교로 여행도 가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주변 탐방하기 좋아요.
- 교재비 무료
하이시즌 때는 프린트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코스를 2주이상 등록했다면,
교재는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 긴 점심시간 (12시 30분 ~ 2시 25분)
이게 왜 장점일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겪어보면 긴 점심시간은 정말 필요해요.
우선 원하는 식당에서 친구들과 여유롭게 점심 즐길 수 있어서,친구들과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답니다.
특히 날씨 좋을 때는 다 같이 간단한 샌드위치나 케밥으로 파크에서 함께 점심 먹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요.
그럴 때면 가끔 오후 수업 들으러가기 싫을 때도 있어요. ㅋㅋ
- Free lesson
IH에서 TESOL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 기간에는 TESOL 교육받는 선생님들에게서 점심시간에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전 Free lesson을 들으면 오후 수업이 더 피곤한 것 같기도 하고, 긴 점심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듣지 않았어요.
학원 학생이 아니어도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다양한 사람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으니까
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싶은 분에게는 좋은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영국어학연수시 필수품
작년 어학연수갈 때 영국가면 모든게 다 비싸다는 생각에 이것저것 많이 챙겨갔었는데...결국 짐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ㅜㅜ
혹시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기본적인 품목 빼고 기타로 영국에서 지내면서 필요한 품목 알려드릴께요.
- 고어텍스 점퍼
꼭 고어텍스가 아니더라도 강력한 방수기능이 점퍼는 필수입니다. 아, 모자도 꼭 달려있어야해요!
아시다시피 시도때도 없이 비가 오는 나라라 비옷 많이 준비하실 것 같은데..
실제로 있어보니까 얇은 고어텍스 점퍼가 최고더라구요. (우비 준비해 갔었는데 10번도 안입었어요.)
약간 두께감 있는 옷은 가방에 넣거나 갖고 다니니 불편하니까 얇은 걸로 준비하세요.
해가 있고 없고에 따라 기온 차이가 심해서 해지고 난 뒤에 가볍에 입기도 아주 좋아요.
겨울에는 안에 유니클로 오리털조끼 하나 입으면 추위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어요.
- 기내용 캐리어
다른 나라나 도시로 여행하실 때 보통 저가항공 많이 이용하는데...
저가항공 이용시 수하물 규정이 따로 있어서 캐리어를 이용하실 예정이시라면,
이지젯이나 라이언에어에서 규정하는 사이즈에 맞는 기내용 캐리어가 필요하답니다.
배낭도 사이즈 규정이 있으니 잘 확인해보세요.
사이즈 초과하면 추가 비용 발생합니다.
몇자 적는다는게 생각보다 길어졌네요.
브리스톨 뿐만 아니라 영국 어학연수를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좋겠네요.
지금 귀국한지 1달정도 되었는데...
다시 가고 싶네요~ >_<